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기독교개혁신보컬럼 671

“하나님의 은총, 인간의식보다 앞서” / 김영규 목사(뉴욕학술원 ·남포교회 협동목사)

2005년 12월 8일 하나님 앞에서 사람은 모두 죄인이다. 사람이 자신의 양심과 하나님 앞에서 죄를 지었기 때문에만 죄인이 되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의 단순하시고 무한하신 모든 속성들에 합하지 못하거나 그 수준에 도달하지 못해도 그 앞에 죄인으로 남아 있는 것이다. 더구나 하나님의 모든 은혜와 주신 선물들을 이해하지 못하여 바로 처신하지 못하고 거부하였을 때도 죄인으로 남아 있다. 하나님 은혜 거부하는 것도 죄 아담의 경우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와 생명나무가 그러한 것이었고, 이스라엘의 경우 모든 율법이 그러한 것이었다. 하나님을 의뢰하고 믿음으로 살 때만 우리에게 복이 되는 줄을 모른 경우들이다. 하나님께서 친히 우리를 죄인으로 여기시지 않으실 때만 죄인이 아니다. 따라서 하나님 앞에서 그런 죄인으로..

대책 없는 노후 대책과 그 해법 / 김수흥 목사(합신초빙교수)

2005년 12월 8일 최근 자녀들의 불효가 심해지면서 사람들의 노후 대책에 비상이 걸렸다. 신문, 라디오 방송, TV 방송 등에서 자주 노후 대책에 대해서 사람들이 토론하는 것을 들을 수 있다. 여러 사람들이 토론하면서 내놓는 대책을 들으면 첫째, 이제는 시대가 시대이니만큼 자녀들을 향해서 기대를 많이 갖지 말아야 한다는 소극적 대책을 내 놓는 사람들도 있다. 둘째, 노인들이 끝까지 일을 해야 자녀들한테 손을 벌리지 않게 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다. 셋째, 현찰이나 부동산을 자녀들에 게 다 주지 말고 우리가 죽을 때까지 얼마만큼 손에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다. 자녀들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일찍이 몽땅 다 주고 나면 자녀들은 마음이 변하여 아무 것도 가지고 있지 않은 부모를 가볍게 ..

“하나님이 차지하실 자리는?” / 김명혁 목사(강변교회)

2005년 12월 8일 지난 6월 18일 국가조찬기도회의 초청을 받아 “나라와 민족을 위한 지도자 기도회”에서 “하나님이 차지하실 자리는?”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한 일이 있습니다. 그런데 11월 마지막 주간에 정근모 회장으로부터 예쁜 감사패를 받은 일이 있습니다. “…에서 귀하고 은혜로운 설교말씀 ‘하나님이 차지하실 자리는’(삼상 2:6; 사 31:1-3)으로 큰 감동을 주셨기에 깊이 감사드리며 그 뜻을 이 패에 새겨드립니다”라는 글을 보내주어서 황송한 마음으로 받았습니다. 교회와 나라를 위해서 기도하는 정근모 회장으로부터 감사패를 받고 그 때 전한 말씀을 다시 생각하며 그 내용을 여기 요약해서 옮겨봅니다. 성 어거스틴이 이런 말을 했습니다. ‘세상을 바라보면 비관주의자가 되고 하늘과 하나님을 바라보..

라브리에서 부여주신 또 하나의 기적 / 김북경 총장(에스라성경대학원대학교)

2005년 11월 30일 양양에 위치한 한국 라브리는 지난 5년 동안 월세로 지금 쓰고 있는 건물에서 살아왔다. 그런데 지난 10월말로 계약 기간이 끝났다. 라브리가 그 건물을 사던지 이사를 하던지 해야 했다. 지난 5년 동안 기도해왔지만 특히 올해 들어서 기도의 속도가 빨라지기 시작했다. 10월이 되면서 전 세계에 퍼져 있는 기도 가족이 간절히 기도했다. 건물구입 목적 헌금이 여기저기서 들어왔지만 건물 구매 액에는 턱없이 부족했다. 집 주인은 10월말까지 계약을 하지 않으면 다른 사람에게 팔아야겠다고 했다. 믿음으로 먹고 사는 라브리 1955년 미국의 OPC교단에서 유럽에 선교사로 파송 받은 쉐퍼 목사 부부. 스위스에서 몇 번이나 추방 명령을 받았던 이야기. 60년대 서구의 기성세대에 반항했던 젊은이들..

한국 선교사 / 김북경 총장(에스라성경대학원대학교)

2005년 11월 30일 한국 교회는 현재 세계 140여 개국에 1만 3천 명의 선교사를 파송하고 있다고 한다. 6만 명의 선교사를 파송한 미국에 버금가는 선교국이 된 것이다. 서구 선교사의 수는 점차 줄어드는 반면 한국 선교사의 수는 매년 16%가 증가하고 있다고 하니 몇 년 안 가서 한국은 세계 선교를 주도할 나라가 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선교사의 양적 증가에 따라서 질적 수준을 높일 때가 된 것 같다. 세계선교 주도 머지 않아 외국 선교사가 한국 선교사의 장단점을 평가한 것을 읽어 본 적이 있다. 즉 한국 선교사는 ① 헌신적이다. ② 영적 전쟁을 이해한다. ③. 교육 수준이 높다. ④ 고난을 감수할 수 있다. ⑤ 사업가들도 전도에 열심이다. ⑥ 교회 개척을 잘한다. ⑦ 현지인들과 잘 어울리고 현..

