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여정/7. 이웃들과 나누는 글

그래도 힘내셔야 합니다.

새벽지기1 2023. 11. 1. 11:39

많이 힘드시지요?
걸음걸음이 천근만근 무겁고
갈 바를 가늠치 못할 텐데...
때때로 불어대치는 상황에
어떻게 몸을 가누고 계신가요?
작은 변화에도 마음이 요동치고
작은 일에도 민감할텐데...

방형의 마음 가운데
드리우는 두려움에 대한 반응을
곁에서 바라보는 것도 
얼마나 힘들까요?
본인만큼이나 힘들지요.
아니 모든 상황을 감당해야하는
곁에 있는 이가 더 힘들 수도
있다는 사실에 끄덕일 수밖에 
없기도 하지요.

우리의 이 땅에서의 삶 가운데
피하고 싶은 일을 꼽으라면
망설임 없이 이러한 상황이지요?
그 마음을 누가 이해하며
그 마음을 그 누구와
나눌 수 있을까요?
하나님만이 아시고
하나님만이 위로가 되지요.

그러나 고통의 순간마다 
침묵하시는 하나님의 현존 앞에
낙심하기도 하는 우리의 연약함을
주님께서는 아시겠죠.
그저 눈을 감고 침묵하며
주님의 긍휼을 구하게 되겠지요.

그래도 힘내셔야 합니다.
방형의 입술을 통하여
건이 엄마가 넘 고맙다고
반복하는 그 소리에
나의 마음이 짠하더라구요.
건이 엄마가 아니면
자기 혼자 이 고통을 
어떻게 견디겠냐고요...

식사도 거르지마시고요.
틈틈이 눈을 감고 쉬시고요.
쪽잠이라도 취하시고요.
하나님께서 피할 길도 주시고
감당할 힘을 주시리라 믿고
위하여 기도합니다.

저는 요즘 
유행하는 감기를 피해 가지
못하고 있네요.
독감이 유행하고 있다는데
몸살기가 있어 조심하고 있습니다.
벗어나면 찾아뵙겠습니다.
힘내시고요!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