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묵상

내게 기도하는 것을 내가 들었다.(왕하 19:20-37) / 신동식목사

새벽지기1 2024. 10. 8. 04:35

이사야 선지자는 히스기야가 간절하게 기도하였던 것을 하나님께서 들으셨다고 알려줍니다.

하나님은 앗수르 왕이 하나님을 모독한 것에 대하여 순결한 딸 이스라엘이 비웃었고 머리를 흔들었다고 말합니다(21절). 산헤립은 이스라엘을 비방하였습니다. 그런데 사실 하나님을 비방하는 행위였습니다(22절).

산헤립은 자신의 부하를 통하여 하나님을 멸시하고 자신의 권세를 자랑하였습니다. 자신의 많은 병력을 통하여 나라들을 점령하였음을 자랑합니다. 애굽의 강을 말렸다고 말합니다. 이는 애굽의 기원인 나일강을 빗대어 하는 말입니다. 즉, 애굽을 점령하였다는 자랑과 오만함의 모습입니다(23-24절).

하나님은 산헤립이 주장하는 내용에 대하여 가차없이 비판합니다. 그러면서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섭리라고 말합니다. 하나님께서 태초부터 행하였고 열국의 흥망성쇄가 하나님의 뜻이었음을 말씀합니다. 산헤립의 거처와 출입과 행한 일에 대하여 안다고 말씀합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대한 분노와 교만을 알고 있다고 말씀합니다(25-28절).

하나님은 산헤립을 향하여 코에 갈고리를 꿰고, 재갈을 입에 물리겠다고 심판을 선언합니다. 산헤립의 오만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입니다(28절).

그런 후에 하나님은 히스기야에게 하나님의 구원을 약속합니다. 3년 안에 완전하게 회복되는 이스라엘의 경제를 의미합니다. 금년에는 스스로 나는 것을 먹고 내년에는 스스로 난 것에서 나온 것을 먹고 3년에는 심고 거두고 포도원을 만들고 거기서 나는 열매를 먹습니다. 전쟁에서 완벽하게 회복된 모습을 말씀합니다.

유다 족속 가운데 남은 자에 대한 하나님의 은혜가 주어집니다. 전쟁으로 인하여 씨가 마른 것 같은 상황이었지만 하나님은 남은 자를 통하여 다시금 이스라엘을 회복하십니다. 뿌리를 내리고 열매를 맺습니다(30절). 남은 자들이 예루살렘을 자유럽게 왕래합니다. 이 모든 일이 바로 하나님의 열심으로 이뤄집니다. 사람의 능력이 아니라 하나님의 열심이 이 역사를 만들어 냅니다(31절).

산헤립은 예루살렘을 정복하지 못할 것이고 토성도 쌓을 수 없다고 하나님은 말씀합니다. 하나님은 다윗을 위하여 이 성을 보호하시고 구원하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그 말씀을 하신 후에 하나님은 사자를 보내어 앗수르의 군영에 보내서 군사185,000명을 사망케 합니다. 유대인 역사가 요세푸스는, 이 일이 일어난 것은 흑사병 때문이며, 앗수르 군사들은 이 흑사병으로 인하여 모두 즉사하였다고 말합니다.

이 사건에 놀란 산헤립은 니느웨로 돌아가 거주합니다. 산헤립이 나스룩 신정에 경배할 때 그의 부하들이 그를 죽이고 아라랏 땅으로 도망갑니다. 그리고 아들 에살핫돈이 왕이 됩니다.

히스기야의 기도에 대하여 이사야 선지자를 통하여 하나님은 답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말씀하신대로 성취되었습니다.

예루살렘은 멸망하지 않습니다. 그것은 다윗과 맺은 언약때문입니다. 다윗의 가문에서 그리스도가 오셔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열심으로 유다를 구원하셨습니다. 이것이 유다가 잊지 말아야 할 영적 태도입니다. 열왕기의 목적이기도 합니다.

거듭난 주의 자녀들은 하나님이 끝까지 지키십니다. 예수님은 자기 사람들을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십니다(요13:1). 이 놀라운 약속은 변함이 없습니다.

우리에게 벌어지는 많은 일들이 있습니다. 한 없는 기쁨과 감사도 있을 수 있습니다. 이때 산헤립과 같은 교만의 자리에 서면 안 됩니다. 때로는 감당할 수 없을 것 같은 고난과 고통이 있습니다. 그러나 절망하거나 낙담하면 안 됩니다.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끝까지 사랑하시는 주님의 열심이 모든 것을 이기게 하기 때문입니다. 믿는 자에게는 궁극적인 기쁨과 회복과 승리가 있습니다. 이 사실을 확신한다면 우리는 날마다 기도해야 합니다.

오늘도 주님의 사랑으로 살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