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적 위선을 버리라!(구제) (마6:1-4)

종교적 위선을 버리라!(구제) (마6:1-4)

▶본문

1.사람에게 보이려고 그들 앞에서 너희 의를 행하지 않도록 주의하라 그리하지 아니하면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상을 받지 못하느니라

2.그러므로 구제할 때에 외식하는 자가 사람에게서 영광을 받으려고 회당과 거리에서 하는 것 같이 너희 앞에 나팔을 불지 말라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들은 자기 상을 이미 받았느니라

3.너는 구제할 때에 오른손이 하는 것을 왼손이 모르게 하여

4.네 구제함을 은밀하게 하라 은밀한 중에 보시는 너의 아버지께서 갚으시리라

 

▶해석과 설명

◦“사람에게 보이려고”(1절)

이는 어떤 목적을 가지고 하는 의도적인 행위를 말한다.

여기서는 구제(2-4절), 기도(5-15절), 금식(16-18절)등의 종교행위를 말한다.

그러면 외식의 동기는 무엇인가?

그것은 ‘자기 의’와 ‘자기 영광’을 드러내기 위해서다.(2절)

어쩌면 이것은 큰 죄악이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지으신 목적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이기 때문이다.

◦“구제할 때에”(2절)

구제는 유대인들에게 하나님이 명령이었다.

“너희 중에 분깃이나 기업이 없는 레위인과 네 성중에 거류하는 객과 및

고아와 과부들이 와서 먹고 배부르게 하라

그리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 손으로 하는 범사에 네게 복을 주시리라(신14:29)“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공동체 내에 누구도 소외되거나 고통당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사람들은 자기 의를 드러내는 방편으로 이용했던 것이다.

◦“외식하는 자”(2절)

‘외식하는 자’는 헬라어로 ‘휘포크리테스’라고 한다.

이는 ‘연극 배우’를 가리키는 말이며, 여기서는 겉과 속이 다른 ‘위선자’를 의미하는 말이다.

1절의 ‘사람에게 보이려고’와 같은 의미다.

◦“나팔을 불지 말라”(2절)

이는 외식하는 자의 대표적인 모습이다.

‘나팔’은 많은 사람들에게 알릴 때 사용한다.

‘적이 공격했을 때’ ‘공동체의 소식을 알릴 때’다.

오늘로 말하면 ‘홍보’이며, ‘광고’다.

오늘 날 교회 내 홍보 기능이 있다.

바로 주일 예배 광고 시간이다.

목회자는 마땅히 성도들의 형편을 알라 알리고 격려하고 위로하는 일을 해야 한다.

하지만 일부 성도들 중에는 ‘그 맛’에 선행과 봉사와 헌신을 하는 사람도 있음을 안다.

그렇게 하지 말라는 것이다.

◦“구제할 때에 오른손이 하는 것을 왼손이 모르게”(3절)

어찌 오른 손이 하는 것을 왼손이 모르게 할 수 있겠는가!

하지만 구제는 그렇게 은밀하게 하라는 것이다.

“네 구제함을 은밀하게 하라 은밀한 중에 보시는 너의 아버지께서 갚으시리라”(4절)

▶교훈과 적용

예수님께서는 외식하지 말라고 하시면서 세 가지를 예로 드셨다.

바로 구제(2-4절), 기도(5-15절), 금식(16-18절)등의 종교행위다.

유대인들은 이 세 가지 종교행위는 열심히(?) 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그 잘 못된 의도’를 지적하고 있는 것이다.

-보이려고 하지 말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떤가?

나는 얼마나 구제활동을 하는가?

나는 얼마나 기도하는가?

나는 얼마나 금식하는가?

혹시, 구제도, 기도도, 금식도 아예 하지 않는 것은 아닌가?

그렇다면 우리는 유대 종교주의자들보다 나은 것이 하나도 없는 사람들이다.

그리고 주님은 우리에게 더 큰 책망을 하실지 모른다.

“너희 중에 누구든지 그에게 이르되

평안히 가라, 덥게 하라, 배부르게 하라 하며

그 몸에 쓸 것을 주지 아니하면 무슨 유익이 있으리요(약2:16)”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