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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너희 중에서 예수 그리스도와 그가 십자가에 못 박히신 것 외에는 아무 것도 알지 아니하기로 작정하였음이라"(고린도전서2:2) / 이금환 목사

"형제들아 내가 너희에게 나아가 하나님의 증거를 전할 때에 말과 지혜의 아름다운 것으로 아니하였나니 내가 너희 중에서 예수 그리스도와 그가 십자가에 못 박히신 것 외에는 아무 것도 알지 아니하기로 작정하였음이라"(고린도전서2:1-2) 바울이 전한 복음의 핵심은 예수 그리스도와 그리스도께서 십자가 못 박히신 것과 그 죽음에서 부활하신 것이었습니다. 그 시대의 고린도는 말하는 능력과 지혜를 굉장한 가치로 여기던 시대였으므로 바울의 전도는 굉장히 미련한 것으로 보였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바울은 고린도에서 뿐만 아니라 그가 복음을 전하는 현장 어디에서나, 항상 그렇게 했습니다. 바울은 복음의 능력이 말하는 능력이나, 지혜의 크기에 의해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와 십자가와 부활의 능력이 사람을 죄에서..

부활은 죽음의 죽음이다!(고전 15:19-26) / 정용섭 목사

부활주일, 2025년 4월 20일 부활의 노래, 고전 15장 21세기를 사는 현대인들에게 그리스도교의 부활 신앙이 설득력 있게 들릴까요? 너무 거리가 먼 이야기로 들릴까요? 이보다 먼저 그리스도인들을 대상으로 ‘당신은 부활을 실제로 믿습니까?’라거나 ‘부활을 믿지 않고도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갈 수 있을까요?’라는 설문을 돌린다는 어떤 대답이 나올지가 궁금합니다. 여기에는 기본적으로 ‘부활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이 놓여 있습니다. 오늘 우리는 이 질문 안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부활을 가장 깊이 있게 다루는 신약 본문은 고전 15장입니다. 고전 15장을 ‘부활 장’이라고 부르는 이유가 거기에 있습니다. 바울에 따르면 부활 신앙이 없으면 그리스도교 신앙 자체가 무너집니다. 고전 15:14절에서 그는 “그리스도..

헤셸(27) ‘3천 년 동안의 경험에 응답할 준비를 갖추고 참석하는 예배’ / 정용섭 목사

내가 요청하는 것은 기도의 분위기를 만들라는 것이다. 그런 분위기는 예식이나 장치 혹은 연설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기도하는 사람의 본보기를 통해서, 기도하는 사람에 의해서 만들어진다. 우리는 그런 분위기를 우리 주변에 만들 것이 아니라 우리들 속에 만들어야 한다. 랍비가 예배 출석률에 관심을 갖지 않고 대신 기도에 관심을 가질 때 그 상황이 얼마나 달라지는지를 나는 개인적인 경험을 통해 알고 있다. 랍비가 유대인들의 3천 년 동안의 경험에 응답할 준비를 갖추고 참석하는 예배와 그 달에 나오는 신간서적이나 그날의 뉴스를 읽고 참석하는 예배 사이의 차이는 엄청나다. (173쪽) 기도의 분위기를 만들라는 헤셸의 말을 오해하면 안 된다. 여러 형태의 기도 이벤트를 만들라는 말이 아니다. 기도하라는 잔소리를 ..

헤셸(26)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새로운 기도문이라기보다는 새로운 영혼이며, 새로운 심장이다.' / 정용섭 목사

오늘날 유대인들은 기도서 콤플렉스라는 노이로제에 걸려 있다. 기도서의 본문은 많은 사람들에게 어려움을 안겨주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기도의 위기는 본문의 문제가 아니다. 그것은 영혼의 문제다. 기도서를 속죄양으로 삼아서는 안 된다. 기도서를 개정하는 것은 기도의 위기를 해결하지 못한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새로운 기도문이라기보다는 새로운 영혼이며, 새로운 심장이다. 본문을 개정하는 것은 기도의 정신을 구원하지 못한다. 영적인 혁명이 아니고서는 기도를 망각으로부터 구원하지 못한다. (170쪽) 헤셸의 글을 읽다보면 유대교의 문제가 바로 오늘 개신교의 문제라는 게 확인된다. 유대교의 경우에도 신자들이 기도에 부담을 느끼고 기도생활을 성실하게 수행하지 않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기도문을 반복해서 새롭게 ..

헤셸(25) ‘기도하기 위해 설교하라.’ / 정용섭 목사

기도하기 위해 설교하라. 다른 사람들이 기도하도록 영감을 불어넣기 위해 설교하라. 참된 설교의 시금석은 설교가 기도로 바뀔 수 있다는 점이다. (165쪽) 헤셸의 글은 읽을수록 매력적이다. ‘기도하기 위해 설교하라.’고 외친다. 설교의 목표는 신자들로 하여금 기도하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하는 것이리라. 여기서 말하는 기도는 우리의 필요를 채워주는 도구로서의 기도가 아니라 우리의 존재 근거로서의 기도다. 하나님께 가까이 가고 싶어 하는 마음이 있어야 기도하지 않겠는가. 하나님이 누군가가 궁금해져야 기도의 문이 열리지 않겠는가. 나도 설교자로서 이런 관점을 좀더 마음에 새겨야겠다. 과연 내 설교를 듣고 기도하고 싶은 마음이 드는 신자들이 얼마나 될는지를 말이다. 아니 그 이전에 내 설교가 바로 기도였으면 한다.

