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리민수목사

우리가 주께 범죄하였나이다! (렘14:7-12: 예레미야의 첫 번째 중보)

새벽지기1 2018. 9. 7. 06:44


우리가 주께 범죄하였나이다!

(14:7-12: 예레미야의 첫 번째 중보)


 

본문


7.여호와여 우리의 죄악이 우리에게 대하여 증언할지라도 주는 주의 이름을 위하여 일하소서 우리의 타락함이 많으니이다 우리가 주께 범죄하였나이다

8.이스라엘의 소망이시요 고난 당한 때의 구원자시여 어찌하여 이 땅에서 거류하는 자 같이, 하룻밤을 유숙하는 나그네 같이 하시나이까

9.어찌하여 놀란 자 같으시며 구원하지 못하는 용사 같으시니이까 여호와여 주는 그래도 우리 가운데 계시고 우리는 주의 이름으로 일컬음을 받는 자이오니 우리를 버리지 마옵소서

10.여호와께서 이 백성에 대하여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그들이 어그러진 길을 사랑하여 그들의 발을 멈추지 아니하므로 여호와께서 그들을 받지 아니하고 이제 그들의 죄를 기억하시고 그 죄를 벌하시리라 하시고

11.여호와께서 또 내게 이르시되 너는 이 백성을 위하여 복을 구하지 말라

12.그들이 금식할지라도 내가 그 부르짖음을 듣지 아니하겠고 번제와 소제를 드릴지라도 내가 그것을 받지 아니할 뿐 아니라 칼과 기근과 전염병으로 내가 그들을 멸하리라

 

해석과 설명


여호와여 우리의 죄악이 우리에게 대하여 증언할지라도

주는 주의 이름을 위하여 일하소서 우리의 타락함이 많으니이다

우리가 주께 범죄하였나이다’(7)

7-9절은 가뭄재앙을 당한 유다를 위한 제1차 예레미야의 중보기도다.

예레미야는 이 기도의 근거를 하나님의 거룩한 이름의 보존에 두고 있다.

즉 예레미야는 주의 백성이 명망하면 주의 이름이 이방인들 앞에서 욕되게 된다는 사실을 근거로 하여

비록 유다가 범죄 했을지라도 버리지 마시고 구원하여 주시기를 호소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의 죄악이 우리에게 대하여 증언할지라도

이는 우리의 죄가 분명할지라도라는 의미다.

우리가 주께 범죄하였나이다

예레미야는 하나님의 말씀 대언자이자, 유다 백성 중 한사람이다.

예레미야의 우리 의식이 중보자의 기본 태도다.


이스라엘의 소망이시요 고난당한 때의 구원자시여!

어찌하여 이 땅에서 거류하는 자 같이,

하룻밤을 유숙하는 나그네 같이 하시나이까?

어찌하여 놀란 자 같으시며 구원하지 못하는 용사 같으시니이까?

여호와여 주는 그래도 우리 가운데 계시고

우리는 주의 이름으로 일컬음을 받는 자이오니 우리를 버리지 마옵소서(8-9)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소망이시며, 이스라엘이 고난당할 때마다 구원자이셨다.

왜 구원할 만한 능력이 충분하시면서도 이를 외면하시느냐?는 예레미야의 반문이다.

예레미야는 여기서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들의 언약적 관계를 다시 상기함으로써

유다에 대한 하나님의 진노를 조금이라도 완화시키고자 애쓰고 있다.

비록 백성들은 구원받을 만한 가치가 없지만

하나님의 거룩한 이름과 언약의 신실성에 근거해서 은혜를 받을수 있지 않겠느냐는 것이다.


여호와께서 이 백성에 대하여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그들이 어그러진 길을 사랑하여 그들의 발을 멈추지 아니하므로

여호와께서 그들을 받지 아니하고 이제 그들의 죄를 기억하시고

그 죄를 벌하시리라 하시고’(10)

10-12절까지는 유다를 위한 예레미야의 1차 중보기도(7-9)에 대한 하나님의 답변이다.

하나님은 예레미야의 중보 기도를 일언지하에 거절하신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심판 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께 순종하지 아니하고 어그러진 길을 사랑했고,

죄악으로 행하는 그들의 발을 멈추지 아니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제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죄를 기억하시고 그 죄를 벌하시겠다고 분명히 선언하셨다.


