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 424

하나님을 신뢰하며 굳센 믿음으로 나아가는 시인.(시 116:1-11)

시 116:1-11 묵상입니다. 사망의 줄과 스올의 고통 속에서 신음하는 시인. 하나님께서 자신의 간구를 들어주시리라 믿고 하나님의 이름으로 기도의 자리로 나아갑니다. 하나님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을 고백하는 시인. 지난 날 구원의 은총을 베푸셨던 날을 기억하며 다시 하나님의 긍휼을 구하며 나아갑니다. 하나님을 신뢰하며 굳센 믿음으로 나아가는 시인. 언약에 신실하신 하나님만이 신뢰의 대상이시기에 사람을 의지하지 않고 하나님 앞으로 나아갑니다. 기도하며 순종하라는 명언을 되새깁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께 달려 있는 것처럼 기도하고, 모든 것이 나에게 달려 있는 것처럼 행동하라’

삶의 기쁨을 느끼는 작은 지점들

삶의 기쁨을 느끼는 작은 지점들몇 해 전 겨울이었다.암 치료로 몸과 마음이 많이 쇠약해진 나는벨 소리를 듣고 겨우 소파에서 일어나 출입문으로 향했다.물건 파는 사람이나 전도하려는 사람인가 싶었다.현관에는 친한 친구가 따뜻한 미소를 띠고 서 있었다.예상치 못한 방문이었다.회사 일로 늘 시간에 쫓겨 바쁜 친구였다.그런 친구가 그저 나와 시간을 보내기 위해귀한 휴가를 나에게 내어준 것이었다.우리는 일과 가족들에 대해 대화를 나누고몇 가지 요리법에 대한 정보를 교환하고각자 회사 일에 대해서도 얘기했다.차를 마시며 함께 한 시간은 두 시간 남짓.무척 즐겁고 행복해서 길게 느껴지는 시간이었다.우리는 바로 지금 여기 함께 있는 것 자체에 집중하며서로의 실을 뽑고 단단하게 묶었다.친구가 선사한 느린 시간은 우울했을 하..

생명과 평화의 나라, 하나님 나라의 도래 (사11:9)

“내 거룩한 산 모든 곳에서 해 됨도 없고 상함도 없을 것이니 이는 물이 바다를 덮음 같이 여호와를 아는 지식이 세상에 충만할 것임이니라”(사11:9)  말씀이 희귀하여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고 흑암에 거하던 어그러지고 거스르는 세대에 생명의 빛이 비추고 평화의 나라가 선포됩니다.  새 성전에서 생명의 강물이 흘러나오고(겔47;9), 수정같이 맑은 생명수의 강이 흐릅니다(계22:1). 생명과 평화의 나라, 하나님 나라의 도래입니다.  예수님의 은혜와 예수님을 아는 지식에서 자라며 일상의 삶에서 하나님을 경험하기를 원합니다. 지혜의 영 성령님께서 함께하사 도우소서!

전리품 분배 원리(삼상30:21-30) / 리민수 목사

전리품 분배 원리(삼상30:21-30) 본문은 시글락을 노략했던 아말렉족을 진멸하고 돌아왔을 때 다윗이 노획한 전리품을 백성들에게 분배하는 장면이다.   고대에는 전쟁에서 승리할 경우 그 전장에 참여한 군사들이 전리품을 나누어 갖는 것이 일반적인 관례였다.  그러나 다윗은 전리품 분매에 있어서 전쟁에 직접 참여하지 않은 자들에게까지 그 분배에 참여할 수 있게 한 것이다.   전리품의 분배 원리는 기본적으로 전생의 승리가 하나님의 도우심의 결과이며, 모든 노획물은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것이라는 신앙에서 우러나온 것이다.

