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원 목사의 짧은 이야기 긴 감동Ⅱ
99. 내가 하나님이다
제가 예전에 들었던 유머입니다.
어떤 정신병원에 한 정신병자가 들어왔습니다.
그는 늘 하는 소리가 “나는 하나님의 아들이다. 나는 하나님의 아들이다”라고 외쳐대는 것입니다.
같은 병원 안에 있는 다른 정신병자 한 사람이 매일 그 소리를 듣는 게 너무 지겨웠든지 어느 날 그러더랍니다.
“야, 나는 너 같은 아들 둔 일이 없다.”
AD 44년 경에 유대 땅에 드다라는 사람이 나타났습니다.
그는 사도행전 5장 36절에 나오는 인물인데, 예수님이 승천을 하시고 나서 한 10년쯤 지난 후에 태어난 사람입니다.
이 사람은 자기가 부활하고 승천하셨던 예수님의 환생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즉 자기가 예수님이 승천하신 이후 다시 오신 재림한 메시야라는 거지요.
그가 아주 확신 있게 주장을 하니까 그를 따라다니는 사람들이 생겼습니다.
그를 따르는 사람들이 많아지자 이 드다라는 인물이 한동안 유대 땅에서 문제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시대의 역사를 읽어보면 이런 재미나는 얘기가 있습니다.
정말 예수님을 사랑했던 예수님의 제자 중 한 사람이 이 드다라는 사람에게 가서 이렇게 말합니다.
“당신이 다시 온 메시야라면, 정말 다시 재림한 예수 그리스도라면 당신의 손을 보여주십시오.
당신의 손에 십자가에 못 박혔던 못 자국이 있다면 당신은 진실로 우리가 기다리는 메시야일 것이요.”
제자의 이런 요구에 드다는 자기의 손을 펴지 못하고 그 자리에서 도망갔다고 합니다.
'가라사대 미혹을 받지 않도록 주의하라 많은 사람이 내 이름으로 와서 이르되
내가 그로라 하며 때가 가까왔다 하겠으나 저희를 좇지 말라' (누가복음 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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