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과 성숙
“개혁된 교회는 계속해서 개혁되어야 한다” 이것은 종교 개혁교회의 중요한 모토입니다. 개혁 없이 안주하는 것은 개혁교회의 모습은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끊임없이 선진들은 개혁하였습니다. 칼빈의 부족한 부분을 베자와 낙스가 채웠고, 낙스의 가르침을 견고하게 한 것은 사무엘 러더포드가 이어 받았으며, 후대에 존 오웬과 같은 청교도들이 더욱 세밀하게 다듬었습니다. 조나단 에드워즈의 작업은 칼빈의 작업에 못지않았습니다. 또한 19세기에 아브라함 카이퍼와 헤르만 바빙크에 이르는 개혁신학의 줄기와 미국의 보스와 핫지 그리고 워필드, 메이첸과 반틸로 이어지는 구 프린스턴 학파의 가르침으로 풍성하여 졌으며 20세기에 들어와서 로이드 존스와 쉐퍼와 같은 인물과 게핀과 같은 학자들을 통하여 개혁되어 왔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싱클레어 퍼거슨이나, 이안 머레이, 조엘 비키, 존 파이퍼등과 같은 인물들을 통하여 그 사역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개혁신학의 큰 흐름은 진행되었습니다. 박형용과 박윤선, 김홍전의 가르침으로 개혁신학의 물꼬를 틀었다면 최낙재, 고재수, 차영배, 김영재, 신복윤, 정성구, 서철원, 김영한등을 통하여 지속적으로 강조되었으며 이상원, 서창원, 이승구, 유해무, 김성봉, 김남준등으로 이어졌습니다.
개혁교회는 신복음주의의 큰 물결 속에서도 자신이 생명을 지켜왔습니다. 개혁교회가 거센 도전 가운데서도 견고하게 설 수 있었던 것은 개혁교회의 개혁 때문입니다. 만일 이것이 멈춘다면 개혁교회의 가치는 더 이상 존재 하지 못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개혁교회가 개혁해야 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개혁교회의 특징은 하나님의 주권, 성경의 무오성, 교회에 대한 분명한 고백, 문화명령에 대한 순종, 언행일치의 신앙입니다.
하나님의 주권을 강조한다면 우리는 무엇보다도 바르게 살아야 합니다. 정말로 성경이 하나님의 정확 무오한 말씀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다면 우리는 말씀을 사랑해야 합니다. 그리고 사랑하는 말씀을 삶에서 실천하고자 몸부림 쳐야 합니다. 말씀을 통하여 우리의 삶을 비춰보고 과감하게 따를 수 있어야 합니다. 이것이 말씀을 사모하는 이들의 자세이며, 개혁교회 성도들의 삶입니다. 반복적으로 강조하지만 성경관의 싸움은 영적 전쟁터에서 가장 치열한 전투가 될 것입니다.
그리고 교회를 개혁하는 일이 급선무입니다. 교회를 개혁하는 것은 기본적이고 상식적인 교회를 회복하는 일에서 시작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가라는 대까지 가고 멈추라는 데서 멈추는 것이 진정한 교회의 개혁입니다. 지금 교회는 너무나 화려합니다. 그리고 신비주의와 감정주의 신앙이 판을 치고 있습니다. 정말로 무지한 백성들을 홀리는 이들이 많이 있습니다. 말씀을 들려주고, 말씀을 배워야 합니다. 그럴 때 교회가 교회다워집니다. 그리스도의 몸으로서의 교회, 교회의 머리이신 그리스도도 그리고 우리의 어머니로서의 교회의 참 모습이 회복되어질 때 개혁의 열매는 꽃피는 것입니다.
더구나 우리는 삶의 모든 영역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야 합니다. 우주에는 중립지대가 없다는 말은 항상 기억한다면 우리는 모든 영역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낼 책임이 있습니다. 이것이 세상을 변화시키는 일입니다. 우리는 세상의 변혁자로 부름 받았습니다. 그리스도께서 나를 따르라고 하였을 때 이미 우리는 세상의 가치가 아니라 하나님의 가치를 따르는 자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세상을 변화시키는 그리스도의 향기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앎이 삶이되는 일입니다. 언행일치의 삶은 개혁교회가 중요하게 강조하는 일입니다. 많이 아는 것은 중요합니다. 그러나 그것이 영향력을 미치지 못하면 자기만족에 불과합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자기만족에 사로잡혀 살기를 원하지 않았습니다. 아는 대로 사는 일이 필요합니다. 우리에게는 우리의 도움이 필요한 이들이 참으로 많습니다. 물질이 필요한 사람도 있고, 소통함이 필요한 사람도 있습니다. 그리고 영적인 도움이 필요한 사람도 있습니다. 이러한 사람들이 우리 주변에 있습니다. 그 이유는 이들을 사랑하고 주의 품으로 인도하라는 명령입니다. 이것이 그리스도인의 개혁이며, 성숙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늘 성숙되어가를 원하십니다. 개혁 없이 성숙은 없고, 성숙함 없이 영향력 있는 삶을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우리의 삶에 개혁과 성숙이 있음으로 믿음의 선진들이 지켜온 개혁신앙을 굳게 잡고 이어 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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