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12월 8일
최근 자녀들의 불효가 심해지면서 사람들의 노후 대책에 비상이 걸렸다. 신문, 라디오 방송, TV 방송 등에서 자주 노후 대책에 대해서 사람들이 토론하는 것을 들을 수 있다. 여러 사람들이 토론하면서 내놓는 대책을 들으면 첫째, 이제는 시대가 시대이니만큼 자녀들을 향해서 기대를 많이 갖지 말아야 한다는 소극적 대책을 내 놓는 사람들도 있다. 둘째, 노인들이 끝까지 일을 해야 자녀들한테 손을 벌리지 않게 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다. 셋째, 현찰이나 부동산을 자녀들에
게 다 주지 말고 우리가 죽을 때까지 얼마만큼 손에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다. 자녀들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일찍이 몽땅 다 주고 나면 자녀들은 마음이 변하여 아무 것도 가지고 있지 않은 부모를 가볍게 여기고 무시하기까지 하는 고로 죽기 조금 전에 자녀들에게 재산을 물려주는 것이 최고의 노후 대책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위와 같은 노후 대책들을 가지고 우리가 만년(晩年)을 만족하게 살아갈 수가 있을 것인가? 이런 정도의 노후 대책으로 만년을 평안히 살아갈 수 있을 것인가? 턱없이 부족한 대책임은 말할 것도 없다.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노후를 준비해야 할 것인가?
첫째, 지금까지 우리들의 부모님을 잘 모시지 못했던 불찰과 죄를 하나님께 철저히 자복하는 일이 훌륭한 노후 대책이다. 부모를 학대한 사람으로서 만년이 좋은 사람이 일찍이 없었다는 것은 역사가 증명하는 사실이다. 그런고로 뼈를 깎는 심정으로 죄를 자복해야 한다.
둘째, 평상시에 우리 자녀들을 교육할 때 하나님의 사람이 되도록 교육해야 한다. 하나님의 방식에 따라서 자녀들을 교육하면 훗날 부모를 귀하게 알고 공경하게 마련이다. 우리는 일찍부터 자녀 교육을 잘해야 한다. 우리는 자녀들을 하나님의 사람들이 되도록 교육해야 한다. “주님의 훈계로 교육하라”는 말은 예수님의 말씀을 가지고 자녀들을 교육해야 한다는 말이다. 그러면 아이들은 하나님의 사람이 된다. 자녀들이 하나님의 사람이 되면 그 부모를 섬기고 봉양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게 되어 있다.
셋째, 자신의 노후를 위해 기도하는 것이다. 다윗은 기도하기를 “나를 늙은 때에 버리지 마시며 내 힘이 쇠약한 때에 떠나지 마소서”라고 기도했다(시 71:9). 다윗은 자기가 기도한대로 최후를 복(福)되게 마쳤다. 성경은 말씀하기를 “저(다윗)가 나이 많아 늙도록 부하고 존귀하다가 죽으매 그 아들 솔로몬이 대신하여 왕이 되었다”고 했다(대상 29:28). 올바른 기도는 반드시 응답되는 줄 믿고 기도에 힘을 써야할 것이다(막 9:29).
넷째, 최고의 노후 대책으로는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영화롭게 하는 것이다. 이런 말씀은 참으로 이상한 말같이 들릴 것이다. 그러나 이 방법이야말로 최고의 멋있는 노후 대책이다. 우리가 예수님을 잘 섬기면 우리 자신들이 귀한 존재가 된다고 성경은 말씀하고 있다.
우리는 세상 사람들이 알지 못하는 놀랍고도 확실한 노후 대책을 가지고 살아야 한다. 노후를 은혜롭게 살고 기쁘게 살면서 염려가 없어야 할 것이다. 성경은 우리를 향하여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라고 거듭거듭 지금도 부탁하고 있다(요 14:1; 빌 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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