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인문학, 기독교를 만나다·한재욱목사

자기 얼굴을 보면

새벽지기1 2018. 9. 14. 06:17


인문학 나눔

“미국 뉴욕에 있는 어느 동물원에는 커다란 거울 하나만 걸어 둔 빈 우리 가 하나 있다고 해. 
구경꾼들이 무엇이 있나 하고 들여다보면 그 거울에 자기 모습이 비치고,
그 아래에는 ‘이 땅의 모든 동물들을 가지 않고 씨를 말리는 가장 무서운 짐승’ 이라고 쓰인 표지판이 있다는구나.
그 표지판에 쓰인 가장 무서운 짐승이란 바로 거울 속에 비친 자기 모습,곧 사람을 뜻하는 거지.”

이어령 저(著) 「튼튼한 지구에서 살고 싶어(푸른숲 주니어, 130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기독 메시지


거울에 비친 자기 얼굴을 보면 두 가지 사실에 놀랍니다.
첫째는, 이렇게 멋진 사람이 있다니. 
 둘째는, 이런 괴물이 있다니.

하나님이 인간과 천지만물을 창조하신 ‘창조 신학’에 비추어보면,
우리는 참 멋진 하나님의 걸작품입니다.
그러니 기죽어 살 필요가 없습니다.

그러나, 죄에 빠진 인간을 구원하신 ‘구원 신학’에 비추어 보면,
우리는 괴물 죄인이었습니다.
그러니 교만할 수가 없습니다.

우리의 자아는 창조 신학과 구원 신학의 조화 속에서 형성되어야 합니다.
이 조화 속에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창조적인 자아’ 가 됩니다.

“주의 손가락으로 만드신 주의 하늘과 주께서 베풀어 두신 달과 별들을 내가 보오니,
사람이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생각하시며 인자가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돌보시나이까.
그를 하나님보다 조금 못하게 하시고 영화와 존귀로 관을 씌우셨나이다.” (시8: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