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리석은 예수 (딤전 2:6a) 대학시절 잠시 과외를 지도한 일이 있었다. 수업이 중도에 도달하면 일하는 아주머니가 과일접시를 내밀 뿐 이상하게도 학생의 어머니는 한번도 나타나지 않았다. 속으로 무척 궁금했지만 물어볼 수는 없는 일이었다. 그러다가 여러 가지 사정으로 과외지도를 그만두게 되었는데, 마지.. 좋은 말씀/조병수교수 2016.09.23
하나님과 사람 사이 (딤전 2:5c) 지금은 기억이 희미하지만 언젠가 들은 이야기로는 아주 오래 전에 나이아가라 폭포 가까이에 미국과 캐나다를 잇는 다리를 놓기 위하여 연날리기 대회를 열었다고 한다. 여간해서는 끊어지지 않을 정도로 질긴 연줄 끝에 연을 달아 폭포 저쪽 땅으로 날려보내는 사람에게 상을 주는 대.. 좋은 말씀/조병수교수 2016.09.22
신적 복수 (神的 複數) 수 속에는 무엇인가 신비가 있다. 그래서 수비학 (數秘學, numerology)이라는 것이 아직도 사람들에게 흥미를 끄는가 보다. 수비학은 수의 비밀스런 법칙과 조직으로 인간의 운명을 계산해보려는 일종의 수학적 점술로서 밀의종교 (密儀宗敎, esotericism)와 같은 것이다. 그런데 방향을 완전히 .. 좋은 말씀/조병수교수 2016.09.20
신적 단수(神的 單數) 작은 수도 경이롭고 신비하다. 오늘날처럼 다수와 복수를 좋아하는 시대에는 작은 수가 그저 천더기로 여겨진다. 많은 수와 큰 수에는 엄청난 의미가 부여되지만 소수와 단수는 외면당하고 멸시를 받는다. 사람들은 모든 형태의 복수가 단수의 집합이며, 모든 종류의 다수가 소수의 결합.. 좋은 말씀/조병수교수 2016.09.19
하나님의 소원 (딤후 2:4) 어린 시절에 부모님이 집을 한 채 지으셨는데 어쩐 일인지 담을 세우고도 대문을 달지 아니하셨다. 그 통에 휴일에는 말할 것도 없고 평일에도 학교에 다녀오면 거의 예외 없이 집에는 손님들이 와 있었다. 이웃사람들로부터 시작해서 지나가던 장사꾼들까지 대문이 없으니 거칠 것이 없.. 좋은 말씀/조병수교수 2016.09.17
신앙정신 (딤전 2:3) 오늘날 우리의 현실을 보면 의식(意識)이 뒤죽박죽 된 신자들과 정신(精神)이 흐리멍덩한 신자들이 얼마나 많은지 개탄하게 된다. 의식이 없는 것은 기독교 신앙이 아니다. 기독교 신앙은 절대적인 정신을 불러일으킨다. 호랑이에게 물려가도 정신만 차리면 된다는 말이 있듯이 기독교가.. 좋은 말씀/조병수교수 2016.09.16
시끄러운 기독교 (딤전 2:2b) 과거의 어느 시대를 뒤돌아보아도 요즘처럼 기독교가 시끄러웠던 때가 없었다. 각 교회의 집회는 물론이고 기독교의 이름을 표방하는 매스컴과 심지어는 인터넷의 영상물까지도 모두 기독교를 시끄럽게 만들고 있다. 교회마다 예배를 비롯하여 모든 집회가 소리를 크게 하기 위하여 오.. 좋은 말씀/조병수교수 2016.09.14
왕을 위한 기도 (딤전 2:2a) 기독교를 낮은 자들만을 위한 종교로 이해하는 것은 오해 중에 큰 오해이다. 물론 기독교가 낮은 자들에 대하여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은 부인할 수 없는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이 땅에 계시는 동안에 낮고 병들고 가난한 사람들을 만나주시는 것을 마다하신 적이 없다. .. 좋은 말씀/조병수교수 2016.09.12
첫째로 (딤전 2:1) 지독한 감기로 여러 날을 자리에 누워 끙끙 앓고 난 다음 간신히 혀를 놀려 말할 수 있게 되었을 때 가장 먼저 무슨 말을 할 것인가? 집안에 악독한 도적이 들어 몸싸움을 하느라고 가구란 가구는 다 깨지고 온 몸이 터지고 멍든 탈진한 상태에서 겨우 정신을 차리고 한 마디 말을 할 수 있.. 좋은 말씀/조병수교수 2016.09.09
오명 (딤전 1:20) 얼마나 두려웠을까. 사도 바울이 후메내오와 알렉산더의 이름을 호명하면서 그들을 사탄에게 내어준다고 말했을 때. 사도 바울은 양심을 버리고 믿음에 파선한 사람들 가운데 후메내오와 알렉산더가 대표적인 사람들이라고 지적하였다. 사실 우리는 이 사람들이 어떻게 이와 같은 자리.. 좋은 말씀/조병수교수 2016.0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