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의 주인은 하나님, 인문학을 하나님께!오늘은 이기철 시인의 시 「봄 아침엔 창문을 여세요」를 하나님께 드리며 ‘믿음의 눈을 뜨십시오’라는 주제로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봄 아침엔 창문을 여세요 (이기철)봄 아침엔 창문을 여세요 / 그러면 풀들의 숨소리가 들릴 것입니다 / 발이 간지러운 풀들이 반짝반짝 / 발바닥 들어 올리는 소리도 들릴 거예요/ 봄 아침엔 창문을 여세요 / 아픔처럼 꽃나무들 봉지 틔우는 소리 들릴 것입니다 / 햇살이 금가루로 쏟아질 때 / 열 마지기 논들에 흙이 물 빠는 소리도 들릴 거에요 / 어디선가 또옥똑 물방울 듣는 소리 / 새들이 언 부리 나뭇가지에 비비는 소리도 들릴 것입니다(중략)/ 산들이 저고리 동정 같은 꽃문 열 듯 / 동그란 웃음 하늘에 띄우며 / 봄 아침엔 화알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