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의 필요성 -모든 인간은 죄인 이기 때문에 하나님의 의가 필요함- (롬1:18-3:20) |
롬1:18-32 | 롬2:1-3:8 | 롬3:9-20 |
이방인의 죄 *율법 없이 범죄 함 -형벌: 유기함 | 유대인의 죄 *율법을 알면서도 범죄 함. -율법으로 심판 | 전 인류의 죄 *의인은 하나도 없다(3:10-14) |
가장 치명적인 형벌-유기!
(롬1:18-32-이방인의 죄와 형벌)
▶본문
18.하나님의 진노가 불의로 진리를 막는 사람들의 모든 경건하지 않음과 불의에 대하여 하늘로부터 나타나나니
19.이는 하나님을 알만한 것이 그들 속에 보임이라 하나님께서 이를 그들에게 보이셨느니라
20.창세로부터 그의 보이지 아니하는 것들 곧 그의 영원하신 능력과 신성이 그가 만드신 만물에 분명히 보여 알려졌나니 그러므로 그들이 핑계하지 못할지니라
21.하나님을 알되 하나님을 영화롭게도 아니하며 감사하지도 아니하고 오히려 그 생각이 허망하여지며 미련한 마음이 어두워졌나니
22.스스로 지혜 있다 하나 어리석게 되어
23.썩어지지 아니하는 하나님의 영광을 썩어질 사람과 새와 짐승과 기어다니는 동물 모양의 우상으로 바꾸었느니라
24.그러므로 하나님께서 그들을 마음의 정욕대로 더러움에 내버려 두사 그들의 몸을 서로 욕되게 하게 하셨으니
25.이는 그들이 하나님의 진리를 거짓 것으로 바꾸어 피조물을 조물주보다 더 경배하고 섬김이라 주는 곧 영원히 찬송할 이시로다 아멘
26.이 때문에 하나님께서 그들을 부끄러운 욕심에 내버려 두셨으니 곧 그들의 여자들도 순리대로 쓸 것을 바꾸어 역리로 쓰며
27.그와 같이 남자들도 순리대로 여자 쓰기를 버리고 서로 향하여 음욕이 불 일듯 하매 남자가 남자와 더불어 부끄러운 일을 행하여 그들의 그릇됨에 상당한 보응을 그들 자신이 받았느니라
28.또한 그들이 마음에 하나님 두기를 싫어하매 하나님께서 그들을 그 상실한 마음대로 내버려 두사 합당하지 못한 일을 하게 하셨으니
29.곧 모든 불의, 추악, 탐욕, 악의가 가득한 자요 시기, 살인, 분쟁, 사기, 악독이 가득한 자요 수군수군하는 자요
30.비방하는 자요 하나님께서 미워하시는 자요 능욕하는 자요 교만한 자요 자랑하는 자요 악을 도모하는 자요 부모를 거역하는 자요
31.우매한 자요 배약하는 자요 무정한 자요 무자비한 자라
32.그들이 이같은 일을 행하는 자는 사형에 해당한다고 하나님께서 정하심을 알고도 자기들만 행할 뿐 아니라 또한 그런 일을 행하는 자들을 옳다 하느니라
▶해석과 설명
☀본문에는 유대인의 죄(롬2:1-3:8)를 논하기에 앞서 이방 세계에 만연된 다양한 죄와 그로 인한 타락상이 기술되어 있다.
◦‘하나님의 진노가 불의로 진리를 막는 사람들의 모든 경건하지 않음과 불의에 대하여
하늘로부터 나타나나니’(18절)
‘하나님의 진노’
인간들을 구원의 길로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의’에 대해 설명(17절)한 사도 바울은 이제 본절에서는 불신자들의 불의에 대해 진노를 나타내시는 하나님의 거룩한 속성에 관해 언급하고 있다.
여기서 ‘하나님의 진노’란 악에 대해 공의를 나타내시는 하나님의 심판을 의미한다.
‘불의로 진리를 막는 사람들의 모든 경건하지 않음과 불의에 대하여...나타나나니’
하나님의 진노 즉 하나님의 심판의 대상이 되는 사람들을 말한다.
