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인문학, 기독교를 만나다·한재욱목사

기도는 거래가 아닙니다

새벽지기1 2019. 12. 16. 06:46


인문학 나눔

“코뿔소 사냥권을 사고 파는 것은 

악마의 거래이고 일종의 도덕성에 대한 강탈 행위다.” 

 

마이클 센델 저(著) 안기순 역(譯)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와이즈베리, 119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기독 메시지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현대 사회는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을 돈으로 사고 

값을 매기려 할 때 부작용이 발생한다는 것입니다.  


센델 교수는 그 사례들을 제시합니다. 

멸종위기에 놓인 검은 코뿔소를 사냥할 권리 : 15만 달러

인도의 여성 대리모 서비스 : 6,250달러

거래할 수 없는 것을 거래할 수 있는 것으로 여길 때 무너지게 됩니다. 


기도 또한 그러합니다.  

기도는 하나님과의 거래가 아닙니다. 

표류 당한 두 사람이 구명 보트에 지탱하며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주님, 만약 저를 구해 주신다면 재산의 절반을 드리겠습니다.”

하지만 희망이 보이질 않았고 풍랑만 심할 뿐이었습니다.

“주님, 살려 주신다면 재산의 3분의 2를 구제활동에 쓰겠습니다.”

이윽고 다시 아침에 간절한 기도를 시작하였습니다. 

“주님, 제 목숨을 구해 주신다면 저의 재산 전부를...” 

그때 다른 한 사람이 소리쳤습니다. 

“이봐 거래를 중단해.  저기 섬이 보여!...”


기도는 거래가 아닙니다.  

기도란, 하나님과의 관계, 하나님의 주인되심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스펄전 목사님은 이런 고백을 하였습니다.

“기도하지 않고 성공한 것은 성공한 그것 때문에 망한다!”

 

“너희가 악한 자라도 좋은 것으로 자식에게 줄 줄 알거든 하물며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좋은 것으로 주시지 않겠느냐.” (마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