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병 시인의
'귀천'이라는 시가
떠오르는 아침입니다.
이 시가 나에게 나에게 다가와
말을 걸어옵니다.
내 마음속에
잔잔한 물결이 되더니
풍랑이 되어 휘몰아칩니다.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새벽빛 와 닿으면 스러지는
이슬 더불어 손에 손을 잡고,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노을빛 함께 단 둘이서
기슭에서 놀다가 구름 손짓하며는,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내는 날,
가서, 아름다웠더라고 말하리라...
소풍과 수학여행이
계속되고 있는 요즘입니다.
의사의 경고를 무시하며
그저 그 길이 좋아
마음 닿는대로
떠나고 돌아옵니다.
마음 같아서는
여행을 떠나고 싶은데...
버킷리스트를 잊고 살아왔는데
다시 들춰보아야겠습니다.
방형!
고맙습니다.
방형 얼굴을 볼 수 있고
함께 시공을 누리며
마음을 나눌 수 있어
얼마나 고마운지요!
덕분에 소풍길이 풍성해집니다.
사랑에 빚졌습니다.
기도와 마음으로 갚겠습니다.
오늘도 힘내셔야 합니다.
오늘도 함께합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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