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련 통과하기
한국사회의 현 주소를 생각하면 가슴이 먹먹해 집니다. 전반적으로 삶의 모습이 힘들기 때문입니다. 4월16일에 일어났던 세월호의 아픔으로 시작하여 12월 전쟁이라는 황당 무개한 현실에 휩싸이고 있으며,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인한 저 출산의 문제와 고령화 사회 앞에 나타난 국가 재정문제는 앞길을 쉽게 가름하지 못하게 합니다. 더구나 청년들의 실업률을 여전히 높아지고 있고, 사교육의 현장은 더욱 심화되고 있습니다. 삶의 질을 생각하기에는 사치스러울 정도입니다. 거기에 정치적인 양극단의 대립은 교회를 미끼로 하여 엄청난 혼란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또한 신사도의 영향으로 인한 무분별한 예언적 발언은 더더욱 그리스도의 십자가 신앙을 가볍게 만들어 버렸습니다. 교회의 아름다움은 좀처럼 찾아 볼 수 없고, 성도들 역시 교회를 통하여 자신의 삶을 살피고 살아가려는 움직임도 작아지고 있습니다. 삶의 시련이 너무나 크기에 숨쉬기조차 힘들어졌습니다.
안팎으로 시련이 다가오고 있음을 봅니다. 한국 교회의 미래를 생각하는 사람들은 앞으로 10년이 골든타임이다 잘 준비하지 않으면 공멸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습니다. 1960년도 수준으로 교회가 추락하고 말 것임을 공공연히 주장하고 있습니다. 사실 주변을 돌아보면 그 말이 결코 틀리다고 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곳곳에서 탄식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목회자의 이중직에 대한 논의가 수면 위로 떠오른 것과 가나안 성도라는 말이 규정화되는 상황을 보면 교회의 미래가 밝지 않습니다. 목회자를 만나든 성도를 만나든 전도하는 것이 너무나 힘들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교회에 대한 신뢰를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더구나 목사에 대한 신뢰도 바닥을 치고 있습니다. 교회를 통해 흘러나오는 수없이 많은 추문은 이러한 결과를 만들어 냈습니다.
그리고 대학에서 보여 지고 있는 선교단체들의 무너짐은 더욱 심각합니다. 개별적인 모임이 가능한 대학선교단체가 미미합니다. 그러나 연합선교회를 구성하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지역교회가 선교단체의 눈치를 보아야 했지만 지금은 선교단체의 존립을 위하여 지역교회의 협력이 절대적이 되었습니다. 대학에서 새롭게 예수를 믿는 이들이 매우 적습니다. 상당수는 이이 지역교회의 고등부 출신입니다. 그리고 대부분 믿는 가정의 자녀들입니다. 그러니 선교단체의 기능이 캠퍼스의 복음화가 아니라 지역교회 성도들의 양육화가 되어버리고 있습니다.
참으로 사면초과입니다. 이러한 시련이 이제 점점 강도가 세어지고 있습니다. 영적인 추운 겨울을 준비해야하는 시대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이것은 위협이 아닙니다. 예언도 아닙니다. 우리의 현실입니다. 시련 속에 우리는 있습니다. 견고한 신앙이 준비되지 않으면 밖에서 불어오는 찬바람에 교회를 떠나는 이들이 속출 할 것입니다. 신앙의 중심이 하나님의 영광으로 충민하게 채워있지 않으면 경제적 칼바람에 우후죽순 넘어질 것입니다.
시련의 시기를 이기기 위하여 우리는 많은 지혜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지금 많은 사람들이 인문학 열풍에 빠져있는지 모릅니다. 하지만 인문학이 우리의 삶에 필요하고 일반적 지혜를 줄 수 있을지 모르지만 세상의 지혜는 우리의 본질적인 문제를 해결 할 수 없습니다. 잠시 유익을 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영적으로 보아야 하는 삶의 본질에는 다가 올 수 없습니다.
시련의 시기는 영적으로 바라보는 능력이 있어야 극복할 수 있습니다. 땅의 것으로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하늘의 방식으로 생각해야 합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으로 우리의 시련을 바라보고 분석하고 해결하여야 합니다. 시련의 시기를 피하여 갈 수 있는 사람이 얼마 없습니다. 우리는 대 부분 시련을 맞이 할 것입니다. 그리고 사느냐 죽느냐의 길 앞에서 경정해야 합니다.
시련은 땅에 사는 한 해결 할 수 없습니다. 다만 잘 통과하는 일만 있습니다. 영원하고 참된 안식이 다가 올 때까지 시련을 통고하여야 합니다. 시련을 통과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는 영원한 안식을 누리게 하기 때문입니다. 시련은 우리에게 안식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절망을 안겨줍니다. 그래서 안식을 바라보지 않고 스스로 살아가게 합니다. 이 땅에서 절망 가운데 쾌락만 추구하는 철저한 이기주의자로 살게 합니다. 그것이 바로 지옥입니다.
시련을 통과하여야 합니다. 시련을 통과하지 못하는 불가능의 장벽이 아닙니다. 우리의 삶은 힘들고 고달픕니다. 그러나 하나님 우리의 아픔을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시련을 통과할 수 있도록 함께하고 있습니다. 주저 않지 마시고 이기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분입니다. 이 믿음이 시련을 통과하게 하는 시작입니다. 함께 시련을 통과합시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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