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로 된 종교 (딤전 5:9b-10) 비록 신학자들이 명명한 것이긴 하지만, 초대교회에는 철두철미하게 신자들의 도덕을 유지하기 위하여 미덕목록과 악덕목록이라는 것이 있었다. 이런 목록들은 어느 누가 앞장 서서 만들어낸 것은 아니다. 누가 먼저라고 할 것 없이 초대교회에는 신자라면 최소한 이런 윤리적인 조건을.. 좋은 말씀/조병수교수 2017.01.23
인명부 우리에게는 고대문명을 얕잡아 보려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이것은 크나큰 오해에서 비롯된 것이다. 고대문명은 그렇게 호락호락한 것이 아니다. 거기에서 우리가 만들어 낼 수 없는 문자가 나왔고 수학, 기하학, 천문학, 철학 그 외에 수많은 문명을 거기에 빚지고 있다. 마찬가지로 우.. 좋은 말씀/조병수교수 2017.01.21
불신자보다 더 악한 자 기독교는 가정종교다. 말이 조금 이상하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사실이 그렇다. 기독교가 가정종교라는 사실과 관련하여 특히 초대교회가 가정에서 시작되었다는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이것은 사도행전과 바울서신을 읽어보면 어김없이 알 수 있다. 사도행전에 의하면 예수 그리스도.. 좋은 말씀/조병수교수 2017.01.20
최상의 즐거움 주는 Win-Win..(딤전5:6) 문화의 최종목적은 쾌락이다. 사람은 땅을 갈고 양을 치든지, 옷을 입고 집을 짓든지, 먹을 것을 팔고 마실 것을 사든지 결국은 자신을 즐기는 것을 목적으로 삼는다. 그래서 문화의 모든 형태의 밑바닥에는 쾌락을 지향하는 아주 끈질긴 속성이 자리잡고 있다. 이런 속성은 농업, 목축, .. 좋은 말씀/조병수교수 2017.01.19
불행의 행복 (딤전 5:5) 새옹지마는 있다. 나쁜 일이 일어났다고 해서 그다지 슬퍼할 것이 아닌 이유는 그 나쁜 일로 말미암아 도리어 좋은 일이 생길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는 새옹지마의 법칙을 너무 크게 신뢰해서는 안 된다. 인생은 늘 그렇게 법칙대로 되지 않는다. 불행한 일은 더 이상 좋은 일로.. 좋은 말씀/조병수교수 2017.01.17
먼저 자기 집에서 (딤전 5:3-4) 기독교가 하늘의 종교만이 아닌 것은 가정에 지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사실에서 자명하게 드러난다. 물론 기독교는 하늘의 종교이다. 하지만 어찌 보면 기독교만큼 땅의 종교인 것도 없다. 기독교는 한편으로는 땅의 부패에 대하여 뼈저리게 아픔을 느끼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땅.. 좋은 말씀/조병수교수 2017.01.16
젊다는 것 (딤전 5:1-2) 우리 아버지는 젊은 나를 우려했고, 나는 나의 젊은 아들들을 우려한다. 아버지는 내가 귀를 훨씬 덮을 정도로 머리를 길게 기른 채 다 해진 통바지를 입고 밤거리를 쏘다니다가 통금이 다 되어서야 비로소 귀가하는 것을 보실 때마다 그렇게 살면 안 된다고 꾸지람을 하셨다. 나는 아들.. 좋은 말씀/조병수교수 2017.01.14
네게 듣는 자 (딤전 4:16) 청중이 있다는 것은 즐거움 그 자체이다. 눈빛이 총명하게 빛나면서 귀를 기울여 들어주는 사람들이 있을 때 말하는 사람의 기쁨은 헤아릴 수가 없다. 고개를 끄떡이며 노트 위에 열심히 받아 적는 사람들을 보면 말하는 사람의 목소리는 저절로 높아진다. 한 마디라도 놓치지 않기 위해.. 좋은 말씀/조병수교수 2017.01.13
진보를 나타내라 (딤전 4:15) 역사는 속도와의 싸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거기에는 꾸준히 진보가 있었다. 발빠른 짐승을 탈것으로 이용하던 인간은 오랜 시간이 지나서 기관을 발명하여 이동거리를 좁혔다. 소리의 속도를 따라잡는 것은 인간의 염원이었다. 그리고 실제로 그런 일이 실현되기까지는 그 .. 좋은 말씀/조병수교수 2017.01.11
가볍게 여기지 말라 (딤전4:14) 초심(初心)으로 돌아가라는 말은 여러 생각을 불러일으킨다. 이 말은 특히 나에게 목사 안수를 받던 날을 기억나게 한다. 나는 신학교 동기생들보다 훨씬 늦게 목사가 되었다. 다른 나라에서 공부를 하다가 그만 번번히 기회를 놓치고 말았기 때문이다. 목사 안수를 받던 날, 안수를 받는 .. 좋은 말씀/조병수교수 2017.0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