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말씀]
아버지 하나님, 오늘도 귀한 하루 주시고 하늘의 문, 마음의 문 열어 하나님의 임재를 바라봅니다.
말씀과 기도, 찬송과 믿음에 풍성한자 되게 하셔서 축복의 등불이 되어 믿음의 등대를 밝히게 하옵소서.
'16 그러므로 먹고 마시는 것과 절기나 초하루나 안식일을 이유로 누구든지 너희를 비판하지 못하게 하라
17 이것들은 장래 일의 그림자이나 몸은 그리스도의 것이니라'(골2: 16)
[배경/해석]
'먹고 마시는 것과 절기나 초하루나 안식일을 이유로'
유대인은 모세 5경 토라(הרות)에서 AD 3세기경 율법 613개의 계명이 만들어 졌습니다.
율법 613개 계명은 "하라"는 계명 248개와 "하지 말라"는 계명 365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본문에 언급한 먹고 마시는 것과 7대 절기와 초하루(월삭), 안식일에 대하여 "하라"는 계명과 “하지 말라”는 계명을 지키지 못하여 비판과 정죄의 대상이 되지 않도록 본질(그리스도)과 비본질(그림자)에 대하여 정리해 주셨습니다.
유대인은 음식도 코셔의 지침대로 처리한 음식만 먹을 수 있습니다.
유대인이 이방인과 잘 어울리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도 음식 계명 때문입니다.
먹는 것과 못 먹는 것에 대한 계명이 엄격하며 어떤 경우에도 지켜야만 합니다.
이방인 백부장 고넬료 사건도 계명으로 금한 음식을 3번이나 ‘잡아 먹으라’는 주님의 명령에 ‘먹지 않겠다’ 대답하는 베드로를 통하여 음식에 대한 계명을 알 수 있습니다.
'13또 소리가 있으되 베드로야 일어나 잡아 먹어라 하거늘
14 베드로가 이르되 주여 그럴 수 없나이다 속되고 깨끗하지 아니한 것을 내가 결코 먹지 아니하였나이다 한대
15 또 두 번째 소리가 있으되 하나님께서 깨끗하게 하신 것을 네가 속되다 하지 말라 하더라'(행10:13)
우리들도 유대인처럼 말도 안 되는 비본질적 이유로 서로를 정죄하고 비판하고 있지 않을까요?
유대인에게는 먹고 마시는 것과 절기, 월삭, 안식일의 이유로 오랜 세월 동안 비판과 정죄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비판의 대상과 이유만 다르지, 우리도 유대인과 별반 다를 바가 없습니다.
[묵상/분별]
이것들은 장래 일의 그림자이나 --> 몸은 그리스도의 것이니라
위에서 언급한 것들은 장차 나타날 일의 그림자(비본질)며, 몸은 본질이며 실체라고 설명하셨습니다.
하나님을 잘 믿는다는 자들이 비본질에 집착함으로, 하나님의 본질이며 실체인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메시야를 십자가에 못박았습니다.
변화는 긍정적인 방향성으로 변하는 것으로 김치가 익어가고, 우유가 치즈로 숙성되고, 포도가 포도주가 되는 변화를 가져오나
변질은 본질의 방향성이 틀어져 변질되는 것으로 우유의 맛 변질되면 버리야. 김밥도 쉬면 버려야 하는 것처럼 변질되면 버려야 합니다.
수급불유월(水急不流月)이란? 물이 급하게 흘러가도 물위의 달은 떠내려가지 않는다는, 본질은 변하지 않습니다
시대가 바뀌고 변해도 본질은 변하지 않으며 진리도 변하지 않는다는 것을 ‘디아포라’라 합니다.
디아포라는 본질이다, 중요하다, 아디아포라는 중요하지 않고, 대수롭지 않다는 말로 해도 되고, 안해도 된다는 의미입니다
본질적인 것이 아닌 비본질적인 것을 가지고 논쟁하고 비판하고 정죄하는 이유가 되지 말게 하소서.
교회에서도 이런 비본질적 ‘아디아포라’로 인한 비판과 정죄의 대상이 되어 문제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가정의 부부관계에서도, 부자관계에서도, 일터의 상사와 동료간에도 비본질적 이슈로 서로의 관계가 ‘아디아포라’가 되지 않기를 기도합니다
[적용/기도]
먹고 마시는 것과 같은 비본질적 이유로 비판하고 정죄하여 공동체가 분열되는 비판과 정죄의 대상이 되지 않게 하소서.
삶의 모든 자리에서 본질인 그리스도 예수님을 붙잡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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