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가야 할 길
우리가 사는 세상은 포스트모던이라는 사상이 생활화 된 시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사회는 포스트모더니티라고 말합니다. 포스트모더니티의 삶은 정의하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포스트모더니즘은 모더니즘 즉 근대라는 시대의 생각을 해체하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근대가 이성중심의 사회였다면 우리 시대는 이성 중심을 해체하고 있습니다. 즉 이성중의 사회는 이성적으로 이해되지 않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 것이라고 여겼습니다. 하지만 근대 이후 즉 현대의 삶은 이성적으로 이해되지 않아도 존재하는 것에 대하여 문제를 삼지 않습니다. 다만 절대적 진리를 인정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무엇인가를 정의 내리지 않습니다. 정의가 없는 사회에 남는 것은 서로의 의견뿐입니다. 우리시대는 의견만 있지만 답을 추구하지 않습니다. 그러다보니 상대주의적 세계관이 아주 팽배합니다. 이러한 시대에는 누가 더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느냐가 중요합니다. 정보의 시대가 우리의 현실입니다. 그러니 절대 진리, 유일한 진리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자연스럽게 유일한 구원도 인정하지 않습니다. 유일한 하나님을 따르지 않습니다. 반지의 제왕에서 나왔던 절대반지와 같은 개념은 우리 시대에 통용되지 않습니다.
이러한 태도는 자연스럽게 역사도 해체하려고 합니다. 어려운 시대에 우리가 살고 있습니다. 그래서 정신을 차리지 않으면 안 됩니다. 그리고 성경이 말하고자 하는 것을 붙잡고 시대의 정신과의 싸움에 당당하게 대면하여야 합니다. 기독교는 종교가 아닙니다. 진리입니다. 생명입니다. 단지 사람들의 마음을 위로해주는 종교가 아니라 생명이 있는 진리입니다. 우리가 이 사실을 확고하게 간직하지 않으면 여러 종교 중에 우연히 하나의 종교를 가지게 되었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종교인이 아니라 그리스도인입니다. 종교는 포용할 수 있으나 진리는 타협의 대상이 되지 않습니다.
사람들은 이 시대에 명제적 정의를 말하는 것은 대화를 포기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존재하시고 말씀하시는 분입니다. 성경은 하나님은 사랑이시라고 말합니다.[요일 4:8] 또한 하나님은 공의시라고 말합니다.[사 30:18] 하나님은 아주 분명하게 말씀하십니다.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요 8:32]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얻으리라.[행16:31] 내가 죄악 중에 출생하였음이여 모친이 죄 중에 나를 잉태하였나이다 중심에 진실함을 주께서 원하시오니 내 속에 지혜를 알게 하시리이다.[시 51:5]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요 3:16]
성경은 너무나 명백하게 본질을 말합니다. 하나님이 어떤 분이시고, 우리는 누구이며, 어떤 상태에 있는지 그리고 무엇을 해야 하는지도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변할 수 없습니다. 변한다면 이미 진리가 아닙니다. 그리고 진리가 아니라면 목숨 바칠 이유가 없습니다. 단지 지성의 향연에 불과하다면 십자가의 길을 가야 할 이유가 없습니다. 무엇하러 고난의 길을 가야 합니까? 넒은 길 나두고 좁은 길로 가는 어리석은 짓을 왜 합니까? 하지만 진리이니까 좁은 길을 가는 것입니다. 담대하게 삶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진리가 분명하다면 의견만 달라고 하는 시대에 부딪히고 사는 것은 분명합니다. 힘들고 어려울 것입니다. 그러나 바울이 아덴에서 힘들게 복음을 전하였던 것처럼 우리도 담대하게 전하여야 합니다. 진리는 포기할 수 가없습니다. 진리는 생명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지혜가 필요합니다. 복음을 잘 전할 수 있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성경을 살아내는 투쟁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사랑으로 가득하여야 합니다. 이렇게 지혜와 투쟁과 사랑으로 시대를 맞이하여야 합니다.
동굴의 우상에 빠진 사회가 더 강력해졌습니다. 각자 소견에 옳은 대로 사는 것이 강력해졌습니다. 그래서 진리가 주는 자유를 누리지 않습니다. 본능에 따라 살고, 진리에 간섭받는 것을 회피합니다. 그러니 말씀에의 순종은 더더욱 옅어지고 있습니다. 새로운 지식이 옛길을 떠나고 있습니다.
그러나 존재하시고 말씀하시는 하나님을 믿는다면 우리는 더욱 힘써 만나고 이야기하여 합니다. 진리가 있음을 알려주어야 합니다. 진리가 주는 자유가 얼마나 고귀한지를 보여주어야 합니다. 그것은 삶의 모든 영역에서 해야 할 일입니다. 물론 쉽지 않습니다. 어쩌면 여러번 얻어터질지 모릅니다. 하지만 진리를 소유한 그리스도인이 가야 할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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