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와 감사(딤전 4:3C-4b) 학교의 교수식당에는 그림 한 점이 말없이 걸려있다. 그 그림은 비록 복사본에 지나지 않지만 식사하러 그 방에 들어오는 사람들에게 영혼을 울리는 교훈을 준다. 식탁 위에 놓여진 것은 고작 작은 빵 토막 그리고 수프 한 그릇이지만, 그것을 앞에 두고 꽉 껴잡은 투박한 양손에 머리를 .. 좋은 말씀/조병수교수 2016.12.17
원점종교 (딤전 4:4) 원점종교 특이하게도 기독교는 문제의 해결에서 자주 창세기로 돌아간다. 구약성경의 율법과 선지자들과 시가서가 그랬던 것처럼, 예수 그리스도와 그의 사도들도 문제를 해결할 때 창조사건으로 귀환하는 것은 예사로운 일이었다. 율법과 선지자들과 시가서가 하나님의 창조와 만나고.. 좋은 말씀/조병수교수 2016.12.15
빛보다 더 밝은 빛 (딤전 4:3) 교회는 ‘하나님의 표준’에 서 있어야 열심은 부러움보다 두려움이 되는 경우가 많다. 물론 열심이 없는 것은 작지 않은 문제이다. 열심의 결핍은 신자 뿐 아니라 교회에 냉랭한 기운이 감돌게 만들기 때문이다. 이때 신자는 감동을 맛보지 못하며 교회는 능력을 발휘하지 못한다. 그래.. 좋은 말씀/조병수교수 2016.12.14
화인 맞은 양심 (딤전 4:2b) 만일에 남의 발등을 밟고는 왜 내 발 밑에다 발을 넣었느냐고 야단을 친다면, 적신호 앞에 서있는 차를 뒤에서 들이박고는 왜 내 차의 진로를 방해하느냐고 대든다면, 아랫집 천장에서 물이 떨어지는데 윗집 사람이 우리 집에 무슨 문제가 있느냐고 억지를 부린다면, 이것은 틀림없이 양.. 좋은 말씀/조병수교수 2016.12.12
거짓말과 외식 (딤전 4:2a) 연륜은 순수함을 보장하지 않는다. 이 말은 너나 할 것 없이 모든 사람이 두고두고 골똘하게 되새겨야 할 진실이다. 이것은 어느 특정한 영역에만 해당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바르고 숫하던 청년이 어딘가 입문하고 나서 얼마가 지나기도 전에 지저분해지는 것을 우리는 .. 좋은 말씀/조병수교수 2016.12.07
믿음에서 떠나는 사람들 (딤전 4:1) 언젠가 잘 아는 여집사님으로부터 자기의 남동생을 꼭 한번 만나서 상담을 해달라는 부탁을 받았다. 그 동생은 어느 잘못된 종교단체에 발을 들여놓았는데 결국은 지부장까지 되어 자기로서는 더 이상 그를 빼낼 수 없는 실정에 이르렀다는 것이다. 여집사님의 간곡한 부탁을 따라 약속.. 좋은 말씀/조병수교수 2016.12.05
경건의 비밀 (딤전 3:16) 교사의 권위가 땅에 떨어지고, 국가의 수반이 권위를 잃어버렸다고 해도 아버지가 권위를 상실한 것처럼 위험한 것은 아니다. 아버지의 권위는 모든 권위의 기초이기 때문이다. 요즘에는 친구로서의 아버지 모습이 크게 부각되어 자녀들이 별 무리 없이 아버지와 좋은 사이를 이룬다. 하.. 좋은 말씀/조병수교수 2016.12.02
진리의 기둥과 터 (딤전 3:15c) "교회들이 능력을 상실하고 있다" 건축에 문외한이라도 예나 지금이나 집을 짓는 데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웬만하면 다 안다. 바늘허리에 실 매어 쓸 수 없듯이 아무리 급해도 대지 없이 집을 지을 수는 없는 법이다. 예를 들어 공중에다 정원을 만들었다는 것은 불가사의니 뭐니 하는 신.. 좋은 말씀/조병수교수 2016.11.29
살아 계신 하나님의 교회 (딤전 3:15b) 모든 것이 신으로 둔갑할 수 있다는 것은 참으로 희한한 일이다. 해와 달 같은 것들에게서 초자연적 실재를 느끼는 것은 그래도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겠으나, 일시를 사는 것으로 그만인 생물이 신격화되는 것은 물론이고, 금이나 은 그리고 나무나 돌 같은 것들이 인위적인 기술로 가.. 좋은 말씀/조병수교수 2016.11.28
하나님의 집 (딤전 3:15) "교회는 하나님의 은총 안에 있어" 집은 포괄적인 의미를 갖는다. 무엇보다도 집은 사람이 거주하는 공간을 가리킨다. 거주공간은 사람이 굳이 힘을 들여 만들지 않고 천연적으로 형성된 것으로부터 시작해 흙과 나무를 사용해서 만든 친환경적인 건물과 더불어 최신식 공법에 기반을 두.. 좋은 말씀/조병수교수 2016.1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