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아리조나 선교 보고와 간증 예배를 드리고 난 후 친교실에서 만난 어느 교우께서 제게 하신 말씀입니다. 그분의 눈빛과 표정에서 진심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를 원망하여 그렇게 말씀하신 것이 아니라, 뭔가 해야 하는데 하지 못하는 것으로 인한 부담감을 토로하신 것입니다. 저는, 그 마음을 잘 간직하시라고, 하지만 죄책감은 가지지 마시라고 말씀 드렸습니다. 모두가 단기 선교에 참여해야 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교회가 시험 들게 만드는 전형적인 문제들이 몇 가지 있습니다. 그 중 하나가 선교 사역을 저돌적으로 추진하는 경우입니다. 그렇게 할 경우, 형편 상 참여하지 못하는 교우들은 부담감을 가지게 됩니다. 또한 선교에 대한 신념과 가치관이 다른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런 분들은 교회가 일방적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