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인문학, 기독교를 만나다·한재욱목사

웃기는 짬뽕

새벽지기1 2018. 9. 12. 07:28


인문학 나눔

“어떤 사람들은 한 가지 일에 대해 아주 잘 알고 있다고 하여
지식이 그다지 많지 않은 사람들을 업신여깁니다. 그들은 속물들인 것이지요.
포도주 속물도 있으며,미술 속물,문학, 패션,음식, 돈의 속물까지 있습니다. 
 ‘나는 세계를 바꿀 수 있다.’ 고 정치가는 자랑합니다.
‘그렇지만 녀석은 타이어 하나도 바꾸지 못한다.’라고 자동차 수리공은 비웃습니다.
두 사람 모두 속물인 것이지요.
왜냐하면 그들은 자신이 갖고 있는 특수성을 갖고 있지 않은 타인을 경시하고 있기 때문이지요.”



기독 메시지

짬뽕이 짜장면더러 “너는 왜 얼큰한 국물 맛을 못 내니? 이 멍청아!” 라고 한다면,
그 짬뽕이야 말로 정말 웃기는 짬뽕입니다.
코끼리가 돼지더러 “니 코는 누가 잘라갔니? 정말 무서운 세상이구나!”라고 했다면,
자기가 우주의 중심이라고 하는 속물 코끼리입니다.

소설가 이외수는 자기만 최고라고 하는 속물들에게 이런 말을 했습니다.
“토끼는 거북이보다 빨리 뛰어서 나쁜 동물이고 거북이는 토끼보다 느리게 기어서 나쁜 동물이라면,
지구상에 존재할 가치가 있는 동물은 오직 당신뿐이라는 말씀인가. 
죄송하지만,내가 보기에는 당신이 지구를 떠나야 할 동물 1순위 같은데.
인품이 개떡 같은 인물이 욕망까지 높으면 주위 사람들에게 전가시키는 죄악만 커지게 된다...”
「쓰러질 때마다 일어서면 그만(해냄, 81쪽)」

하나님의 걸작품인 ‘나인 나’ 와 ‘너인 너’ 를 인정하고 존중하는 것이 겸손입니다. 
 웃기는 짬뽕은 자신만이 우주의 중심이라고 합니다.

“내가 주께 감사하옴은 나를 지으심이 심히 기묘하심이라.
주께서 하시는 일이 기이함을 내 영혼이 잘 아나이다.” (시13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