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신동식목사

변화를 위한 하나님의 기대

새벽지기1 2020. 5. 29. 06:17

변화를 위한 하나님의 기대

 

“인생에 있어서 시련이 없는 삶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시련 없이 살고 싶지만 현실은 항상 시련이 따라옵니다. 이러한 시련은 성도에게도 동일합니다. 하지만 성도에게 온 시련은 전혀 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성도에게 온 시련은 하나님의 선물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시련을 통하여 성도들은 성장하게 되어 있습니다. 반면에 시련을 가장한 시험이 다가오기도 합니다. 시험은 사단이 즐겨 사용합니다. 시험의 목적은 성장이 아니라 절망하게 하기 위함입니다. 그래서 시험에 걸리면 피폐하여집니다. 그래서 시련은 견디는 것이고 시험을 싸우는 일입니다. 시련은 받아들여야 하지만 시험은 내쳐야 합니다. 시련은 넘어지는 일이 없습니다. 하지만 시험은 넘어질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에게 온 것이 시련인지 시험인지 잘 살펴야합니다. 물론 이것을 분간하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그러나 한 가지 알 수 있는 것은 시련은 더욱더 하나님을 향하여 나가지만 시험은 하나님을 점점 멀리한다는 것입니다. 시련은 하나님을 더욱더 의지하게 합니다. 그러나 시험은 하나님을 의심하게 합니다. 그러므로 지금 내가 시련을 당하고 있는지 시험에 걸려있는지는 적어도 이 사실을 통하여 점검할 수 있습니다.”[삼상 30장 설교 중]

 

시련은 그리스도인이라면 누구나 맞이합니다. 그래서 시련을 어떻게 견디느냐에 따라 신앙의 성숙이 달라집니다. 시련을 견디지 못하면 영적 성장을 기대할 수 없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시련은 영적 성장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성장통이 없는 성장이 없습니다. 모두가 성장통을 피하고 싶어 합니다. 하지만 성장통이 없이 자라남은 불가능합니다. 뼈가 자라는 아픔이 없이 어른이 되는 것은 불 가능합니다. 그러기에 성장통을 잘 견뎌야 합니다. 이기는 것이 아니라 견디는 것입니다. 그러면 성장한 자신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영적인 성장통은 다양한 시련입니다. 사람마다 다 다릅니다. 같은 시련이라도 어떤 사람은 쉽게 견딥니다. 하지만 어떤 사람은 매우 고통스럽게 견딥니다. 그래서 사람마다 다릅니다. 어떤 사람은 물질로 시련이 옵니다. 또 질병으로 오기도 합니다. 그리고 관계 때문에 오기도 합니다. 기도 때문에 오기도 하고, 설교 때문에 오기도 합니다. 무관심 때문에 오기도 하고, 과도한 관심 때문에 오기도 합니다. 말이 없어서 오기도 하고, 말이 너무 많아서 오기도 합니다. 교회가 재정이 없어서 오기도 하고, 재정이 많아서 오기도 합니다. 시련은 다양한 모습으로 다가옵니다. 하지만 동일한 것은 모두에게 영적인 시련이 다가온다는 사실입니다. 이 모든 시련은 영적인 성숙을 위하여 반드시 견뎌내야 합니다. 이렇게 시련은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윌리엄 세익스피어의 시 소네트 56에는 멋진 구절이 있습니다. “또 그것을 겨울이라 부르자, 겨울은 슬픔으로 가득 차 여름 오길 한층 기다리니 더욱 귀한 것이 되리라” 셰익스피어는 “겨울을 더욱 귀한 것이 되리라”라고 노래합니다. 그것은 여름을 오길 한 층 기다리게 하게 하기 때문입니다. 겨울이 없다면 여름을 기다릴 필요가 없을 것입니다. 그러면 그 찬란한 여름을 보지 못할 것입니다. 삶의 시련도 이렇게 노래합니다.

 

하물며 영적인 삶은 어떠하겠습니까? 겨울은 영적인 시련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시련은 영적인 여름을 더욱 기다리게 합니다. 그런 면에서 시련은 우리의 변화를 향한 하나님의 기대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영적인 변화를 위하여 시련이라는 선물을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사랑하는 자녀들이 시련이 없이는 변화를 추구하지 않음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시련을 주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다양한 시련 가운데 있다면 영적인 성장의 기회가 온 것으로 보아야 합니다. 그리고 시련을 통하여 우리의 변화를 원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시원케 해야 합니다. 시련은 기회입니다. 시련은 선물입니다. 시련은 성장입니다. 시련은 자신을 보게 합니다. 시련은 하나님을 더욱 가까이하게 합니다. 시련은 교회를 세웁니다. 그 시련의 최고봉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입니다. 그리고 십자가는 온 인류를 구원하였습니다. 히브리서 기자는 이렇게 기록합니다. “믿음의 온전케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 저는 그 앞에 있는 즐거움을 십자가를 참으사 부끄러움을 개의치 아니하시더니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셨느니라”[히 12:2]

시련을 통하여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우리에게 다가온 시련을 귀한 것으로 여길 수 있는 믿음이 되어야 합니다.

'좋은 말씀 > 신동식목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복음의 교제를 즐깁시다.  (0) 2020.06.01
시간과 친하게 지냅시다.  (0) 2020.05.30
그래 마음이다.  (0) 2020.05.26
지금 무엇이 필요한가?  (0) 2020.05.25
어디서 어디로  (0) 2020.0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