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오랜 여행 끝에 나에게 찾아온 별빛입니다. 신비하고 고맙습니다. 잠시나마 나의 마음을 밝게 합니다. 생각을 멈추고 바라볼 수 있음도 내가 지금 누릴 수 있는 기쁨입니다. 차가운 새벽공기가 그 신비를 멈추게 합니다. 가을이 깊어가는 듯하더니 벌써 떠나려 합니다. 내 생애 또 하나의 가을이 갑니다. 또 다른 계절이 오겠지만 지금 여기서 누리는 늦가을을 놓치고 싶지 않습니다. 아직은 도봉산에 가을의 정취가 남아있습니다. 별빛 가득한 산기슭은 신비를 더해가고 있습니다. 많이 힘드시지요? 하나님만이 그 마음을 아십시다. 잘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방법일지도 모릅니다. 모든 일 가운데 함께하시는 하나님께서 방형의 영혼을 위한 또 다른 방편일 수도 있습니다. 방형을 사랑하시는 그 마음을 하나님께서 아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