한편 ‘나타나나니’는 현재형으로 하나님의 진노가 반드시 종말적 심판만으로 한정해서는 안된다.
즉 최종적인 심판은 물론 최후의 심판에서 나타나지만 동시에 현재적으로 나타나기도 하기 때문이다.(라이트푸드).-24,26,28절의 ‘내어버려 두사’를 참조.
◦‘이는 하나님을 알만한 것이 그들 속에 보임이라
하나님께서 이를 그들에게 보이셨느니라’(절19)
여기서 ‘이는’ 앞절에서 나오는 하나님의 진노의 원인에 대한 설명임을 보여준다.
즉 하나님께서는 모든 인간으로 하여금 하나님을 알수있게 하셨으나 인간은 이를 묵살했기 때문이다.
‘하나님을 알만한 것이...그들에게 보이셨느니라’
이는 직역하면 ‘하나님의 알려진 것’이라는 뜻으로 모든 사람들의 마음 속에 있는 하나님에 관한 기본적인 ‘신지식(神知識-빈센트)’ 또는 ‘종교심’(어가스틴)을 말한다. 이처럼 창조주이신 하나님은 인간의 양심이나 자연법칙등 일반 계시를 통해 자신이 알려지도록 배려하셨다. 하지만 문제는 인간이 스스로 죄악으로 인해 알려진 계시의 빛을 이해하지 못했거나 받아들이지 않았다는 것이다.
◦‘창세로부터 그의 보이지 아니하는 것들
곧 그의 영원하신 능력과 신성이 그가 만드신 만물에 분명히 보여 알려졌나니
그러므로 그들이 핑계하지 못할지니라’(20절)
본절은 앞절에서 ‘이를 저희에게 보이셨느니라’에 대한 보다 상세한 설명이다.
즉 인간이 특별계시를 통하지 않고서도 하나님에 대한 기본적인 신지식을 가질 수 있음을 보여준다.
여기서 ‘창세로부터 그의 보이지 아니하는 것들...그가 만드신 만물에 분명히 보여 알려졌나니’는 앞 절에서 ‘’이라는 표현과 서로 모순되는 듯이 보인다. 하지만 이는 오히려 볼 수 없는 것을 분명히 보여지게 한다는 하나님의 능력과 신성을 강조적으로 나나 태는 모순어법(oxymoron) 혹은 파라독스(逆說, paradox)적인 표현이다.(핸드릭슨)
<참고>모순어법(oxymoron)의 예-현명한 바보, 귀를 먹먹하게 하는 고요함, 평화로운 폭력등 말이 안 되는 말로 표현을 강조하는 것을 말한다.
‘그러므로 그들이 핑계하지 못할지니라’
하나님께서는 인간들로 하여금 자신을 알 수 있는 방법을 주셨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을 거부한 자들에 대한 결과다.
즉 진리를 수용하지 않은 자들에게 주어지는 당연한 결과다.
◦‘21하나님을 알되 하나님을 영화롭게도 아니하며 감사하지도 아니하고
오히려 그 생각이 허망하여지며 미련한 마음이 어두워졌나니
22.스스로 지혜 있다 하나 어리석게 되어
23.썩어지지 아니하는 하나님의 영광을 썩어질 사람과 새와 짐승과
기어다니는 동물 모양의 우상으로 바꾸었느니라’(21-23절)
21-23절은 앞에서 말한 ‘불신자들이 하나님에 대해 핑계치 못할 이유’를 밝힌 것이다.
즉 모든 인간들이 본능적으로 절대자의 존재에 대한 의식과 초월자에 대한 경외심과 같은 기본적인 신관념을 가지고 있지만 창조자이신 하나님을 참 신으로 예배하지 않는 다는 것이다. 그들은 하나님을 알되 하나님을 영화롭게도 아니하며 감사하지도 아니하고 오히려 그 생각이 허망하여지며 미련한 마음이 어두워져 스스로 어리석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 결과 인간들은 ‘썩어지지 아니하는 하나님의 영광’을 우상 즉 ‘썩어질 사람과 새와 짐승과 기어다니는 동물 모양의 우상으로 바꾸었다’는 것이다. 하나님의 자리에 썩어질 우상을 놓고 섬긴 죄악을 범했기 때문에 하나님의 진노 즉 심판을 피할 수 없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그들을 마음의 정욕대로 더러움에 내버려 두사
그들의 몸을 서로 욕되게 하게 하셨으니’(24절)
여기서 ‘그러므로’은 18-23절 말씀 전체를 받는 접속사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을 섬기기를 거부한 인간들을 죄의 권세아래 있도록 방임하신 것이다.
