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여섯 시부터 방금 전까지 이사를 하느라,
아니 정확히 말하면 이삿짐 옮기는 걸 돕느라 분주하게 하루를 보냈다.
지금까지보다 앞으로가 더 고생일 것이다.
이삿짐 일꾼들이 최선을 다해 정리를 해줬지만 어설프기 짝이 없다.
대부분을 다시 정리해야 한다.
앞으로 얼마나 더 수고해야 물건들이 제 자리를 잡을지 감을 잡을 수 없다.
이사를 하면서 다시 느끼는 거지만
인간이 너무 많은 것을 갖고 산다.
십분의 일로 줄여도 사는 데는 아무 지장이 없을 것이다.
짐이 많다는 건 그만큼 삶에 힘이 들어갔다는 뜻이다.
수도사들과 똑같이 살지는 못하더라도 그
렇게 살려고 노력해야하지 않을는지.
이제 씻고 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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