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한 대로 심판하리라! (롬2:6-11-하나님의 심판 원리②)

롬1:18-32	롬2:1-3:8	롬3:9-20
이방인의 죄 *율법 없이 범죄 함 -형벌: 유기함	유대인의 죄 *율법을 알면서도 범죄 함. ☀서론: 하나님의 심판 원리(1-16) ①진리대로 심판하실 것이다.(1-5) ②행한 대로 심판하실 것이다.(6-11) ③공평한 심판이 있을 것이다.(12-16)	전 인류의 죄 *의인은 하나도 없다(3:10-14)

 

행한 대로 심판하리라!

(롬2:6-11-하나님의 심판 원리②)

 

▶본문

6.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그 행한 대로 보응하시되

7.참고 선을 행하여 영광과 존귀와 썩지 아니함을 구하는 자에게는 영생으로 하시고

8.오직 당을 지어 진리를 따르지 아니하고 불의를 따르는 자에게는 진노와 분노로 하시리라

9.악을 행하는 각 사람의 영에는 환난과 곤고가 있으리니 먼저는 유대인에게요 그리고 헬라인에게며

10.선을 행하는 각 사람에게는 영광과 존귀와 평강이 있으리니 먼저는 유대인에게요 그리고 헬라인에게라

11. 이는 하나님께서 외모로 사람을 취하지 아니하심이라

 

▶해석과 설명

앞장 롬1:18-32에서 하나님은 만물을 통하여 자신을 충분히 계시하셨으나,

이방인들이 그것을 외면한 채 사악과 방종과 완고함에 빠져 있음을 언급한 바울은

이제 스스로 하나님의 선민됨을 자부하는 유대인도 역시 죄를 지었으며

심판에 예외 일 수 없음을 논증(롬2:1-3:8)하고 있다.

본문은 그 가운데 도입부에 해당한다.

☀본문 요약(하나님의 심판 원리)

②행한 대로 심판하실 것이다.(6-11)

-악을 행하는 자 : 환란과 곤고(8, 9)

-선을 행하는 자 : 영광과 존귀로(7, 10)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그 행한 대로 보응하시되‘(6절)

‘각 사람에게’

본절부터 11절까지 바울은 심판의 일반적인 의미와 특성에 관하여 기술하면서,

유대인들에게 임할 심판은 예외 없이 모든 사람에게 주어지는 ‘심판의 보편성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하나님께서 그 행한 대로 보응하시되’

바울은 하나님의 심판은 각 사람의 행위대로 상급과 형벌이 개별적 보응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참고 선을 행하여 영광과 존귀와 썩지 아니함을 구하는 자에게는 영생으로 하시고‘(7절)

7-10절은 각각 선한 자와 악한 자의 심판을 대구적으로 기록했다.

즉, 7절은 선한 자들에 대한 심판을, 8절은 악한 자들의 심판을 언급하고 있으며,

다시 9절과 10절은 각각 악인과 선인의 심판의 결과를 언급하고 있다.

(선-악-악-선 이런 형식을 신학 용어로 교차대구법이라고 함)

‘참고 선을 행하여’

이는 사람에게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눈에도 선한 목표를 두고 지속적으로 녀력하는 자를 가리킨다.

‘영광과 존귀와 썩지 아니함을 구하는 자’는 한 마디로 ‘믿음을 가진 자’를 말한다.

‘영생으로 하시고’

‘영생(헬, 조에)’은 요한복음의 핵심 키워드로 시간적으로나 공간적으로 영원하며 또한 풍성함이 보장된 신적 축복을 의미한다. 이 ‘영생’은 죄의 결과인 영원한 사망(롬6:23)과 대조되는 하나님의 은혜다.

◦‘오직 당을 지어 진리를 따르지 아니하고

불의를 따르는 자에게는 진노와 분노로 하시리라‘(8절)

본 절은 7절과 반대로 악한 자들의 특성이 나타난다.

‘오직 당을 지어 진리를 따르지 아니하고 불의를 따르는 자’

여기서 ‘당을 지어 진리를 따르지 않는 자’는 ‘당을 지어’라는 단어의 의미의 모호성이 있지만

뒤에 ‘진리를 따르지 않는 자’와 연결해 볼 때, 진리보다는 ‘불의’를 좆은 자들을 가리킨다.

이는 진리이신 하나님을 거스르는 매우 중대한 죄악으로 당연히 하나님의 보응이 따르게 된다.

‘진노와 분노로 하시리라’

‘진노’와 ‘분노’라는 유사한 단어를 중복함으로서 하나님의 심판의 강도를 강조하는 효과를 나타낸 것이다.

◦‘악을 행하는 각 사람의 영에는 환난과 곤고가 있으리니

먼저는 유대인에게요 그리고 헬라인에게며‘(9절)

‘악을 행하는 각 사람의 영에는 환난과 곤고가 있으리니’

8절에 나타난 악한 자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을 다시한번 반복해서 기록하고 있다.

