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직장 큐티 617

'내가 주의 앞에서 어디로 피하리이까?' (2022년 7월 7일 목요일)

“내가 주의 영을 떠나 어디로 가며 주의 앞에서 어디로 피하리이까”(시편 139:7). 하나님은 자신의 모든 것을 다 아시는 분이라고 노래하던 다윗은 하나님의 놀라운 지식에 감탄하면서 이렇게 질문했습니다. “내가 주의 영을 떠나 어디로 가며 주의 앞에서 어디로 피하리이까?” 에 나오는 손오공 이야기의 한 부분을 연상하게 하는 다윗의 이 질문은 부처님 손바닥을 맴도는 그 손오공의 이야기와는 뭔가 다릅니다. 곧바로 다윗은 노래합니다. “내가 하늘에 올라갈지라도 거기 계시며 스올에 내 자리를 펼지라도 거기 계시니이다. 내가 새벽 날개를 치며 바다 끝에 가서 거주할지라도 거기서도 주의 손이 나를 인도하시며 주의 오른손이 나를 붙드시리이다”(8-10절). 이 세상 구석구석 어떤 곳으로 간다고 하더라도 그곳에도 하..

들어주는 일이 중요합니다! (2022년 7월 6일 수요일)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너희가 알지니 사람마다 듣기는 속히 하고 말하기는 더디 하며 성내기도 더디 하라”(야고보서 1:19). 직장인들과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상사들이 도무지 자기들의 말을 들어주지 않는다고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결정이야 어떻게 하든 이야기를 좀 들어주기라도 했으면 좋겠는데 그렇지 않은 것이 불만이라는 말입니다. 그런데 가만히 우리들의 대화 습관을 보면 그것은 윗사람들의 문제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대체로 우리는 다른 사람들의 말을 귀담아 듣지 않습니다. 좋은 의도를 가지고 사람들에게 말을 했는데 너무나 의외로 반응하는 것을 보고 당황한 적이 있었습니다. 나중에 그 사람들의 이야기를 자세히 듣고 보니 그들에게 한 이야기는 그저 제 입장만 생각했던 것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때 다른 사람의..

삶의 우선순위를 점검합시다! (2022년 7월 5일 화요일)

“다 일치하게 사양하여 한 사람은 이르되 나는 밭을 샀으매 아무래도 나가 보아야 하겠으니 청컨대 나를 양해하도록 하라 하고 또 한 사람은 이르되 나는 소 다섯 겨리를 샀으매 시험하러 가니 청컨대 나를 양해하도록 하라 하고 또 한 사람은 이르되 나는 장가들었으니 그러므로 가지 못하겠노라 하는지라”(누가복음 14:18-20). 남자와 여자가 만나서 결혼하는 것이나 그들이 삶을 영위하기 위해 일하는 것은 하나님이 사람에게 주신 책임이자 선물이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주님의 뜻 안에서 결혼 생활이나 직장 생활을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며 이 모든 일을 대할 때 주님께 하듯 해야 합니다. 그러나 그것들이 너무 중요해져서 하나님보다 더 중요해진다면 그때부터 문제가 됩니다. 왕의 잔치에 초대를 받은 손님들이 밭일이..

일하면서 수시로 기도하겠습니다! (2022년 7월 4일 월요일)

“그들이 여호수아에게 이르되 우리는 당신의 종들이니이다 하매 여호수아가 그들에게 묻되 너희는 누구며 어디서 왔느냐 하니”(여호수아 9:8). 여호수아가 이스라엘 백성들을 이끌고 가나안에 입성한 후 여리고와 아이 성 정벌을 마치고 중부 지역을 점령해가고 있을 때의 일입니다. 기브온 족속이 작전을 펼쳤습니다. 멀리 사는 것처럼 꾸며서 이스라엘과 화친 조약을 맺으려고 하였습니다. 여호수아가 그들에게 물었습니다. “너희는 누구며 어디서 왔느냐?” 자못 이 질문은 의미심장해 보입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이미 그들에게서 미심쩍은 점을 발견하고 가까운 곳에 거하는 족속들인 것을 알아차렸지만(6-7절) 여호수아는 그들에게 이렇게 질문하면서 일종의 심문을 했던 것입니다. 그러자 기브온 사람들은 제법 그럴 듯하게 둘러대면..

일터에서 주님의 제자로 살기! (2022년 7월 3일 주일)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를 따라오라 내가 너희로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 하시니 곧 그물을 버려두고 따르니라 조금 더 가시다가 세베대의 아들 야고보와 그 형제 요한을 보시니 그들도 배에 있어 그물을 깁는데 곧 부르시니 그 아버지 세베대를 품꾼들과 함께 배에 버려두고 예수를 따라가니라(마가복음 1:17-20). “나를 따라 오라”는 예수님의 초청을 받았던 갈릴리 호수의 어부들은 그물과 배를 버려두고 예수님을 따랐습니다. 첫 제자들의 결단은 그 이후에 주님을 믿고 따르려는 모든 사람들에게 본이 되면서 동시에 부담으로 다가옵니다. 특히 일터에서 일하는 우리 직업인들의 상황에서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과연 주님의 제자가 되기 위해서는 첫 제자들처럼 현재의 직업을 다 버려야 할까요? 제자들의 행동은 오늘날 ..

일터에서 치켜드는 신앙의 깃발! (2022년 7월 2일 토요일)

“그 후에 아하수에로 왕이 아각 사람 함므다다의 아들 하만의 지위를 높이 올려 함께 있는 모든 대신 위에 두니 대궐 문에 있는 왕의 모든 신하들이 다 왕의 명령대로 하만에게 꿇어 절하되 모르드개는 꿇지도 아니하고 절하지도 아니하니 대궐문에 있는 왕의 신하들이 모르드개에게 이르되 너는 어찌하여 왕의 명령을 거역하느냐 하고”(에스더 3:1-3). 에스더서에 나오는 아하수에로 왕이 아각 사람 하만을 총리로 삼고 그에게 존경을 표하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궁궐 문지기 모르드개는 하만에게 꿇어 절하지 않았습니다. 동료들이 이유를 묻자 모르드개는 분명하게 자기가 유대인이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유대인은 하나님 외에 아무에게도 무릎을 꿇어 절하지 않는다는 신앙적 절개를 모르드개가 보여준 것입니다. 또한 사울 왕의 후..

모세의 하프타임 (2022년 7월 1일 금요일)

“모세가 그의 장인 미디안 제사장 이드로의 양 떼를 치더니 그 떼를 광야 서쪽으로 인도하여 하나님의 산 호렙에 이르매, 여호와께서 그가 보려고 돌이켜 오는 것을 보신지라 하나님이 떨기나무 가운데서 그를 불러 이르시되 모세야 모세야 하시매 그가 이르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출애굽기 3:1, 4). 별 다른 삶의 변화가 없이 날마다 반복되는 생활을 계속하다보면 삶이 무료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그런데 바로 그때가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상반기를 접고 올해의 하반기로 접어드는 이 7월의 첫 날에 우리는 모세를 생각해 보면서 ‘권태’에 대해서 생각할 수 있습니다. 모세는 40년 동안 미디안 광야에서 목자로 살면서 양을 치는 생활에 익숙해졌을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계획이 있었습니다. 모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