따라서 그들은 거룩하신 하나님의 보호에서 벗어나게 됨으로써 자연히 부도덕에 빠질 수 밖에 없었다.
이러한 하나님의 방임은 그들을 구원하기를 단순하게 포기하는 것이라기 보다는 다만 저들이 더욱 빨리 궁극적인 단계인 심판으로 나가게 한다는 것이다.(칼빈, 루터, 알포드)
‘하나님께서...정욕대로 더러움에 내버려 두사 그들의 몸을 서로 욕되게 하게 하셨으니’
이는 우상숭배와 결부된 성적인 타락의 결과가 지속적임을 지적해 준다.
즉 당시 이방신전에서 행해진 종교적 매춘행위와 일상 가운데 만연한 성적 타락이 심각했음에 대한 배경 설명이기도 하다.
◦‘이는 그들이 하나님의 진리를 거짓 것으로 바꾸어
피조물을 조물주보다 더 경배하고 섬김이라 주는 곧 영원히 찬송할 이시로다 아멘’(25절)
이방인들이 헛된 신을 경배하고 그에 따른 성적 범죄를 저지른 근본적 이유는 ‘하나님의 진리’를 거부했기 때문이다.
여기서 바울이 갑자기 ‘주는 곧 영원히 찬송할 이시로다 아멘’이라고 한 것은 하나님에 대한 올바른 신앙고백이 선행되어야만 올바른 신앙의 길로 들어설 수 있다는 사실을 강조하고자, 우상과 대조되는 하나님의 영원성을 찬송하고 있는 것이다.
◦‘이 때문에 하나님께서 그들을 부끄러운 욕심에 내버려 두셨으니
곧 그들의 여자들도 순리대로 쓸 것을 바꾸어 역리로 쓰며
그와 같이 남자들도 순리대로 여자 쓰기를 버리고
서로 향하여 음욕이 불 일듯 하매 남자가 남자와 더불어 부끄러운 일을 행하여
그들의 그릇됨에 상당한 보응을 그들 자신이 받았느니라’(26-27절)
여기서 ‘이 때문에’는 앞 절을 받아 우상 숭배하는 이방인들의 행위를 가리킨다.
‘하나님께서 그들을 부끄러운 욕심에 내버려 두셨으니’
24절에서는 ‘마음의 정욕대로 더러움에’ 내어버려 두셨다는 하심으로써 ‘하나님의 유기’에 대한 설명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24절에서는 우상숭배에 때른 음란 가운데 내어버려 두셨다면, 26-27절에서는 ‘동성애’의 죄악 가운데 유기하셨다는 것이다. 여기서 ‘순리’와 ‘역리’라는 표현은 ‘사물의 질서와 법’을 뜻하는 말로 당시 하나님의 질서와 법을 정면으로 범하는 무리들이 있었다.
27절의 ‘그들의 그릇됨에 상당한 보응을 그들 자신이 받았느니라’의 정확한 뜻이 무엇인지 알 수 없으나, 그들이 그러한 범죄에 빠지도록 내어버려 두신 것 자체를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또한 그들이 마음에 하나님 두기를 싫어하매 하나님께서 그들을
그 상실한 마음대로 내버려 두사 합당하지 못한 일을 하게 하셨으니’(28절)
24절과 26절에 이어 세 번째 ‘내어버려 두심’에 관한 말씀이다.
‘그 상실한 마음대로 내버려 두사’
여기서 ‘상실한 마음’이란 위의 ‘싫어하매’와 동일한 어근을 갖는데, 이는 하나님을 인정하지 아니하는 상태를 의미한다.
