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도 그리스도의 부르심을 받은 자다!
(롬1:5-10-안부와 인사)
▶본문
5.그로 말미암아 우리가 은혜와 사도의 직분을 받아 그의 이름을 위하여 모든 이방인 중에서 믿어 순종하게 하나니
6.너희도 그들 중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것으로 부르심을 받은 자니라
7.로마에서 하나님의 사랑하심을 받고 성도로 부르심을 받은 모든 자에게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은혜와 평강이 있기를 원하노라
8.먼저 내가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너희 모든 사람에 관하여 내 하나님께 감사함은 너희 믿음이 온 세상에 전파됨이로다
9.내가 그의 아들의 복음 안에서 내 심령으로 섬기는 하나님이 나의 증인이 되시거니와 항상 내 기도에 쉬지 않고 너희를 말하며
10.어떻게 하든지 이제 하나님의 뜻 안에서 너희에게로 나아갈 좋은 길 얻기를 구하노라
▶해석과 설명
◦‘그로 말미암아 우리가 은혜와 사도의 직분을 받아
그의 이름을 위하여 모든 이방인 중에서 믿어 순종하게 하나니’(5절)
여기서 ‘그로 말미암아’의 ‘그’는 2-4절에서 설명한 복음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말하며, ‘우리’는 사도 바울과 함께 동역하는 동역자들을 통칭하는 말이다.
본 절은 사도 바울을 비롯한 전도자들이 모두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사도’직을 받아 복음 전하는 일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모든 이방인 중에서 믿어 순종하게 하나니’라는 말은 바울 자신의 소명이 이방인들을 위함에 있다는 사실(행9:15)을 밝힌 것이다.
◦‘너희도 그들 중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것으로 부르심을 받은 자니라’(6절)
여기서 ‘너희도’는 이 편지를 받는 로마에 있는 성도들을 일컫는 말이다.
그리고 ‘그들 중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것으로 부르심을 받은 자’는 로마에 있는 성도들도 바울처럼 동일하게 2차적 부르심을 받았다는 사실을 상기시키는 것이다.
◦‘로마에서 하나님의 사랑하심을 받고 성도로 부르심을 받은 모든 자에게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은혜와 평강이 있기를 원하노라’(7절)
‘로마에서 하나님의 사랑하심을 받고 성도로 부르심을 받은 모든 자’는 앞 절의 ‘너희도 그들 중에서’라는 말에 대한 부연설명으로 내용을 구체화한 말이다.(1,2차적 부르심).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은혜와 평강이 있기를 원하노라’
이는 헬라인들의 편지체에서 ‘문안’에 해당하는 것이다.
여기서 주목할 것은 바울이 일반적으로 헬라인들이 사용하는 헬라어 ‘카이레인(기뻐하다)’대신 ‘카리스(은혜)’라는 표현을 사용하여 기독교적인 것으로 채색하고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히브리인의 인사법인 ‘평강(샬롬)’을 더해서 하나님의 베푸시는 은총으로 인사함으로서 독특한 기독교적 인사체를 구사했다는 것이다. 이는 바울 서신 전편에 걸쳐 예외 없이 적용되고 있다.
◦‘먼저 내가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너희 모든 사람에 관하여 내 하나님께 감사함은
너희 믿음이 온 세상에 전파됨이로다’(8절)
본 절은 사도 바울이 로마에 있는 성도들에게 감사한 이유를 밝히고 있다.
그것은 ‘너희 믿음이 온 세상에 전파’되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로마에 있는 성도들의 믿음이 어떻게 온 세상에 전파되었을까?
먼저 우리는 로마교회 성도들이 어떻게 믿음을 갖게 되었는지 알아 볼 필요가 있다.
그러면 당시 로마교회는 어떤 상황이었을까? 아니 어떻게 로마에 성도들이 있었는지 알아 볼 필요가 있다.
로마에 기독교가 전파된 것은 주로 AD29년 오순절에 예루살렘에 올라왔던 유대인들 중에 베드로의 설교를 통해 예수를 영접한 사람들이 모여 예배를 했던 것으로 추측된다. 다시 말해서 이들은 조상대대로 유대교였는데 어느 날 예루살렘에 가서 베드로 설교를 듣고 예수 ‘그리스도가 구주다’라는 사실을 깨닫고 회심한 사람들이다.
그런데 바울은 이들의 믿음이 온 세상에 전파되었다고 격려한 것을 보면 당시 로마에 있는 성도들의 신앙이 매우 성숙했었다는 반증이다. 바울은 이것을 감사하고 있으며, 격려하는 것이다.
◦‘내가 그의 아들의 복음 안에서 내 심령으로 섬기는 하나님이 나의 증인이 되시거니와
항상 내 기도에 쉬지 않고 너희를 말하며 어떻게 하든지 이제 하나님의 뜻 안에서
너희에게로 나아갈 좋은 길 얻기를 구하노라’(9-10절)
9절은 사도 바울이 로마에 있는 성도들(앞절에서 저들의 신앙을 칭찬했다)을 위해 쉬지 않고 기도하고 있음을 밝힌 것이다. 여기서 ‘항상 내 기도에 쉬지 않고 너희를 말하며(기도)’라는 말과 바울이 ‘하나님이 증인’이라고 담대히 말했다는 점에서 큰 도전이 된다.
이어 10절 ‘어떻게 하든지...너희에게로 나아갈 좋은 길 얻기를 구하노라’는 말은 바울 자신이 로마에 가기를 얼마나 갈급해 하는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또한 이것은 바울의 기도제목이기도 했다.(롬15:32)
참고로 바울은 로마에 가는 ‘좋은 길’을 희망했으나, 실제로는 ‘좁은 길’이었고 ‘험한 길’이었다.
◆묵상과 적용
◦너도 그리스도의 부르심을 받은 자다!
이미 앞에서 ‘소명’에 두 종류가 있음을 밝힌 바 있다.
즉, 1차적 부르심은 죄악 된 세상에서 구원 받은 것이며,
2차적 부르심은 그리스도와 복음을 위하여 부르심을 받은 것을 말한다.
바울은 5절에서 자신이 하나님의 은혜로
예수 그리스도를 위한 ‘복음을 위한’ 사도가 되었음을 밝힌 후,
6절에서 로마 교회 성도들도 2차적 부르심이 있다는 사실을 밝히고 있다.
‘너희도 그들 중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것으로 부르심을 받은 자니라’
이는 로마에 있는 성도들도 바울처럼 동일하게 2차적 부르심을 받았다는 사실을 상기시키는 위한 것이다.
참고로 1차적 부르심은 죄악 된 세상에서 구원 받은 것이며,
2차적 부르심은 그리스도와 복음을 위하여 부르심을 받은 것이다.
본 절에서 우리가 주목해 할 단어는
6절의 ‘너희도 그들 중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것으로 부르심을 받은 자‘라는 말씀이다.
사도 바울이 주와 복음을 위해 부름을 받았고,
로마에 있는 성도들에게도 동일한 사명이 있다면
당연히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도 동일한 소명이 있다는 사실이다.
“너희도 그들 중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것으로 부르심을 받은 자니라."(롬1:6)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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