여호와께서 또 내게 이르시되 너는 이 백성을 위하여 복을 구하지 말라’(11)

오히려 하나님께서는 예레미야에게 이스라엘을 위한 중보를 중지하도록 명령하신다.

이는 하나님의 사랑을 접은 것이 아니라,

이스라엘 백성이 회개할 기미가 전혀 없음을 아셨기 때문이다.

이같은 하나님의 명령은 11:14에서도 하신 바 있다.

그러므로 너는 이 백성을 위하여 기도하지 말라 그들을 위하여 부르짖거나 구하지 말라

그들이 그 고난으로 말미암아 내게 부르짖을 때에 내가 그들에게서 듣지 아니하리라

이스라엘을 향한 하나님의 실망감이 얼마나 컸는지를 보여주는 말씀이다.


그들이 금식할지라도 내가 그 부르짖음을 듣지 아니하겠고

번제와 소제를 드릴지라도 내가 그것을 받지 아니할 뿐 아니라

칼과 기근과 전염병으로 내가 그들을 멸하리라’(12)

그들이 금식할지라도 내가 그 부르짖음을 듣지 아니하겠고

이는 이스라엘 백성의 외식적 신앙을 지적한 것이다.

당시 이스라엘 백성은 아무런 종교행위가 없었던 것이 아니다.

기도도 있었고 성전의 제사도 분명히 있었다.

하지만 그들은 신앙의 모양만 있었고 하나님을 향한 진실된 경외함이 없었다.

하나님께서는 그런 이스라엘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너희가 내 앞에 보이러 오니 이것을 누가 너희에게 요구하였느냐?

내 마당만 밟을 뿐이니라(1:12)”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예레미야에게 이렇게 말씀하신다.

너희가 번제와 소제를 드릴지라도 내가 그것을 받지 아니할 뿐 아니라

칼과 기근과 전염병으로 내가 그들을 멸하리라

무섭고 두려운 선언이다.

 

묵상과 적용


더 늦기 전에!

주님은 이스라엘의 희망이십니다.

이스라엘이 환난을 당할 때에 구하여 주시는 분이십니다.

그런데 어찌하여 이 땅에서 나그네처럼 행하시고, 하룻밤을 묵는 행인처럼 행하십니까?

어찌하여, 놀라서 어쩔 줄을 모르는 사람처럼 되시고,

구해 줄 힘을 잃은 용사처럼 되셨습니까?

주님, 그래도 주님은 우리들 한가운데에 계시고,

우리는 주님의 이름으로 불리는 백성이 아닙니까?

우리를 그냥 버려두지 마십시오.“(8-9)(새 번역)

가뭄재앙을 당한 유다를 위한 제1차 예레미야의 중보기도 내용이다.

예레미야는 하나님께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들의 언약적 관계를 상기시켜 드림으로서

하나님은 지금까지 이스라엘의 소망이시며, 이스라엘이 고난당할 때마다 구원자이셨는데

왜 구원할 만한 능력이 충분하시면서도 이를 외면하시느냐?는 것이다.

하지만 하나님의 반응은 냉담하셨다.

너는 이 백성을 위하여 복을 구하지 말라’(11)

하나님께서는 그 이유를 이렇게 말씀하셨다.

그들이 어그러진 길을 사랑하여 그들의 발을 멈추지 아니하므로’(10)

그러므로 비록 그들이 내게 금식하며 부르짖더라도 용서하지 않을 것이고,

기름진 제물로 제사할지라도 그것을 받지 않을 것이며,

오히려 칼과 기근과 전염병으로 내가 그들을 멸’(12)하시겠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이스라엘 백성에게는 한 줄기 희망도 찾아 볼 수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예레미야의 중보도 무용(쓸데없게 됨)하게 된 것이다.

본문을 통해 우리가 가슴에 깊이 담아야 할 교훈이 있다.

너희는 들을지어다, 귀를 기울일지어다, 교만하지 말지어다’(13:15)

그가 어둠을 일으키시기 전, 너희 발이 어두운 산에 거치기 전,

너희 바라는 빛이 사망의 그늘로 변하여 침침한 어둠이 되게 하시기 전에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 영광을 돌리라‘(13:16)

그리고 전도서 기자의 이 충고다.

 

너는 청년의 때 곧 곤고한 날이 이르기 전,

나는 아무 낙이 없다고 할 해가 가깝기 전에 너의 창조자를 기억하라."(12:1)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