"... 내가 자식을 양육하였거늘 그들이 나를 거역하였도다“(사1:2)

”하늘이여 들으라 땅이여 귀를 기울이라 여호와께서 말씀하시기를 내가 자식을 양육하였거늘 그들이 나를 거역하였도다“(사1:2) 선민 이스라엘을 향한 하나님의 탄식입니다. 내 백성이 지식이 없으므로 망하는도다‘(호4:6) ‘네가 자기를 지으신 반석을 업신여겼도다’(신32:15) 자기 백성을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호소입니다. ‘돌아오라 내가 너희의 배역함을 고치리라‘(렘3:22) ’나는 번제보다 하나님을 아는 것을 원하노라‘(호6:6) 나를 향한 주님의 사랑과 은혜를 찬양합니다. 내 안에 가득한 교만과 위선을 용서하소서! 저를 긍휼히 여기시며 사랑으로 강권하소서!

사랑으로 맺은 기쁜 결혼식 (아 3:1-11) / 신동식 목사

술람미가 노래하는 결혼의 기쁨입니다. 술람미는 밤에 마음에 사랑하는 자를 찾았습니다. 이는 꿈을 꾸었음을 의미합니다. 밤은 일상의 날이 아니라 하룻 밤의 여정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꿈을 의미하고 꿈에서 찾고 찾았던 사랑을 만나게 됩니다. 그런데 술람미가 찾으러 성안을 다녔을 때 파수꾼이 술람미를 발견했습니다. 그리고 파수꾼에게 사랑하는 이를 찾아달라고 말합니다. 그리로 바로 사랑하는 이를 만납니다. 사랑이 결실 즉 결혼이 드디어 맺어지게 되었습니다.사랑하는 술람미를 왕궁으로 데리고 오고 성대한 결혼식을 준비합니다. 술람미를 위하여 최고의 선물과 예를 갖춥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하는 것은 최고의 기쁨이고 즐거움입니다.신랑되신 예수님께서 오셔서 신부된 우리를 맞아주시는 것은 이루 말할 수 없는 기쁨입니다..

믿는다면 행동으로 나서라. / 봉민근

믿는다면 행동으로 나서라. 글쓴이/봉민근믿음은 행동이 증명한다고 했다.진실로 그리스도인은 마음속에만 머무는 믿음을 경계해야 한다.믿음이 있노라 하고 생각 속에만 갇혀 있으면 하나님을 제대로 볼 수가 없다.믿음은 삶으로 말하고 행동으로 그리스도를 보여주는 것이다.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것이라 하지 않던가?그리스도인이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말하지 않는 사람은 한 사람도 없을 것이다.믿습니다, 아멘을 크게 외치지만 그것이 말뿐이면 어찌 그리스도인이라 할 수 있겠는가?오늘날 믿는 우리의 가슴에 뜨거운 사랑이 없고 불타는 믿음의 삶이 없다는 것이 문제다.누구인들 하나님을 사랑하고 싶지 않은 그리스도인이 있겠는가?생각에만 머물고 있는 가짜 믿음을 쫓아내야 한다.가짜를 진짜로 착각하며 신앙생활하는 것은..

영문 밖으로 (히13:10-16) / 김영봉 목사

해설:“한 제단”(10절)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희생을 가리킨다. 대제사장은 지성소에 들어가 언약궤 위에 있던 속죄판(시은소)에서 하나님의 용서를 구했다. 그것이 유대인들의 제단이다. 반면, “우리” 즉 그리스도인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해 사죄의 은혜를 받는다. “유대교의 성전”은 헬라어 ‘스케네’에 대한 의역으로서, 직역하면 “장막”이 된다. “섬기는 사람들”은 “제사 드리는 사람들”이라고 번역하는 것이 좋다. 이 말은 제사장과 레위인들만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성전 제사를 통해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는 사람들 모두를 가리킨다. “이 제단에 놓은 제물”은 십자가 희생을 통해 얻는 하나님의 은혜를 가리킨다. 성전 제사를 믿는 사람들은 십자가를 통해 주어지는 하나님의 은혜를 받을 수 없다. “..

실수해도 괜찮아

실수해도 괜찮아우리는 인생을 살아가며수많은 실수를 하게 됩니다.어떤 실수는 큰 대가를 치르게 만들고,어떤 실수는 시간이 지나 웃으며 넘길 수있기도 합니다.하지만 크고 작은 실수들은 결국,우리를 더 신중하고 성숙한 사람으로만들어 줍니다.부모님 세대도 우리와 마찬가지입니다.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지금의 자리에 서 계십니다.그래서 자녀가 실수하는 모습을 보면 마음이 아프고,자신과 같은 길을 걷지 않기를 바라십니다.그러한 걱정과 염려는때로는 자녀의 삶에 지나친 개입이나 과보호로이어지기도 합니다.내 자녀들만큼은 나처럼 힘든 길을겪지 않게 하고 싶은 마음과더 나은 길을 열어주고 싶은 바람이 오히려 독이 되어,아이가 스스로 길을 찾을 기회를막을 수 있습니다.실수와 실패는 아이가 성장하는데꼭 필요한 과정입니다.물감을 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