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묵상

말씀하신대로 이루실 하나님을 믿노라.(행 27:21-44) / 신동식목사

새벽지기1 2024. 6. 29. 07:00

바울이 로마로 가는 길은 쉽지 않았습니다. 누가의 기록을 볼 때 참으로 험난하였습니다. 긴 시간동안 바다에서 풍랑을 만나고 망망바다에서 방황해야 했습니다. 모두가 두려움 속에 갇혔습니다.

하나님은 바울에게 나타나사 구원을 약속하십니다. 가이사에게 가야 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기에 걱정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또한 배에 있는 모든 사람도 구원하시겠다고 말씀합니다. 이 사실을 바울은 배에 있는 모든 사람에게 전합니다.

하지만 보이는 현실은 믿음이 없는 이들에게는 하나님의 말씀이 들리지 않습니다. 오히려 서로가 도망갈 궁리를 하는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마침내 선원들은 어려움을 직감하고 몰래 도망가고자 합니다. 그렇게 되면 배에 남아있는 군인과 죄수는 죽음에 이르게 됩니다.

이때 바울의 의견에 따라 백부장은 미리 구명배를 끊어 버립니다. 그래서 고비를 넘깁니다.

또한 시간이 지나서 알지 못하는 섬에 이르르게 됩니다. 바울은 모든 사람들에게 배에 있는 음식을 꺼내어 배불리 먹기를 권합니다. 14일동안 먹지 못한 이들을 향하여 바울은 음식 먹기를 권합니다. 그러면서 너희 중에 한 사람도 머리카락 하나도 잃은 자가 없다고 다시 말합니다. 그러자 모두 바울의 말에 따라 배불리 먹고 남은 밀을 바다에 던지고 배를 가볍게 합니다. 이는 배가 무거워서 암초에 걸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마침내 섬에 다가와씁니다. 그런데 배를 섬에 대기가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때 군인들은 죄수들 가운데 수영하는 이들이 도망갈 줄 알고 죽이려고 합니다. 그러나 백부장이 바울을 위하여 죄수를 죽이지 않고 오히려 수영할 수 있는 사람은 먼저 육지로 가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군인들은 나중에 보조 장비를 통하여 육지에 모두 상륙합니다. 한 사람도 다치지 않았습니다.

바울의 로마로 가는 길은 참으로 힘들었습니다. 이것은 영적으로 매우 중요한 가르침을 줍니다. 우선 하나님의 뜻을 방해하려는 세력입니다. 사단은 여러 방법으로 통하여 바울이 로마로 가는 길을 방해합니다. 스스로 포기하면 너무 좋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뜻은 반드시 성취됩니다. 이것이 언약의 하나님이 보여주시는 성경의 역사이고 현재의 삶입니다. 지금도 주님의 일하심은 변함이 없습니다.

두번째 믿음을 가진 성도의 소중함입니다. 캄캄한 바다에서 광풍을 만난 상황입니다. 두려움이 지배하는 상황입니다. 모두가 죽음을 직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주님의 약속을 가진 한 사람이 있습니다. 주님께서 이루실 영광을 확신합니다. 그러기에 위기와 두려움 가운데 담대하게 하나님의 뜻을 순종합니다. 바울 한 사람이 군인들과 사공들을 살렸습니다. 말씀대로 이루실 하나님을 믿는 성도가 있는 곳에 생명이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은 이러한 존재입니다. 이 정체성을 망각하지 말아야 합니다.

셋째, 말씀하신대로 성취하실 주님만이 두려움을 이기고 평안을 줍니다. 오늘 너무나 많은 이들이 불안과 두려움과 우울과 슬픔 속에 살아갑니다. 보이지 않는 바다에 혼자 던져진 존재라고 인식합니다. 그러나 그 칠흙 같은 바다에 주님이 계십니다. 혼자가 아닙니다. 바울은 그 풍랑이 이는 바다에서 주님을 만났습니다. 바울이 만난 주님은 말씀하시고 성취하시는 하나님입니다. 불안과 두려움과 우울과 외로움과 슬픔이 엄습할 때 말씀하시는 주님을 볼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살수 있습니다.

마침내 상륙한 그 아침은 큰 기쁨과 행복의 시간이었습니다. 모두가 하나님을 찬양하였을 것입니다. 바울의 하나님께 영광 돌렸을 그 아침 바다가를 생각합니다. 오늘도 말씀하신대로 성취하시는 하나님을 믿을 때 어둠의 바다가 물러가고 평화의 아침을 맞이할 수 있습니다. 그 영광의 아침이 다가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