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송인선의 깨알

77. 참소의 말

새벽지기1 2022. 8. 6. 06:58

[기도]​

주님, 허락하신 한 주간 하나님을 더 가까이 하며 더 알아가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입술의 말과 마음의 묵상이 주님 앞에 열납되기를 원합니다.

 

[말씀]​

'9 그 때에 에돔 사람 도엑이 사울의 신하 중에 섰더니 대답하여 이르되 이새의 아들이 놉에 와서 아히둡의 아들 아히멜렉에게 이른 것을 내가 보았는데 10 아히멜렉이 그를 위하여 여호와께 묻고 그에게 음식도 주고 블레셋 사람 골리앗의 칼도 주더이다' (삼상22:9)

 

[묵상]

도엑이 사울의 심기를 건들여 충동질하며, 자신을 부각시키고 있습니다. 다윗의 이야기를 하면서 제사장 아히멜렉을 공범으로 몰아갑니다. 아히멜렉이 다윗을 위하여 하나님께 기도(신탁)하고 음식을 주고 골리앗의 칼을 주었다고 합니다. 진설병을 배고픈 자에게 긍휼과 사랑으로 준 것인데, 왜곡합니다. 칼을 주어 모반에 동참하였다고 참소합니다. 사실에 자신의 의도를 섞어서, 정제된 언어로 다윗과 아히멜렉을 반역자로 참소합니다.

 

사실(Fact)를 전하는 것과, 의견을 나누는 것을 잘 구분하고 분별해야 합니다. 잘 들어야 합니다. 다윗이라 부르지 않고, 의도를 가지고 이새의 아들이라 부르며, 아히멜렉을 모반에 협조한 협의로 참소하는 의도는 사울과 백성을 위한 것이 아니라 자신의 출세를 위한 의도에서 나온 것입니다. 참소의 사전적 의미는 ‘악한 말로 남을 헐뜯고 고소하는 것’으로 고발과 참소는 악인들의 언어로, 언어의 주체도 ‘내’가 됩니다.

'북풍이 비를 일으킴 같이 참소하는 혀는 사람의 얼굴에 을 일으키느니라' (잠425:23)

'내가 또 들으니 하늘에 큰 음성이 있어 이르되 이제 우리 하나님의 구원과 능력과 나라와 또 그의 그리스도의 권세가 나타났으니 우리 형제들을 참소하던 자 곧 우리 하나님 앞에서 밤낮 참소하던 자가 쫓겨났고' (계12:10)

'허물을 덮어 주는 자는 사랑을 구하는 자요 그것을 거듭 말하는 자는 친한 벗을 이간하는 자니라' (잠17:9)

영적 긴장감을 놓치면 일순간에 사탄의 혀가 되어 참소하고 고발하는 자가 됩니다. 도엑의 말은 사실 같으나 진실이 아닌 왜곡된 말입니다. 흥분한 사울에게 의도적으로 진실을 보지 못하고 흥분하도록 만들었습니다.

그 중 몇 가지를 생각해 보면

제사장 아히멜렉은 사울의 비밀 명령을 수행하기 위하여 왔다고 다윗이 전한 것을 믿고 기도해 주었는데, 다윗만을 위하여 기도한 것처럼 전하며, 진설병 이야기는 빼고 다윗에게 음식만 전해 준 것으로 도엑이 참소함으로 제사장 아히멜렉과 놉의 많은 사람들이 죽음을 맞게 되었습니다.

제 생각만으로 부족합니다. 하나님 앞에서 말씀으로 점검하게 하소서. 매 순간 코람데오의 신앙으로 깨어 있게 하소서.

 

[적용할 기도제목]

하나님 앞에 매 순간 코람데오로 분별하는 삶을 살기 원합니다.

지혜(호크마)의 영을 부어주사, 해석(슘)의 영과 분별(비나)의 영으로 깨어있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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