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대로 심한 몸살이 왔습니다.
온몸에 가벼운 통증이 왔습니다.
가벼운 두통과 함께
비염과 이명이 심해졌습니다.
잠을 자야겠다는 마음이지만
쉽게 잠을 잘 수 없습니다.
응급처방으로 뜨거운 물에
테라플로를 복용하고 누웠습니다.
밤새 꿈속에서 헤맸습니다.
꿈속에서도 힘든 상황이었는데
박차고 일어나는 꿈이었습니다.
익숙하던 곳에 비가 새고
누군가에 의해 훼손되었고
더 이상 머물 곳이 되지 못함을
깨닫고 떠나야겠다고
마음을 다짐하다가 눈을 떴습니다.
어떠한 의미가 있는지 알 수 없습니다.
그냥 꿈이려니 하지만
생생한 기억에 자꾸만
그 의미를 찾게 합니다.
부지런한 해님 덕분에
더 이상 누워있을 수가 없습니다.
도봉산의 모습이 달라졌습니다.
신록이 선명해지고 있습니다.
생명이 느껴집니다.
내 마음에 그 생명의 기운이
넘치길 소망하게 됩니다.
다시 마음을 추스르고
일상을 살아가야겠습니다.
이명을 잊을 좋은 소리를 듣고
종아리의 근육을 위해 걷고
생명을 누리며
봄의 향연에 동참해야겠습니다.
이틀 동안 만나지 못한
나의 정원을 찾아야겠습니다.
내려다 보이는 풍경이 새롭습니다.
이제 눈으로 확인하고
직접 만나야겠습니다.
꽃길을 걸어보고
들숨과 날숨으로
봄 향연을 누려야겠습니다.
방형!
오늘도 함께합니다.
방형을 위하여
기도합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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