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신동식목사

해체가 진행된 시대를 살아가는 길

새벽지기1 2020. 9. 5. 06:17

해체가 진행된 시대를 살아가는 길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는 절대적 기준을 추구하지 않습니다. 상대적 가치에 치우쳐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전에 가지고 있었던 가치를 비판합니다. 자신이 결정하지도 않은 기준을 강요한다고 저항합니다. 예를 들자면 성이라는 것이 남성과 여성으로 나눈 것에 대하여 의심하고 저항합니다. 그래서 남성과 여성과 젠더라는 사회적 성을 사용합니다. 젠더는 생물학적으로는 남성이라고 할지라도 여성으로 살고자 할 때 붙여주는 성을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남성과 여성으로 나누어 생각하는 것을 버려야 한다고 합니다. 또한 가족의 가치도 다시 생각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가족이라는 의미를 부모와 자녀의 혈연관계라는 생각이 잘못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가족개념을 해체하고 다시금 개념정리를 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이렇게 이전에 가지고 있던 가치를 하나씩 비판하면서 새로운 가치를 설정하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하나가 바로 성적 자유입니다. 이전까지는 성은 오직 부부 사이에 이루어지는 순결한 것으로 여겼습니다. 그래서 혼전의 순결을 매우 중요시하였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생각에 저항을 하는 것입니다. 누가 성적인 순결이 소중하다고 결정하였느냐는 저항입니다. 자신들은 그렇게 정의를 내리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들은 성적인 것은 자유의 문제이며 취향의 문제라고 말합니다. 이러한 생각들이 미디어를 통하여 무차별적으로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이제 가족이라는 공동체적 소중함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혼자 사는 집, 미운 오리 새끼가 사람들을 자극합니다. 그러면서 혼자 살아도 괜찮다는 생각을 집어넣고 있습니다. 더 무서운 것은 결혼 없이 연애를 추구합니다. 그리고 원치 않는 임신에 대해서는 자기결정권과 행복추구권을 강조하면서 낙태를 전면적으로 허용하라고 하고 있습니다. 개는 반려견이 돼서 사람들의 품에 안기고 있고, 큰돈을 들여서 치료까지 하는 세상에서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된 태아는 합법적으로 죽이자고 하는 것입니다. 이 모든 것이 기존의 세계관을 해체한 후에 나온 것입니다.

 

기존의 세계관이 무엇입니까? 그것은 성경이 말하는 가치관입니다. 하나님은 창조하실 때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셨습니다. 그리고 남자와 여자의 결합 즉 결혼이라는 제도를 통하여 가족과 공동체를 형성하도록 하였습니다. 홀로 사는 것이 재미있어 보이지만 외로움과 우울함을 벗어나지 못합니다. 그래서 약물을 의존하게 됩니다.

 

성경은 성은 취향의 문제가 아니라고 말합니다. 하나님의 선하신 뜻을 이루는 선물입니다. 선물을 주신이의 뜻은 남녀 두 사람의 아름다운 관계를 통하여 그의 나라를 통치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이 정하신 질서입니다. 그런데 이것이 자유라는 이름으로 풀어진다면 무질서가 점점 가속화 될 것입니다. 자유도 질서 속에 있을 때 가치가 있습니다. 질서가 무너지면 자유는 방종이 되고 폭동이 될 수 있습니다.

 

문제는 이렇게 보이는 것만이 아닙니다. 성경적 기준이 해체된 교회를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교회는 성경이 절대적 기준입니다. 성경이라는 기준이 무너지면 교회는 존립 자체가 불가능합니다. 교회는 성경 위에 세워졌기 때문입니다. 성경적 기준이 무너진 교회의 현실을 잘 보여주는 것이 바로 성경이 말하는 것에 대한 의심과 부정입니다. 성경이 말하는 것이 현실의 상황과 다를 때 교회는 성경에 순종하였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성경은 자의적으로 해석하여서 상황을 따라 가고 있습니다. 이것이 너무나 위험한 일입니다.

 

성경이 귀에 귀걸이, 코에 걸며 코걸이식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성경은 우리의 신앙에 절대적 기준으로 흔들려서는 안 됩니다. 혹 우리의 인식이 성경의 가르침과 다를 때 우리는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기다리는 것입니다. 성경이 우리의 지성을 열어 이해하게 할 시간이 올 것입니다.

 

해체가 진행되고 있는 이 시대에 우리가 사는 길은 성경의 가르침을 붙잡고 있어야 합니다. 종교 다원주의와 상대주의와 쾌락이 주인 노릇하는 이 시대에 우리는 더욱더 확고한 믿음의 길을 가야 합니다. 주변의 교회가 타락하여서 많은 사람들이 교회를 비판할 때 흔들릴 필요가 없습니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해명이나 변명이 아니라 형제의 아픔을 안고서 더욱 말씀에 순종하며 사는 것입니다. 우리도 깨어 있지 않으면 동일한 비판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더욱더 성경의 가르침에 순종하며 살아야 합니다. 이것이 해체 시대에 살아가는 길이고, 좁은 길을 걸어가는 삶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