즉 하나님을 거부한 인간들을 하나님은 그렇게 ‘거부된’ 마음의 상태로 방임하신다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그들을 합당하지 못한 일을 하게 하셨으니’
여기서 ‘함당치 못한 일’은 도덕적 기준에 어긋남을 가리키는 용어다.
◦‘29.곧 모든 불의, 추악, 탐욕, 악의가 가득한 자요
시기, 살인, 분쟁, 사기, 악독이 가득한 자요 수군수군하는 자요
30.비방하는 자요 하나님께서 미워하시는 자요 능욕하는 자요
교만한 자요 자랑하는 자요 악을 도모하는 자요 부모를 거역하는 자요
31.우매한 자요 배약하는 자요 무정한 자요 무자비한 자라’(29-31절)
29-31절은 좁게는 28절의 ‘합당하지 못한 일을 하게 하셨으니’와 관련된 내용이며, 넓게는 24, 26, 28절의 ‘유기된 인간들’이 행하게 될 비도덕과 반인륜 범죄를 나열한 것이다. 단어 하나 하나에 대한 설명은 생략한다.
◦‘그들이 이같은 일을 행하는 자는 사형에 해당한다고 하나님께서 정하심을 알고도
자기들만 행할 뿐 아니라 또한 그런 일을 행하는 자들을 옳다 하느니라’(32절)
‘이같은 일을 행하는 자는 사형에 해당한다고 하나님께서 정하심을 알고도’
여기서 ‘사형에 해당한다’는 법률적인 처형을 의미한다고 하기 보다는 ‘죄의 삯은 사망’(롬6:23)이라는 하나님의 기본적인 죄의 형벌 사상에 근거해서 마땅히 심판을 받아 죽게 되는 ‘영적 사망’을 의미한다.
‘자기들만 행할 뿐 아니라 또한 그런 일을 행하는 자들을 옳다 하느니라’
이는 바울이 지금까지 언급한 이방인들이 용서 받지 못할 이유가 다시금 분명히 제시되고 있다.
그들은 옳다고 선포된 ‘하나님의 법령’을 알고도 자신들이 범죄 할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의 범죄를 옹호했는데, 이러한 태도는 바울의 관점에서 이방인 스스로의 그 어떤 노력을 통해서도 구원받지 못하는 중요한 이유가 된다.
◆묵상과 적용
◦가장 치명적인 형벌!
이 세상에서 가장 불쌍한 사람은 누구일까?
아마도 아무도 자신을 기억해 주지 않는 사람이 아닐까?
그렇다면 이 세상에서 가장 치명적인 형벌은 무엇일까?
그것은 버려진 것(유기)이다.
그 대표적인 경우가 ‘유기견’ ‘유기묘’가 해당 될 것이다.
본문에서 반복해서 사용된 단어가 있다.‘
바로 ‘내어버려 두사’(24, 26, 28절)이다.
하나님께서 내버려 두신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인가?
그들은 피조물을 조물주보다 더 경배하고 섬김 우상 숭배자들이다.(23-25)
그들은 마음의 정욕대로 사는 사람들(성적 문란과 동성연애등)이다.(26-27)
그들은 마음에 하나님 두기를 싫어한 자들이다.(28-31)
이런 자들의 죄는 ‘사형’에 해당하는 심각한 죄악이다.
이런 자들의 문제가 더욱 심각한 것은 자기만 행할 뿐 아니라 다른 사람들을 죄악의 구렁텅이로 몰아넣는다는 것이다.(32)
다행이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로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을 통과한 사람들이다.
적어도 하나님의 심판과는 전혀 관계없는 사람들 이라는 말이다.
대신 우리에게는 ‘믿음에서 믿음에 이르는 영적 성숙’과 ‘거룩한 삶’의 열매가 있어야 한다.
지금 우리는 과연 그런 열매가 있는지 돌아 봐야 할 때다.
“하나님의 진노가 불의로 진리를 막는 사람들의 모든 경건하지 않음과
불의에 대하여 하늘로부터 나타나나니
이는 하나님을 알만한 것이 그들 속에 보임이라
하나님께서 이를 그들에게 보이셨느니라“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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