"이는 너희가 말하기를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 헛되니..."(말3:14-15) / 이금환 목사

"이는 너희가 말하기를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 헛되니 만군의 여호와 앞에서 그 명령을 지키며 슬프게 행하는 것이 무엇이 유익하리요. 지금 우리는 교만한 자가 복되다 하며 악을 행하는 자가 번성하며 하나님을 시험하는 자가 화를 면한다 하노라 함이라"(말라기3:14-15) 말라기 선지자가 말라기를 기록하던 시대는 아주아주 깊은 영적 암흑기였습니다. 구약의 마지막 책인 말라기는 하루에 비유한다면 새벽4-6시에 해당하는 가장 어둡고, 가장 추운 시간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이라고 하는 사람들의 영적상태가 흐리멍텅하고, 소망도 없고, 기대도 없고, 그야말로 썩은 동태같았다고나 할까요?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 헛될 뿐이라고 생각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절제하고, 인내하며, 하고 싶은 것 안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

길, 진리, 생명, 10월20일, 토 / 정용섭 목사

예수님이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요 14:6)     그렇습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유일한 길(道)이십니다. 예수님을 통해서만 하나님께 이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 외의 것들은 아무리 그럴듯하게 보여도 궁극적인 길은 될 수 없습니다. 예수님을 통해서가 길을 가기 원합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진리이십니다. 예수님만이 궁극적인 진리이신 하나님의 아들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렇습니다. 예수님에게만 진리가 속했습니다. 예수님을 아는 것이 곧 진리를 아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예수님을 좀더 분명하고 깊이 알도록 영적 분별력을 허락해주십시오.     예수님은 우리의 유일한 생명이십니다. 예수님을 통해서만 생명을 얻을 수 있다는 사실..

카테고리 없음 2024.12.27

부활과 생명의 예수, 10월19일, 금 / 정용섭 목사

예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요 11:25,26)     주님, 우리도 요한복음 기자와 똑같이 당신을 부활이시며 생명이라고 믿습니다. 죽은 자로부터 삼일 만에 부활하신 당신만이 생명의 주이십니다. 부활만이 참된 생명이듯이 당신만이 참된 생명이십니다.     우리가 이 세상에서 경험하는 모든 것은 결국 죽음으로 끝납니다. 모든 관계는 끝장납니다. 우리의 모든 정치적 업적과 도덕적 업적과 학문적 업적도 시간과 더불어 아침 이슬처럼 흔적도 없이 사라집니다. 그 모든 것들은 우리가 거기에 열정을 기울이면 기울일수록 우리를 더욱더 깊은 허무에 빠지게 할 뿐입니다.     주님, 우리도 요한복음 기자와 똑..

주님은 선한 목자, 10월18일, 목 / 정용섭 목사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선한 목자라 나는 내 양을 알고 양도 나를 아는 것이 아버지께서 나를 아시고 내가 아버지를 아는 것 같으니 나는 양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노라.”(요 10:14,15)     그렇습니다. 옳습니다. 찬송합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선한 목자이십니다. 예수님만이 선한 목자이십니다. 세상에서 목자 행세를 하는 모든 사람과 이념과 체제는 아무리 선해보여도 결국 사이비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들은, 그리고 그것들은 아무리 의도가 좋다고 하더라도 실제로 양을 모르고, 양을 사랑하지도 않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양을 위해서 목숨을 버리는 목자이십니다. 우리가 어디로 가야할지를 정확하게 아는 목자이십니다. 우리가 절망과 고독의 끝자락으로 쫓기더라도 예수님은 이미 거기에 가 계십니다...

주님은 세상의 빛, 10월17일, 수 / 정용섭 목사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세상의 빛이니 나를 따르는 자는 어둠에 다니지 아니하고 생명의 빛을 얻으리라.”(요 8:12)     그렇습니다. 주님. 당신은 세상의 빛이십니다. 아니, 당신만이 참된 빛이십니다. 빛을 흉내 내는 세상의 모든 것들은 빛이 아니라 단순히 빛을 반사할 뿐입니다. 죽어야 할 운명을 안고 사는 것들이 어찌 빛이라 할 수 있겠습니까.     예수님만이 참된 빛이십니다. 예수님만이 생명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이 주시는 생명은 세상의 것을 통해서 얻는 일시적인 생명이 아니라 영원한 생명입니다. 하나님이 바로 그 일을 행하셨습니다. 창조주 하나님만이 행하실 수 있는 생명입니다. 그렇습니다. 예수님만이 세상의 참된 빛이시며, 생명이십니다.     주님, 요한복음 기자가 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