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션(M. N. Bhushan)전도사 지난달 63기 세미나를 마치는 시간이었다. 20년 가까이 세미나를 인도하면서 자주 보는 현상이지만 이번에는 좀 남다른 데가 있었다. 무엇이라고 표현하기 어려운 감동, 열정, 각오가 참석한 목회자들의 표정과 반응에서 더 진하게 묻어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이런 흐뭇한 분위기를 더 .. 좋은 말씀/옥한흠목사 2016.08.03
또 한 번 느끼는 상큼한 행복 몇 주 전 예고 없이 사랑의교회 사역반 가운데 한 반이 나를 찾아왔다. 열다섯 명의 젊고 발랄한 자매들이었다. 자신들의 영혼을 위해 해산의 수고를 한 영적 부모들의 은혜를 잊지 않기 위해 원로목사까지 찾아 주는 그들의 마음가짐이 퍽 아름다워 보였다. 나는 그들을 만나 남다른 행.. 좋은 말씀/옥한흠목사 2016.08.02
편중목회(偏重牧會), 그 후유증 지난 9월 8일부터 10일까지 나는 장로회신학대학에서 신대원생들을 대상으로 집회를 인도했다. 몇 년 전부터 여러 번 요청을 받았으나 시간이 서로 맞지 않아 늘 내 마음에 부담으로 남아 있던 집회였다. 낮부터 밤까지 매 시간마다 학생들은 너무나 진지하게 경청해 주었다. 물론 제자훈.. 좋은 말씀/옥한흠목사 2016.07.31
목회의 진가(眞價) 목회의 진가(眞價)는 ‘영향력’에 달려 있다. 그 영향력이란 어떤 것인가? 담임목사를 통해 자신에게 어떤 변화가 일어났으며, 그 변화가 자신의 삶에 어떤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는가를 교회 안팎에서 자연스럽게 이야기할 수 있는 사람들이 생기는 것을 말한다. 교회 안에서 이러.. 좋은 말씀/옥한흠목사 2016.07.29
새 엔진론 십수 년 전 이야기다. 내가 교회 크기에 비해 초라한 차를 몰고 다니는 것이 안쓰러웠던지 당회에서 전격적으로 차를 바꾸어주었다. 그것도 그 당시로는 최고급에 해당하는 신 모델 세단이었다. 욕심이 나서 얼마 동안 몰고 다녔다. 그러나 마음은 가시 방석에 앉아 있는 것이나 다름이 .. 좋은 말씀/옥한흠목사 2016.07.28
남가주사랑의교회 제목을 보면 지금 내가 무슨 이야기를 하려는 것인지 대충 짐작이 갈 것이다. 지난 10개월 동안 남가주사랑의교회는 제자훈련이 유능한 평신도 지도자를 만들고 교회를 부흥시키는 성경적인 목회 방법일 뿐 아니라 더 나아가 교회의 체질을 건강하게 만들어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보이는 .. 좋은 말씀/옥한흠목사 2016.07.26
일본 컨벤션을 다녀와서 몇 년 전 어느 미국 선교사가 개인적인 리서치 자료를 가지고 이런 말을 했다. 일본에서 그나마 조금씩 성장하고 있는 교회는 전부 다 제자훈련을 하고 있더라는 것이다. 얼마나 신뢰할 만한 자료인지 확인하지는 못했지만 분명한 것은 그동안 제자훈련이 일본 교회의 체질을 바꾸고 성.. 좋은 말씀/옥한흠목사 2016.07.24
성령이여, 제자훈련을 당신이 직접 하옵소서 얼마 전 십여 개의 신학교 교수들이 모여 1907년 평양에서 촉발되었던 대부흥운동 100주년을 맞는 2007년이 제2의 대부흥 원년이 되게 하자며 서로의 꿈을 나누고 기도하는 것을 보았다. 그리고 그들에게서 신선한 자극을 받은 신학생들이 캠퍼스마다 움직이기 시작하였다. 조만간 그들은 .. 좋은 말씀/옥한흠목사 2016.07.23
천천히, 정말 천천히 사역하기 그동안 우리는 지긋지긋한 가난의 굴레에서 하루라도 빨리 벗어나고 싶어 정신없이 달려왔다. 그런 와중에서 '빨리 빨리'는 우리 모두의 브랜드처럼 인식되어버렸다. 그 결과 나라는 조금 잘살게 되었지만 조급증이 가져다준 정신적 후유증이 모든 영역에서 심각한 부작용을 낳고 있다. .. 좋은 말씀/옥한흠목사 2016.07.22
한 사람의 비전 / 옥한흠목사 어쩌다가 카메라를 손에 든 지가 15년이나 됐다. 목회에 쫓겨 여념이 없을 때에는 일년에 고작 한두 번 정도 사진을 찍으러 나갈 수 있었다. 목사에게는 어울리지 않는 취미라는 것을 알면서도 이제는 카메라가 나와 떼어놓을 수 없는 분신처럼 되어버렸다. 새삼 사진 이야기를 하는 이유.. 좋은 말씀/옥한흠목사 2016.0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