좋은 말씀/-묵상

기도를 들었고 눈물을 보았노라 (왕하 20:1-11) / 신동식목사

새벽지기1 2024. 10. 9. 05:47

히스기야가 큰 병에 걸려 죽음의 순간이 왔습니다. 이사야 선지자 역시 살지 못한다고 말합니다. 그러자 히스기야는 하나님께 작정기도를 합니다. 얼굴을 벽을 향하여 통곡하며 기도합니다. 자신이 행한 일에 대하여 하나님께 간구합니다.

하나님은 히스기야의 통곡기도를 들으셨습니다. 이사야를 통하여 말씀하기를 네 기도를 들었고 눈물을 보았다고 말씀합니다. 하나님은 히스기야를 삼일만에 낫게 하여 성전에 올라가게 하겠고, 15년을 더 연장하여 주겠다고 약속합니다. 그리고 앗수르 왕이 예루살렘을 점령하지 못할 것임을 약속합니다.


하나님은 자신을 위하여 그리고 다윗을 위하여 예루살렘을 보호하겠다고 말씀합니다. 다윗 언약을 지키시는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주의 자녀들이 사는 이유는 언약에 신실하신 하나님께 있습니다.

이사야가 무화과 반죽을 가져다가 상처에 대자 나았습니다. 히스기야는 이사야 선지자에게 하나님께서 나를 삼일만에 회복하고 성전에 올라가게 할 징표가 있는지 묻습니다. 그러자 이사야 선지자는 해 그림자를 십도 뒤로 물러가게 할 것이라 대답합니다. 그리고 이사야 선지자의 기도처럼 해그림자가 10도 뒤로 물러갔습니다.

히스기야의 목숨을 건 기도에 하나님은 응답하셨습니다. 다윗과 맺은 언약에 신실하신 하나님은 히스기야에게 다시금 기회를 주시고 언약을 이어가게 하십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임한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고백하기를 나의 나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라고 하였습니다. 이 은혜가 자신이 살아가는 원천이고 능력이라는 고백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복음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하심입니다. 오늘도 이 고백은 변함이 없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와 빈무덤은 은혜의 원천입니다. 이 믿음이 죽음을 이기고 살게 합니다. 우리에게 주신 생명은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이제 우리가 사는 것은 은혜를 합당하게 사용하기 위함입니다. 주의 은혜가 임한 자들은 눈물의 기도가 그들을 인도합니다. 간구와 사귐과 뜻을 알고 그 뜻대로 살고자 하는 기도가 쉬지 않습니다. 그것이 눈물에 담겨있습니다.

이 사실을 기억할 때 삶은 의미가 있습니다. 눈물의 기도가 충만하기를 소망합니다. 오늘도 주님의 은혜를 붙잡고 살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