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여정/7. 이웃들과 나누는 글

위하여 기도할 뿐입니다.

새벽지기1 2023. 8. 5. 05:52

하늘이 참 예쁘네요.
폭풍우와 폭염을 잊은 듯,
무심하기까지 하네요.
시시때때로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도봉산이 
좋은 친구 되어 
늘 곁에 있음이 참 좋네요.
나에게 말을 걸어오는 것 같고
그 모습이 위로가 되기도 하고
나의 연약함을 돌아보게도 합니다.
그 정상을 오를 수는 없지만
마음은 늘 그 정상에 있음이
또 하나의 매력이네요.

어제 방형과 통화를 했습니다.
세무관계로 소개했던 내 친구와
연락한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요즘 바쁘게 지내고 있고
지금 자신에 대한 느낌을 전해주었습니다.
여러 징후로 볼 때
자신의 남은 날들이 
생각보다 짧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해 주었습니다.
이번 주에도 일정이 바쁜데
다음 주에는 저를 만나고 싶다 하네요.
저도 다음 주에 찾아갈 생각이었습니다.

 

하나님만이 생명의 주권자시며,
방형의 모든 여정이 주님의 영역이기에
우리는 하나님께 방형의 모든 것을
맡기고 위해 기도할 뿐이네요.
곁에서 겪으시는 영적 갈등을
어찌 짐작할 수 있겠습니까?
그 절망과 고통은 하나님만이 아시고,
하나님만이 위로자가 되심을 알기에
그저 하나님의 인자하심에 의지하여
위하여 기도할 뿐입니다.

시시때때로 겪으시는 갈등은
하나님께 더 가까이 나아가며
하나님을 더욱 의지하라는
하나님의 뜻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나의 지난날들을 돌아보니
하나님을 전혀 모르며 
하나님을 나의 사고에 제한시키려 했던
나의 어리석음에 고개가 숙여집니다.
그러한 나에게 구원의 은혜가 임하고
하나님께 소망을 두고 살아갈 수
있음은 신비요 기적입니다.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무심한 구름을 바라보니
나의 마음도 닮아가는 듯합니다.
분명 주님만이 우리의 힘이시요
소망과 위로가 되십니다.
다만 나의 연악한 믿음을
긍휼히 여기시길 간구하게 됩니다.

힘내시고요.
기도의 끈을 놓지 마시고요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