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은 예수님이 교회의 머리라고 했습니다. 예수님이 교회의 머리라는 것은 예수님이 하나님의 백성들을 다스리는 통치자라는 걸 넘어서 예수님과 교회가 운명공동체라는 것을 뜻합니다. 그렇습니다. 예수님과 교회는 결코 분리될 수 없는 운명공동체입니다. 예수님의 모든 관심은 일차적으로 교회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물론 오해는 하지 마십시오. 교회 밖 세상에 대해서는 도무지 관심이 없다는 말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만왕의 왕이십니다. 온 세상이 다 그분의 것입니다. 지금도 온 세상을 사랑으로 품고 계십니다. 길가에 돋아난 풀잎 하나에도 얼굴을 비추시는 분입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온 세상이 주님의 몸은 아닙니다. 온 세상 가운데에서도 특별히 당신의 백성 공동체인 교회만이 주님의 몸입니다. 오직 교회하고만 모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