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자의 방정식 (딤전 1:19b) 만사에 법칙이 있다. 눈에 보이는 것들에 뿐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에도 법칙이 있고, 물질적인 세계에서처럼 영적인 세계에도 법칙이 있으며, 세속적인 것과 마찬가지로 성스러운 것에도 법칙이 있다. 법칙이 깨지면 만사가 깨진다. 신자의 삶에도 엄격한 법칙이 있다. 신자는 기.. 좋은 말씀/조병수교수 2016.09.05
싸움, 그러나 선한 싸움 (딤전 1:18-19a) 나는 어릴 때부터 별로 싸워본 적이 없다. 괜히 누가 시비라도 걸면 나는 지레 겁을 먹고 슬슬 피해버리는 겁쟁이였다. 지금도 누구하고 말싸움이라도 할 모양이면 벌써 간이 콩알만해지고 목소리가 모기소리만큼 줄어들고 만다. 그런데도 이상하게 나는 어린아이였을 때 싸움대장이라.. 좋은 말씀/조병수교수 2016.09.03
시작의 연속 (딤전 1:16) 시작은 연속에서 의미가 있다. 무엇이든지 시작으로만 끝나는 것은 최소한의 가치를 가질 뿐이다. 그것은 단회적인 발생으로서 그 다음에 바로 이어지는 시간에 아무런 연속성을 가지지 않기 때문이다. 그런 사건은 메마른 땅에 떨어지는 한 두 방울 비와 같은 것이라 기억되기도 어렵고.. 좋은 말씀/조병수교수 2016.09.01
죄인의 명함(딤전 1:15) 나는 아직 한번도 내 이름 석자를 박은 명함이라는 것을 가져본 적이 없다. 별로 소개할 내용이 없는 명함을 가진다는 것이 괜스레 멋쩍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가끔 사람들이 명함을 요구할 때면 뭐라 변명할 수 없어 대충 쓴웃음으로 때우고 만다. 게다가 나에게 상대방이 자기의.. 좋은 말씀/조병수교수 2016.08.30
밑 빠진 독도 채울 수 있다 (딤전 1:13-14) 밑 빠진 독은 채울 수가 없는가? 사실상 이런 질문은 하나 마나한 것이다. 밑 빠진 독에 한 바가지 물을 부으면 한 바가지 물이 쏟아져나가고, 두 양동이 물을 부으면 두 양동이 물이 쏟아져버린다는 사실쯤은 세 살 먹은 아이도 알고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럴 리가 없겠지만 만일에 누.. 좋은 말씀/조병수교수 2016.08.28
우리 밖으로부터 (extra nos) (딤전 1:12) 인생을 바꾸게 만드는 동기는 여러 가지가 있을 것이다. 불의의 사고나,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발생하는 사건과 같은 것들을 예로 들 수 있을 것이다. 내 생각으로는 인생을 바꾸게 하는 동기들 가운데 누구로부터 신뢰를 받는 것이 하나의 중대한 동기가 되는 것 같다. 물론 누구에게.. 좋은 말씀/조병수교수 2016.08.26
일과 사람 (딤전 1:11) 일을 보면 사람을 안다. 물론 역도 성립된다. 사람을 보면 일을 안다. 대체로 진실한 사람이 하는 일치고 추잡한 일이 없는 법이다. 무엇이라고 이름을 붙이든지 간에 오늘날 세상의 모든 구석에서 행해지는 추잡한 일들의 배후에는 그 일들을 하는 사람들이 진실하지 않다는 부인할 수 .. 좋은 말씀/조병수교수 2016.08.25
사람과 법 (딤전 1:8-10) 서론은 이렇다. 사람이 법을 위하여 있는 것이 아니라 법이 사람을 위하여 있는 것이다. 법은 인간의 사회에서 필수적이다. 법이 없으면 사회는 순식간에 파괴되고 말 것이다. 법은 인간이 갈 길을 잃고 방황하는 것을 막는다. 법이 있기 때문에 인간은 안정될 수가 있다. 그러므로 법의 .. 좋은 말씀/조병수교수 2016.08.23
어긋남 (딤전 1:6-7) 어긋남은 인간의 본성가운데 하나이다. 앞으로 가려하지만 뒤로 가고, 올라가려고 하지만 내려가는 것은 인간이 본래적으로 가지고 있는 속성의 일부이다. 오죽하면 사도 바울까지도 고통스럽게 고백했을까. "내가 원하는 바 선은 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원치 아니하는 바 악은 행하는도.. 좋은 말씀/조병수교수 2016.08.22
더욱 근본적으로 (딤전 1:5) 동력이 없으면 동작도 없다. 그래서 동작보다 더 근본적인 것은 동력이다. 사도 바울은 디모데가 어떤 사람들에게 명령을 하도록 에베소에 머물게 하였다. 디모데의 명령은 다른 교훈을 가르치지 말라는 것이다. 그러면 디모데가 이런 명령을 내리는 근본적인 목적은 무엇인가. 그것은 .. 좋은 말씀/조병수교수 2016.0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