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과 냉정 (딤전 3:14-15) 처음부터 생각을 너무 노골적으로 드러내면 글에 묘미가 없다. 내용이 어떻게 전개될 것인지 기대하는 마음으로 글을 읽을 때 재미가 더해지는 법이다. 물론 글의 성격에 따라서 아예 머리부분에 말하려는 주제를 선명하게 걸어놓을 수도 있다. 하지만 그런 경우에도 독자의 흥미를 유발.. 좋은 말씀/조병수교수 2016.11.23
믿음의 담력 (딤전 3:13b) 내가 아는 친구가운데는 무대와 체질적으로 맞지 않는 사람이 있다. 그는 주일학교에서 교사로 활동하던 어느 날 여름성경학교 강습회에 참석하였는데, 무대체질이 아닌 것을 알면서도 다른 사람들의 성화에 못 이겨 동료교사 한 명과 함께 개회예배에서 이중창으로 특별찬송을 하게 되.. 좋은 말씀/조병수교수 2016.11.22
아름다운 지위 (딤전 3:13) 소년시절에 다니던 교회의 목사님은 여름마다 친구 목사님들과 더불어 산상집회를 열었다. 나는 어느 집회였던가 한번은 목사님의 분부가 있어서 집회기간 내내 목사님의 심부름을 맡게 되었다. 그 덕분에 나는 강대상 바로 밑에 앉아서 목사님의 설교를 듣는 혜택을 얻을 수 있었다. 목.. 좋은 말씀/조병수교수 2016.11.20
여자의 문제 (딤전 3:11) 여자는 자주 마귀 짓을 한다. 이렇게 말해도 오해를 살 필요가 없는 까닭은 그 경우가 남자에게도 마찬가지로 해당되기 때문이다. 초대교회에서 여자들이 중요한 역할을 맡았다는 것은 자꾸 말하면 입만 아픈 일이다. 예수 그리스도를 도왔던 여자들을 비롯하여 사도 바울의 동역자로 수.. 좋은 말씀/조병수교수 2016.11.17
여자의 역할 (딤전 3:11) 여성은 교회의 중요한 구성원 인구의 성비례를 균등하게 생각한다면 교회의 구성원에 최소한 절반이 여자일 수밖에 없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 순전히 사회학적인 차원에서 볼 때 남자가 절반, 여자가 절반으로 이루어진 교회가 가장 이상적인 교회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점에서.. 좋은 말씀/조병수교수 2016.11.15
먼저 시험을 받으라 (딤전 3:10) 열 길 물 속은 알아도 한 치 사람 속은 모른다는 속담이 있다. 그만큼 사람에 대하여 알기가 어렵다는 뜻이다. 잠시 스쳐 지나가는 사람은 물론이고 심지어는 측근에 있는 사람조차도 그 본심이 제대로 파악되지 않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런데 깊이 숨어있던 본심이 드러날 때면 대부분 .. 좋은 말씀/조병수교수 2016.11.13
깨끗한 양심 (딤전 3:9) 이런 말이 매우 이상하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목회자들은 동역자를 찾을 때 믿음이 좋은 사람보다는 마음이 착한 사람을 원한다. 얼마 전에도 목회를 잘하고 있는 친구가 쓸만한 부교역자를 한 명 추천해달라며 전화를 했다. 그래도 어느 정도 구색이 맞는 사람을 소개해주어야겠다는 생.. 좋은 말씀/조병수교수 2016.11.11
믿음의 비밀 (딤전 3:9) 남자아이라면 어린 시절에 주위의 여자아이들을 골려먹은 일이 한 두 번이 아닐 것이다. 대개 남자아이들은 골탕을 먹은 여자아이들이 눈물방울을 폭포수처럼 떨구는 것을 보면서 쾌재를 부른다. 초등학교 마지막 학년 때 우리 반에는 아무리 괴롭혀도 눈물은커녕 얼굴 한번 찡그리지 .. 좋은 말씀/조병수교수 2016.11.08
오직 하나의 말(딤전 3:8) 말은 영혼의 길이지만 또한 영혼의 담이기도 하다. 언어가 있기에 사람들 사이에 의사소통이 가능하기도 하지만, 또한 언어 때문에 사람들은 의를 끊고 원수가 되기도 한다. 그래서 세상에서는 제법 처세를 잘한다고 하는 사람들이 이렇게도 해석할 수 있고 저렇게도 해석할 수 있는 이.. 좋은 말씀/조병수교수 2016.11.05
이웃의 눈 (딤전 3:7) 늦은 밤에 낯모르는 이십대 청년이 예고도 없이 나를 찾아온 적이 있었다. 그 청년은 불쑥 자신은 예수를 믿지 않는 사람이라는 말을 한 마디 던져놓고는 의자에 앉자마자 눈물을 펑펑 쏟으며 울기 시작하였다. 사연을 들어보니 그의 부모가 어느 교인에게서 빚을 졌는데 이자를 가당치 .. 좋은 말씀/조병수교수 2016.1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