신앙성장 5단계 / 한광수 목사(사명의교회)

2005년 11월 24일 교육 전도사 시절까지 합하면 어느덧 목회를 해온 것이 30년이 된다. 참으로 오랜 세월이 흐른 것 같은데도 주님께 부끄러울 것뿐이다. 누군가 말하기를 “목회는 NG의 연속이다”고 하는 말에 동감이 간다. 굉장히 체험적인 말이라고 생각이 든다. 그런데 나는 요즘 들어 목회를 하면서 조그마한 것을 발견한 진리가 있어서 목회에 활력이 생겨나고 있다. 그것은 다름이 아니라 신앙성장에는 5단계의 과정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이전부터 신앙의 성장에는 어떤 단계가 있을까하는 문제는 나의 큰 관심사였다. 예를 들자면 이제 막 태어난 갓난아이에게 어른이 먹는 밥을 먹인다면 탈이 날 것이며 생명에도 위험하게 될 것이다. 마찬가지로 영적으로 갓 태어난 신앙인도 같은 모습으로 자라나게 되는..

‘블루오션 전략’ (Blue Ocean Strategy) / 변세권 목사(온유한 교회)

2005년 11월 11일 낙엽이 물들어 떨어지는 밤이다. 스산한 바람이 머리맡 창을 흔들고 지나간다. 플라타너스 잎들이 이른 낙엽되어 다 떨어져 버릴까 걱정이 된다. 최근에 가치혁신의 하나로 경쟁이 무의미한 비경쟁시장 공간을 창출, 유혈경쟁의 레드오션을 깨고 새로운 성장방안으로 제시된 전략이 ‘블루오션’이다. 이는 경쟁자에 초점을 둔 것이 아닌 기업가치의 증대와 시장점유율(MS)에서의 자유로움과 새로운 시장공간을 창출하는 것이다. 즉, 소비자의 욕구충족이라는 기존의 마케팅 개념을 떠나 고객이 원하는 바를 깨우치고 이를 제공하는 시장창조형의 개념을 구조한 것이다. 유럽경영대학원(INSEAD)의 김유찬 교수와 르네마보안(Renee Mauborgon)은 이를 위해 세계도처에서 블루오션을 전개하는 기업을 연구하..

“신앙 없는 것, 가장 불행한 기적” / 김영규 목사(뉴욕학술원, 남포교회 협력목사)

2005년 11월 11일 시간을 종종 숨겨진 공간적 차원들과 다른 차원으로 생각한다. 그런 공간이나 시간처럼 우주 안에서 어디에서나 볼 수 있다는 점에서 관찰하는 인자도 그런 시간이란 차원과 분리될 수 없이 구별된 하나의 차원으로 고려되고 있다. 우주 안에 어디로 가든 어디에서나 바라볼 수 있도록 우주차원이 창조되어졌다는 것은 에너지나 힘이란 개념과 전혀 다른 개념이다. 차원 개념 인식 높아져 오늘날 컴퓨터 프로그램을 통하여 그런 개념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이 잘 증명이 되었다. 공간들의 차원들이 수학적 차원들에 대한 개념(소위 플라톤-데카르트주의)이 아닌 입자물리학의 차원들로 대체할 때조차도, 운동과 분리할 수 없는 그 시간을 공간의 차원들에 한 차원으로 흔히 첨가하고 거기에 관찰하는 자가 볼 수 있는 ..

‘교회’하면 생각나는 것? / 문민규 목사(반석교회)

2005년 10월 30일 얼마 전 신문에서 어느 목사님이 자살했다는 뉴스를 보았다. 은행에서 대출을 받아 예배당을 신축했지만 빚을 갚지 못해 심한 우울증에 시달려오다 처지를 비관해 자살했다는 것이다. 교인들에게 ‘교회’하면 무엇이 먼저 연상되는가 하고 물었더니 대다수의 대답이 ‘예배당’이 떠오른다고 한다. 그래도 ‘교회’하면 택한 자를 구원하기 위해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 그리스도가 연상되고, 성도들이 연상되고, 그 만은 못하더라도 모여 예배하는 것이 연상된다는 교인들이 얼마라도 있을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았다. 예배당 건축 부채로 자살 충격적 그 원인은 어디에 있을까? 교회들의 주보를 보면 대체로 1면을 예배당 건물이 차지하고 있다. 교회가 설립되어 작은 공간을 임대한 교회의 주보에는 그 교회가 건축할 ..

우리의 가정을 열자 / 김북경(에스라성경대학원대학교)

2005년 10월 30일 언더우드 선교사가 한국을 영원히 떠나면서 한 말이 있다. “한국인은 외국인에게 마음 문을 열어야 한다”고. 우리가 열어야 할 것이 여러 가지가 있지만 우선 우리 가정을 외부인들에게 열어야겠다. 나의 핏줄들에게 뿐 아니라 ‘고아와 과부’들 에게도 말이다. 지난 10월 12일에는 63빌딩에서 홀트아동복지회 창립 50주년 기념식이 있었다. 홀트씨 부부는 한국동란이 끝난 후, 1955년에 한국에 와서 전쟁고아들을 8명이나 미국으로 입양해 갔고 그 후로 지난 50년 동안 7만 여명의 한국 고아 를 돌보며 서구에 입양하는 일을 해왔고 국내입양도 2만 명을 시켰다. 그 뿐 아니라 지금은 장애인들과 미혼모를 돌보는 일을 일산에서 하고 있다. 7만여 명 외국으로 입양해 50주년 기념식장에서는 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