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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 관리 능력을 키웁시다! [2024. 2. 15. 목. 일터소명 묵상]

새벽지기1 2024. 2. 15. 04:59

위기 관리 능력을 키웁시다!
(사무엘상 17:34-35)

34 다윗이 사울에게 말하되 주의 종이 아버지의 양을 지킬 때에 사자나 곰이 와서 양 떼에서 새끼를 물어가면
35 내가 따라가서 그것을 치고 그 입에서 새끼를 건져내었고 그것이 일어나 나를 해하고자 하면 내가 그 수염을 잡고 그것을 쳐죽였나이다

사무엘서를 보면 다윗과 사울 두 사람의 인생은 위기를 겪어낸 ‘내공’에서 큰 차이가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먼저 사울이 왕이 되기 전에 겪은 위기는 고작해야 집에서 잃어버린 나귀를 찾아 나서는데, 그것도 하인과 함께 찾아다닌 것이 전부였습니다(삼상 9:3-5). 그러나 다윗은 골리앗과 맞서기에 앞서 사울 왕에게 말하는 대로 훨씬 어린 시절부터 양을 지키기 위해 적극적으로 맹수들과 맞서 싸웠습니다.


이렇게 겪어본 위기의 차이가 두 사람 인생의 성공과 실패를 설명해 주는 중요한 요인이라고 생각합니다. 두 사람의 일생을 차근차근 비교해 보면 위기를 대처하는 두 사람의 경험은 천지 차이였습니다. 사울은 자기보다 힘센 골리앗 앞에서 두려워하며 고작 현상금을 내걸 뿐이었지만 다윗은 용기 있게 나서서 하나님의 이름으로 싸워 이겼습니다. 사울은 자신의 딸을 정략적 결혼으로 희생시키더라도 다윗을 제거하려고 했지만 다윗은 망명길에서도 부모와 가족을 돌보는 사람이었습니다(삼상 22:3-4).

감정의 처리 방법에 있어서도 두 사람은 차이가 났습니다. 사울은 다윗의 도피를 도와주었다는 죄목으로 제사장 일가를 몰살시키면서 자신의 분풀이를 했습니다(삼상 22:16-19). 다윗 역시 분노해서 나발의 집안 사람들을 몰살시키려고 나선 때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나발의 아내인 아비가일의 중재를 받아 참을 줄 알았습니다(삼상 25:13, 32-35).

 

인생을 살다 보면 실수할 수도 있고 결정적 잘못을 저지를 때도 있습니다. 그런데 사울은 하나님께 불순종하는 잘못을 저질렀을 때 구차하게 변명하면서 책임을 회피했습니다(삼상 15:30). 하지만 다윗은 사울보다 더 심한 간음과 살인 교사 죄를 저질렀을 때 회개하면서 책임을 졌습니다(삼하 12장).

일하면서 갈등이나 위기가 있습니까? 일과 관련된 어려움으로 고통받습니까? 그렇더라도 그 고통과 위기로 인해서 우리가 낙심하고 좌절하지는 말아야 합니다. 위기는 곧 기회이고 그 순간은 하나님이 우리를 단련시키신다고 생각하며 어려움을 대처해야 합니다. 다윗이 그랬던 것처럼 위기 관리 능력을 키워나가면 꼭 필요한 때에 그 능력을 발휘할 기회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일하는 사람의 기도
하나님, 하나님이 저와 함께하심을 확신하면서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는 다윗과 같은 사람이 되게 도와주소서. 위기를 대처하는 능력을 키워갈 수 있도록 인도해 주소서. (by 원용일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