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적 위선을 버리라!(기도)(마6:5-15)
▶본문
5.또 너희는 기도할 때에 외식하는 자와 같이 하지 말라 그들은 사람에게 보이려고 회당과 큰 거리 어귀에 서서 기도하기를 좋아하느니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들은 자기 상을 이미 받았느니라
6.너는 기도할 때에 네 골방에 들어가 문을 닫고 은밀한 중에 계신 네 아버지께 기도하라 은밀한 중에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갚으시리라
7.또 기도할 때에 이방인과 같이 중언부언하지 말라 그들은 말을 많이 하여야 들으실 줄 생각하느니라
8.그러므로 그들을 본받지 말라 구하기 전에 너희에게 있어야 할 것을 하나님 너희 아버지께서 아시느니라
9.그러므로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라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10.나라가 임하시오며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11.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옵고
12.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시옵고
13.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시옵고 다만 악에서 구하시옵소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아멘
14.너희가 사람의 잘못을 용서하면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도 너희 잘못을 용서하시려니와
15.너희가 사람의 잘못을 용서하지 아니하면 너희 아버지께서도 너희 잘못을 용서하지 아니하시리라
▶해석과 설명
◦“회당과 큰 거리 어귀에 서서 기도”(5절)
보통은 기도는 자기 골방이나 예배당 또는 기도하는데 방해 받지 않을 장소를 택한다.
하지만 예수님 당시 유대인들은 ‘회당과 큰 거리 어귀에 서서 기도하기를 좋아’했다.
이는 전형적인 ‘보여주기(외식)’이다.
기도는 사람에게 보이기 위한 쇼가 아니다.
하나님을 향한 백성의 무릎이며,
하나님 아버지를 향한 자녀의 교제다.
◦“기도할 때에”(6-8절)
예수님께서 ‘기도의 태도’에 대하여 말씀하셨다.
첫째, 골방에서 기도 하라!(6절)
하나님께서 은밀한 중에 보신다.
둘째, 중언부언하지 말라!(7절)
다시 말해서 기도 내용을 분명히 하라는 것이다.
성도들 중에는 자기가 무슨 기도를 했는지도 모르는 기도를 하는 경우가 있다는 말씀이다.
셋째, 외식하지 말라!(8절)
“그러므로 그들을 본받지 말라”
이 말씀이 함축하는 바는 여러 가지다.
‘외식하지 말라’ ‘중언부언 하지 말라’ ‘진실된 기도를 하라’
이런 말씀이다.
☀주기도문(9-13절)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라”(9절)
사실 제자들도 그동안 외식하는 기도를 배웠다.
제자들도 제대로 기도하는 방법을 몰랐던 것이다.
예수님께서는 그런 제자들에게 앞서 ‘기도의 태도’를 가르치셨다.
이제 ‘기도의 내용’을 가르치시는 것이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9절)
기도의 대상은 ‘성부 하나님’이다.
성자 하나님도 성령하나님도 아니다.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9절)
기도의 시작은 ‘하나님께 대한 찬양’이다.
모든 예배도 기도도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으로부터 시작한다.
◦“나라가 임하시오며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10절)
하나님의 백성이 하나님께 드려야 할 가장 중요한 간구는
이 땅에서 ‘하나님 나라의 확장’과 ‘영혼 구원’이다.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옵고”(11절)
앞의 9-10절은 하나님과 관계된 기도였다면, 11-13절은 성도 자신을 위한 기도다.
날마다 우리의 영혼과 호흡을 보존하시고 양식을 공급해주심에 감사해야 한다.
하나님은 영혼을 구원하식 위해 예수님을 보내셨지만
우리의 생존을 위해 온 만물 가운에 양식을 예비하셔서 날마다 공급해 주신다.
◦“우리 죄를 사하여 주시옵고”(12절)
우리가 해야 할 기도 중에 필수 요소가 바로 ‘사죄의 은총’을 구하는 것이다.
예수님께서는 그것을 제자들에게 가르치시는 것이다.
하지만 여기에는 아주 중요한 전제가 있다.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다.
그러고 보면 사죄의 은총을 덧입는 길에는 ‘아주 중요한 열쇠’가 있는 셈이다.
하지만 너무도 당연한 것이 아닌가!
‘용서 받고 싶으면, 용서 하라’
이런 부연 설명이다.(14-15절)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시옵고 다만 악에서 구하시옵소서”(13절)
이는 주님께서 3년 공생애를 마치시고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하실 때 제자들에게도 하셨던 말씀이다.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기도하라”(마26:41)
이 말씀은 제자들에게 치열한 영적 전장에서 있음을 암시하는 말씀이다.
사도 바울은 영적 전투에 임하는 장수처럼 ‘전신 갑주를 취하라’고 했다.
전신 갑주를 취하기 위해서는 ‘방어 무기’와 ‘공격 무기’가 있음을 가르쳐 주면서,
항상 기도로 무장할 것을 충고했다.
구원의 투구와 성령의 검 곧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라
“모든 기도와 간구를 하되 항상 성령 안에서 기도하고
이를 위하여 깨어 구하기를 항상 힘쓰며...(엡6:18)”
성도의 삶은 깨어있는 삶이다.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성경에는 이 부분이 ( )안에 넣어서 기록되었다.
이는 성경 일부 사본에만 나오기 때문이다.
참고로 성경 주요 사본인 시내산 사본이나 바티칸 사본에는 누락되어 있으며, 누가복음에서는 생략되었다.
많은 학자들은 이 부분을 후대 기독교회가 송영으로 삽입했을 것으로 보기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기 나오는 ‘나라’ ‘권세’ ‘영광’이라는 모두 ‘하나님 나라’를 나타낸 말로,
하나님의 통치권이 영원하기를 고백하는 신앙 고백으로 적당하다 하겠다.
▶교훈과 적용
본문에서 우리에게 주시는 교훈을 정리하면
첫째, ‘기도의 태도’를 올바로 하라는 것이다.
보여주기 위한 기도 하지 말고,
자기도 모를 중언부언 기도하지 말고
자기만이 기도처를 가지라는 것이다.
둘째, 예수님께서 가르쳐주신 기도의 내용을 배우라는 것이다.
기도의 대상도 분명하지 않은 채 기도하는 경우가 많다는 말이다.
기도는 하나님께 하는 것이다.
기도는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으로 시작해야 한다.
기도에서 가장 중요한 간구는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구하는 것이다.
기도는 감사가 필수적이라는 것이다.(일용할 양식 주심)
기도에는 반드시 ‘사죄의 은총’을 구해야 한다.
그리고 실제로 항상 기도로 영혼을 깨워야 한다.
☀참고
▶새 주기도문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을 거룩하게 하시며
아버지의 나라가 오게 하시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하소서,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잘못한 사람을 용서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용서하여 주시고,
우리를 시험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악에서 구하소서.
나라와 권능과 영광이 영원히 아버지의 것입니다. 아멘
*번역의 특징
원문의 ‘당신의’를 모두 ‘아버지의’로 의역함.
▶김영봉목사 번역한 <주기도문>
아버지.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거룩히 여겨지소서!
당신의 이름이.
임하소서,
당신의 나라가.
이루어지소서.
당신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양식을,
우리가 하루 먹을 양식을
오늘 우리에게 주소서.
용서하소서.
우리의 빚을.
우리가 우리에게 빚진 사람들을 용서하듯이.
마소서.
우리가 시험에 들게 하지.
구하소서.
우리를 악안 자에게서.
당신에게 있습니다.
나라와 권능과 영광이
영원토록
아멘!
(원문의 어순을 감안한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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