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직장 큐티

일하면서 수시로 기도하겠습니다! (2022년 7월 4일 월요일)

새벽지기1 2022. 7. 4. 06:47

“그들이 여호수아에게 이르되 우리는 당신의 종들이니이다 하매

여호수아가 그들에게 묻되 너희는 누구며 어디서 왔느냐 하니”(여호수아 9:8).

여호수아가 이스라엘 백성들을 이끌고 가나안에 입성한 후 여리고와 아이 성 정벌을 마치고 중부 지역을 점령해가고 있을 때의 일입니다. 기브온 족속이 작전을 펼쳤습니다. 멀리 사는 것처럼 꾸며서 이스라엘과 화친 조약을 맺으려고 하였습니다. 여호수아가 그들에게 물었습니다. “너희는 누구며 어디서 왔느냐?”

자못 이 질문은 의미심장해 보입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이미 그들에게서 미심쩍은 점을 발견하고 가까운 곳에 거하는 족속들인 것을 알아차렸지만(6-7절) 여호수아는 그들에게 이렇게 질문하면서 일종의 심문을 했던 것입니다. 그러자 기브온 사람들은 제법 그럴 듯하게 둘러대면서 준비한 대로 여호수아를 현혹했습니다. 최근에 이스라엘이 거둔 승리인 여리고와 아이 성 전투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하지 않으면서 요단강 동편에서 헤스본 왕과 바산 왕을 이긴 것만 이야기하는(10절) 치밀함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곰팡이 난 떡과 찢어진 가죽부대를 증거물로 보이며 오래 여행했다는 증거를 제시했습니다.

그러자 여호수아는 더 이상 확인을 위한 조치를 취하지 않고 그들과 언약을 맺었습니다. 성경은 분명하게 여호수아가 여호와께 묻지 않고 그 일을 했다고 기록합니다(14절). 만약 여호수아가 기도하면서 하나님의 지혜를 구했다면 하나님은 틀림없이 여호수아에게 사실을 알려주셨을 것입니다. 우리도 일하면서 여호수아와 같은 실수를 하지 맙시다. 미심쩍을 때 특히 주님께 엎드려 기도합시다.

*일터의 기도 : 일하면서 지식과 정보를 얻기 위해서는 노력하겠습니다. 그러나 근본적으로 하나님의 지혜를 구하면서 일할 수 있게 도와주소서. (by 원용일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