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인문학, 기독교를 만나다·한재욱목사

가지 못한 길과 가지 않은 길

새벽지기1 2018. 9. 18. 06:58


인문학 나눔

“어떤 작가가 말했어.
‘자극과 반응사이에는 공간이 있다.
그 공간에는 반응을 선택할 수 있는 자유와 힘이 있다.
우리의 성장과 행복은 그 반응에 달려 있다.’
그래서 영어의 responsible 이라는 것은 response-able 이라는 거야.
우리는 반응하기 전에 잠깐 숨을 한번 들이쉬고 천천히 생각해야해.
이 일은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일어난 일이지만,
나는 이 일을 내 의지대로 반응할 자유가 있다고.”

공지영 저(著) 「사랑은 상처를 허락하는 것이다(폴라북스, 115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기독 메시지


행복과 불행은 ‘조건’이 아니라 ‘선택’입니다.
밤 하늘에서 검은 어둠을 볼 수도 있고, 빛나는 별을 볼 수도 있습니다.
비 오는 날 짜증을 낼 수도 있고, 비를 맞고 싱그럽게 올라오는 눈록색 잎을 보면서 환희를 느낄 수도 있습니다.
삶은 하나님이 절대 주권으로 주신 것과, 나의 선택 사이에서 만들어집니다.
‘가지 못한 길’ 은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주어진 것이고,
‘가지 않은 길’은 내가 선택한 것입니다. 
 자식은 선택할 수 없지만 사위는 고를 수 있습니다.
주님이 주신 타고난 얼굴이 있지만,
지금 내 얼굴은 그간 스스로 선택해온 결과로서의 얼굴입니다.
행복은 선택이고 신앙도 선택입니다.
쾌락과 행복 사이에서 선택해야 하고, 물거품과 영원 사이에서 선택해야 합니다.

“만일 여호와를 섬기는 것이 너희에게 좋지 않게 보이거든
너희 조상들이 강 저쪽에서 섬기던 신들이든지 또는 너희가 거주하는 땅에 있는 아모리 족속의 신들이든지
너희가 섬길 자를 오늘 택하라. 오직 나와 내 집은 여호와를 섬기겠노라 하니” (수2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