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인문학을 하나님께

마키아벨리 : 군주론 / 하나님의 은혜가 있어야 승리합니다'

새벽지기1 2022. 3. 19. 05:19

인문학의 주인은 하나님, 인문학을 하나님께!
오늘은 이탈리아의 사상가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을 하나님께 드리며

‘하나님의 은혜가 있어야 승리합니다’라는 주제로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군주론은 흔히 ‘악마의 책’이라고도 불리웁니다. 
‘군주론’에는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려서는 안 된다는 듯한 가르침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1559년 교황 바오로 4세가 반포한 로마 가톨릭 최초의 금서목록에서 군주론은 금서로 지정되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마키아벨리는 흔히 ‘서양의 근대 정치사상의 효시(嚆矢)’라는 평가를 받습니다.
철학자 프란시스 베이컨이 학문의 진보 2권에서 마키아벨리를

“인간이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가가 아니라, 실제로 어떻게 행동하는가”를 일깨워준 인물이라고 평가하였습니다. 

도덕론자들은 인간을 가리켜 “이렇게 살아야 하는 존재” 즉 ‘당위의 존재’로 봅니다.

그러나 마키아벨리는 “인간은 이렇다”고 악한 존재성 그 자체로 봅니다.  
즉 “인간은 이래야 한다”는 기대를 가지고 보지를 말고,

“인간은 이렇다”는 것을 전제하에 행동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좋은 통찰력입니다.
마키아벨리가 이 책을 쓴 중요한 목적 중의 하나가 이탈리아의 통일이었습니다.  
당시 스페인이나 프랑스, 영국이 하나의 강력한 국가를 이루고 있는데 이탈리아는 피렌체, 베네치아, 교황령, 나폴리 등으로 사분오열되어 적의 침략에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었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어느 강력한 지도자가 나타나 이탈리아를 통일할 수 있게 도와주는 책이 《군주론》이었습니다.  

이에 마키아벨리는《군주론》에서 리더의 조건으로  

‘비루투(역량)’ ‘네체시타(시대정신)’ ‘포루투나(운, 運)’를 꼽고 있습니다.  
‘비루투’는 국가를 유지하기 위해 리더가 갖춰야 할 핵심적인 자질과 덕목으로

역량, 재능, 기량이나 힘 혹은 덕으로 표현됩니다.
‘네체시타’는 ‘시대정신’으로 지도자는 시대 정신을 잘 읽고 시대가 뭘 요구하는지 볼 줄 알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여기까지는 어느 정도 이해가 됩니다.
그런데 마키아벨리는 지도자에게 ‘포루투나’가 있어야 한다고 합니다.

포루투나는 ‘운(運)’이라고 해석되는 데, 지도자는 무엇보다도 하늘의 도움이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철저한 현실주의자인 그가, 인간의 역량을 넘어서는 하늘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나관중의 삼국지(三國志)》에 보면,

제갈공명이 사마의(司馬懿)의 군대를 골짜기에 몰아넣고 화공(火攻)으로 전멸시키려 하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 순간 하늘에서 비가 쏟아져 일을 그르치게 됩니다.  
그때 제갈공명은 하늘을 바라보며 유명한 탄식을 합니다.  

모사재인 성사재천(謀事在人 成事在天)! “사람이 일을 꾸미지만, 일을 성공시키는 것은 하늘의 뜻이구나”인간 최고의 지략을 상징하는 제갈공명도 ‘하늘의 도움’ 없이는 그 어떤 일도 이룰 수 없음을 고백한 것입니다.

‘운(運)’이란 말보다 가장 정확한 말은 ‘하나님의 도움’입니다. 그렇습니다.

이 세상은 그 어느 지도자가 섬겨 가더라도, 하나님의 도움이 없이는 허사입니다.  

그리하여 그리스도인들은 나라를 위하여 기도하고 기도해야 합니다.  

“여호와께서 집을 세우지 아니하시면 세우는 자의 수고가 헛되며

여호와께서 성을 지키지 아니하시면 파수꾼의 깨어 있음이 헛되도다.” (시12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