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묵상

개혁은 쉽게 오지 않습니다.(왕하 18:1-16) / 신동식목사

새벽지기1 2024. 10. 5. 04:45

유다에 새로운 왕이 등장합니다. 아하스의 아들인 히스기야입니다. 히스기야의 평가는 분명합니다.
첫째, 다윗의 모든 행위와 같이 하나님 보시기에 정직하였습니다.
둘째, 여러 산당들과 각조 우상들과 모세 시대부터 있었던 놋뱀을 부수고 개혁하였습니다. 놋뱀을 없애고 느후수라단 이라 하였습니다. 즉 구리에 불과하다는 의미입니다.
셋째, 하나님을 온전히 의지하였습니다.
넷째, 여호와께 연합하여 떠나지 않았습니다.

다섯째,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하신 율법과 계명을 지켰습니다.
여섯째, 여호와께서 함께하시므로 어디를 가든지 형통하였습니다.
일곱째, 앗수르 왕을 배반하고 섬기지 않았습니다.
여덟째, 외치로 블레셋을 치고 가사와 사방에 이르고 망대에서 부터 견고한 성까지 이르렀습니다.
아홉째, 히스기야 전후에 이와 같은 왕이 없었습니다.

25세에 왕위에 오른 히스기야로 말미암아 유다는 건강하게 회복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사단은 이러한 유다를 그대로 내버려 두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불순종하였던 이스라엘을 호세아 9년에 침략합니다. 그리고 사마리아를 점령합니다. 그런 후에 히스기야 왕 14년에 앗수르 왕 산헤립이 와서 유다와 모든 견고한 성읍을 점령합니다. 예루살렘도 위험한 상황입니다. 그러자 히스기야가 아직 라기스에 머물고 있던 산헤립에게 대사를 보냅니다.

히스기야는 자신이 앗수르를 배반한 것이 잘못이라고 사과합니다. 그리고 왕이 원하는 것을 드리겠다고 굴복합니다. 이에 산헤립은 은 300달란트와 금 30달란트로 내라고 명령합니다.히스기야는 성전과 왕궁 곳간에 있는 은과 성전 문과 왕궁 기둥에 칠한 금을 다 벗겨서 산헤립에게 바칩니다.

히스기야는 무너졌습니다. 그리고 그 백성들도 무너졌습니다. 마치 거대한 개혁이 좌초되는 상황입니다. 유다에 뿌리깊은 우상숭배는 작은 시험에 여지없이 흔들리고 말았습니다. 히스기야 역시 이 시험에 무릎을 꿇게 됩니다.

유다의 뿌리 깊은 우상 숭배는 모세 시대의 놋뱀에서 볼 수 있습니다. 놋뱀은 구원의 길이고 그리스도를 바라보게 하는 믿음의 예표였습니다. 그런데 구리를 숭배하였습니다. 마치 사람들이 십자가 목걸이를 매고 차에 달면 안전할 것이라는 모습과 같았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목걸이로 치환할 수 없습니다. 이것은 유다의 우상숭배가 밑바닥까지 퍼져있음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모습을 앗수르의 침략을 통하여 다 끄집어 내십니다.

하나님은 합력하여 선을 이루십니다. 히스기야와 유다의 개혁을 온전하게 이루기 위하여 앗수르를 사용하십니다. 믿음은 시련을 통과합니다. 그래서 견고한 신앙으로 나오게 합니다.


또한 믿음은 죄에 대한 철저한 회개를 전재합니다. 모세의 놋뱀은 그리스도를 바라보게 하는 예표였습니다. 그런데 유다는 놋뱀만 보았습니다.

예수님이 구원의 푯대입니다. 그 무엇도 예수님의 자리를 차지할 수 없습니다. 예수님을 믿을 때 구원에 이릅니다. 그리고 믿는 자는 날마다 죄와 싸우고 죽이는 일을 합니다.

예수님은 말씀합니다. 믿음이 적을 때 세상이 두려워보인다고 말씀합니다. 겨자씨 믿음이 있을 때 산을 옮길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습니다(히11:6).

이 땅의 삶은 쉬운 적이 없습니다. 믿음으로 살려고 하면 사단의 유혹과 핍박이 무섭게 달려들어 주저앉게 합니다. 그러나 놀랍게도 이 땅의 유혹과 시험을 이기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외에는 없습니다. 놋뱀을 없앴으면 그리스도를 보아야 합니다.

오늘도 교회를 변두리로 내몰고자 하는 시험이 교회를 에워싸고 있습니다. 그러기에 더욱더 믿음이 필요합니다. 오늘도 주 예수님을 믿는 믿음으로 살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