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주인을 섬기지 말라!(마6:19-24)
▶본문
19.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땅에 쌓아 두지 말라 거기는 좀과 동록이 해하며
도둑이 구멍을 뚫고 도둑질하느니라
20.오직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하늘에 쌓아 두라
거기는 좀이나 동록이 해하지 못하며 도둑이 구멍을 뚫지도 못하고 도둑질도 못하느니라
21.네 보물 있는 그 곳에는 네 마음도 있느니라
22.눈은 몸의 등불이니 그러므로 네 눈이 성하면 온 몸이 밝을 것이요
23.눈이 나쁘면 온 몸이 어두울 것이니 그러므로 네게 있는 빛이 어두우면
그 어둠이 얼마나 더하겠느냐
24.한 사람이 두 주인을 섬기지 못할 것이니 혹 이를 미워하고 저를 사랑하거나
혹 이를 중히 여기고 저를 경히 여김이라 너희가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지 못하느니라
▶해석과 설명
앞의 단락(1-18절)이 성도들이 빠지기 쉬운 종교적 위선에 대해 경고하고 있다면,
본문은 성도의 세속적 물질관에 대해 경고하고 재물의 올바른 사용법에 대해 교훈한다.
◦“보물”(19절)
보물의 개념은 두 가지다.
하나는 경제적 가치가 높은 재화를 말하고
하나는 정신적 가치를 포함하는 개념이다.
전자는 보편적인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개념이며,
후자는 특별한 가치관을 가진 사람들의 개념이다.
예컨대 부모에게 자식이 보물일 수 있고, 어떤 가문에 족보가 보물일 수 있다.
본문에서는 경제적 가치를 지닌 것으로 신앙생활에 영향을 주는 세속적 물질관을 말한다.
◦“좀과 동록”(19절)
‘좀’은 옷에 기생하여 옷을 갈가 먹는 벌레이며,
‘동록’은 놋그릇을 녹슬게 하는 물질을 가리킨다.
따라서 본문은 세상에 쌓아 둔 재물이 영원히 보존되지 못하며 소멸되고 없어지는 것을 의미한다.
◦“보물을 하늘에 쌓아 두라”(20절)
‘하늘’은 포괄적인 개념이다.
세속적인 세상을 “땅”이라고 표현 할 때 대비되는 개념인 것이다.
‘땅’이 세속적이라면, ‘하늘’은 ‘거룩한 것’을 가리킨다.
‘땅’이 육신적인 것이라면, ‘하늘’은 영적인 것이다.
그렇다면 ‘◦“보물을 하늘에 쌓아 두라”(20절)’는 의미는 무엇인가?
이에 대하여 누가는 이렇게 기록했다.
“너희 소유를 팔아 구제하여 낡아지지 아니하는 배낭을 만들라
곧 하늘에 둔 바 다함이 없는 보물이니
거기는 도둑도 가까이 하는 일이 없고 좀도 먹는 일이 없느니라(눅12:33)“
하지만 보물을 하늘에 쌓아두는 일은 ‘구제’ 뿐만이 아니다.
하늘나라 확장을 위한 복음 사역을 위해 드리는 모든 물질을 포함하기 때문이다.
◦“네 보물 있는 그 곳에는 네 마음도 있느니라”(21절)
이는 땅에 보물을 쌓는 일을 그만두고 하늘에 쌓아야 하는 구체적인 이유이다.
땅에 보물을 쌓는 사람은 마음이 세상에 있게 되고
하늘에 보물을 쌓는 자는 마음이 하늘에 있게 된다.
본문은 물질을 하나님과 그의 나라를 위해 기쁘게 드리는 사람과
자신의 욕심을 채우기 위해 이 땅에 채우는 사람을 대비시켜
세속적인 삶을 버리고 하나님 나라를 위한 거룩한 헌신자로 살라는 메시지다.
◦“눈은 몸의 등불”(22절)
여기서 ‘눈’은 사람의 마음을 나타낸다.
특히, 악한 눈은 구약 성경에서 불의한 마음을 표현하는 의미로 자주 사용했다.
“네 눈이 성하면 온 몸이 밝을 것(22절)”이며,
“눈이 나쁘면 온 몸이 어두울 것(23절)”이라는 말씀이 바로 그 의미다.
다시 말해서 재물에 대한 욕심으로 마음을 세상에 빼앗긴 자의 영적인 어두움이 얼마나 큰 것인가를 강조한 것이다.
◦“한 사람이 두 주인을 섬기지 못할 것”(24절)
예수님께서는 본절에서 재물을 하늘과 땅 중에 어디에 쌓을 것이냐는 문제를
하나님과 재물 중에 무엇을 주인으로 섬길 것이냐는 문제로 발전시켜 적용시키고 있다.
한편, 이 말씀은 재물로 인해 근심하며 염려하는 자들을 향하여
하나님과 재물 중에 확고한 선택을 하여,
하나님을 주인으로 모심으로서 재물로 인하여 염려하지 말라는 다음 단락의 도입부이기도 하다.
▶교훈과 적용
본문에는 세 가지 '나뉨'에 관한 이야기가 나온다.
첫째는 ‘두 마음(19-21)’이다.
마음을 하늘에 두고 있느냐? 아니면 땅에 두고 있느냐?
“네 보물 있는 그 곳에는 네 마음도 있다”(21절)
다음은 ‘두 눈(22-23)’이다.
즉, 착한 눈이냐? 악한 눈이냐?
착한 눈은 하늘을 바라보는 눈이며, 악한 눈은 자신을 멸망의 길로 인도하는 눈이다.
셋째는 ‘두 주인(24)’이다.
한 마디로 내가 누구를 섬기느냐는 것이다.
하나님을 주인으로 섬기는 자는 참된 성도이며,
재물을 주인으로 섬기는 자는 ‘거짓 신자’인 것이다.
‘충신은 불사이군이라.’는 말이 있다.
한 사람이 두 임금을 섬기지 않는다는 뜻이다.
성도가 어찌 두 주인을 섬길 수 있는가!
“한 사람이 두 주인을 섬기지 못할 것이니...
너희가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지 못하느니라(24절)“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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