‘먼저는 유대인에게요 그리고 헬라인에게며’

이는 형벌의 보편성을 나타낸 것이다.

악을 행하는 자는 그가 유대인이든지 헬라인이든지 차별이 없다는 것이다.

여기서 ‘각 사람의 영’은 ‘영혼’을 강조한 것이 아니라, ‘사람’을 나타낸 말이다.

◦‘선을 행하는 각 사람에게는 영광과 존귀와 평강이 있으리니

먼저는 유대인에게요 그리고 헬라인에게라‘(10절)

7절과 8절은 모두 ‘선한 자’에 대한 것으로 약간의 차이가 있다.

7절 ‘참고 선을 행하여 영광과 존귀와 썩지 아니함을 구하는 자’에게는 ‘영생’이 있다.

10절 ‘선을 행하는 각 사람’에게는 ‘영광과 존귀와 평강’이 있다.

여기서 ‘선을 행하는 자’란 단순한 ‘선행’ 자체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성경에서 ‘선한 자’란 근본적으로 ‘믿음으로 의롭게 여김을 받은 자의 충성된 삶’을 말한다.

다시 말해서 ‘예수 그리스도를 주로 영접한 사람’이 ‘선한 자’다.

특히, 여기서 등장하는 ‘평강’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현세와 내세에서 누릴 수 있는 복이다.

‘먼저는 유대인에게요 그리고 헬라인에게라’

9절에서는 형벌이 악한 자에게 보편적으로 임할 것을 강조한 바울은 이번에는 ‘선한 자’에게도 ‘유대인과 헬라인’ 상관없이 보편적으로 베풀어질 것을 설명하고 있다.

◦‘이는 하나님께서 외모로 사람을 취하지 아니하심이라’(11절)

원문에서는 앞에 접속사 ‘왜냐하면(가르)’이 있다.

여기서 ‘외모로 사람을 취하지’에 해당하는 헬라어는 ‘프로소폴 렘프시아’로 문자적으로는 ‘얼굴을 받아들인다’는 뜻이다. 이 표현은 동양적 배경을 가지는 것으로 만일 누가 직위 높은 사람을 만나 인사할 때 땅에 얼굴을 대는 것이 관례였는데, 그 인사를 받는 사람이 그 사람을 맞을 때 다시 고개를 들도록 했던 인사 풍습을 반영하는 것이다. 그러나 한 걸음 더 나가 이 표현은 재판을 할 때 그 사람의 내적인 면이 아니라, 외적인 모습을 관심을 기울이는 편견을 나타내는 말이 되었다고 한다.

바울이 이 말을 쓴 진의는 하나님은 오직 각 가람의 중심을 보시며, 믿음에 따라 행한 대로 심판하신다는 사실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다.

 

◆묵상과 적용

◦‘행한 대로 보응하리라!’

본장 역시 앞에서 이방인들은 율법이 없이 범죄하여 심판에 이르렀으나,

유대인들은 율법을 알면서도 범죄 하였은즉

그 율법으로 심판을 받게 된다는 내용의 계속이다.

특히 본문에서 바울은 심판의 일반적인 의미와 특성에 관하여 기술하면서,

유대인들에게 임할 <심판의 보편성>을 강조하고 있다.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그 행한 대로 보응하시되‘(6)

즉, 하나님의 심판은 각 사람의 행위대로 상급과 형벌이 개별적 보응으로 나타날 것이라는 것이다.

‘악을 행하는 각 사람’에게는 ‘환난과 곤고’가 따를 것이며,(9)

‘선을 행하는 각 사람’에게는 ‘영광과 존귀와 평강’이 있을 것이라는 것이다.(10)

다시 말해서 ‘심은 대로 거둔다’는 것이다.

바울의 이 사상은 갈6:8에서도 강조하고 있다.

“자기의 육체를 위하여 심는 자는 육체로부터 썩어질 것을 거두고

성령을 위하여 심는 자는 성령으로부터 영생을 거두리라”

본문에는 <심판의 보편성>을 나타내는 단어 하나가 더 있다.

먼저는 유대인에게요 그리고 헬라인에게며‘(9)

먼저는 유대인에게요 그리고 헬라인에게라‘(10)

이렇게 반복해서 기록한 것은

선을 행하는 자와 악을 행하는 자가 유대인이든지 헬라인이든지 차별이 없다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그 행한 대로 보응하시되

참고 선을 행하여 영광과 존귀와 썩지 아니함을 구하는 자에게는 영생으로 하시고

오직 당을 지어 진리를 따르지 아니하고 불의를 따르는 자에게는

진노와 분노로 하시리라"(롬2:6-8)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