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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성공(창세기 39:2-5) / 원용일목사

새벽지기1 2024. 9. 13. 02:16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성공
(창세기 39:2-5)

2 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 하시므로 그가 형통한 자가 되어 그의 주인 애굽 사람의 집에 있으니
3 그의 주인이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하심을 보며 또 여호와께서 그의 범사에 형통하게 하심을 보았더라
4 요셉이 그의 주인에게 은혜를 입어 섬기매 그가 요셉을 가정 총무로 삼고 자기 의 소유를 다 그의 손에 위탁하니
5 그가 요셉에게 자기의 집과 그의 모든 소유물을 주관하게 한 때부터 여호와께서 요셉을 위하여 그 애굽 사람의 집에 복을 내리시므로 여호와의 복이 그의 집과 밭에 있는 모든 소유에 미친지라

일상에서 자주 쓰지는 않지만 ‘만사형통’(萬事亨通)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무슨 일을 만나든지 만사형통하리라.” 우리에게 친숙한 찬송가의 가사 때문에 낯설지 않을까요? 그런데 모든 일이 뜻한 대로 다 풀린다는 뜻의 만사형통이 성경적 성공관은 아닙니다. 그야말로 모든 것이 다 잘되기만 하면 그것이 우리 인생의 진정한 성공입니까? 참된 의미의 성공을 우리는 요셉의 생애에서 발견해 볼 수 있습니다.

요셉이 보디발의 집에서 종살이할 때 그 주인이 보고 느낀 점을 성경이 기록합니다.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하심을 보며 또 여호와께서 그의 범사에 형통하게 하심을 보았더라.” 하나님이 함께하심이 요셉의 범사에 형통, 즉 성공의 원인이라고 평가합니다. 특히 주인 보디발이 요셉에게 하나님이 요셉과 함께하심을 보았고 범사에 형통하게 하심을 보았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일터에서 성공하는 비결은 하나님이 함께하심임을 요셉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함께하시는 성공은 사람들의 눈에 보이지만 사람들이 보통 생각하는 만사형통과는 다릅니다. 당시 요셉은 돈이 많지도 않았고 신분은 노예였고 가족과 떨어져 이국 타향에서 홀로 지내고 있었습니다. 미래가 보이지도 않았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요셉을 위해 그가 일하는 집에 복을 내리셨는데, 성경은 이렇게 표현합니다. “여호와의 복이 그의 집과 밭에 있는 모든 소유에 미친지라”(5절하). 요셉의 업무는 ‘집안일’과 ‘밭일’이었는데 노예를 관리하고 살림을 책임지는 업무를 보디발이 인정했습니다. 예를 들어 도망가는 노예들이 줄었다든지 효율적으로 가사 노동이 분담되었습니다. 또한 노예 노동력을 활용해 농사를 지어 창고에 잘 저장했다가 좋은 가격으로 판매하여 수익이 늘어났을 겁니다. 요셉이 일을 할 때 탁월함을 발휘했고 성과가 분명히 나타났다는 점을 잘 보여줍니다. 아브라함에게 주신 언약의 성취이기도 했습니다. “너는 복이 될지라 땅의 모든 족속이 너로 말미암아 복을 얻을 것이라”(창 12:2-3). 하나님이 함께하시면 우리도 일터에서 요셉처럼 형통하여 성공할 수 있습니다.

일하는 사람의 기도
우리의 일터에도 복을 주시는 하나님, 요셉처럼 우리도 일터에서 하나님과 함께하여 형통한 사람이 되어 일터를 복되게 할 수 있게 도와주소서. 제가 하는 일의 분야에서 성실하게 노력하고 분명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인도해 주소서. (by 원용일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