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매일 묵상

사이비의 능력(막13:22)

새벽지기1 2024. 2. 4. 05:16

'거짓 그리스도들과 거짓 선지자들이 일어나서 이적과 기사를 행하여 할 수만 있으면 택하신 자들을 미혹하려 하리라.'(막13:22)

 

거짓 선지자와 참 선지자를 구별하기 힘들다고 어제 말씀드렸습니다. 거짓 선자자의 목소리와 치장이 더 크고 요란하기 때문입니다. 위 구절은 그 사실을 더 적나라하게 묘사합니다. 거짓 선지자들이 이적과 기사를 행한다고 말입니다. 이런 능력을 행하는 거짓 선지자들의 정체를 밝혀내기는 쉽지 않습니다.

 

사람들은 이적과 기사에 영혼을 빼앗깁니다. 1960년대에 박태선 장로라는 분이 한국 기독교에서 센세이션을 일으켰다고 합니다. 그가 한강 백사장에서 대중 집회를 여는 날이면 수만, 수십만 명의 군중이 모여들었습니다. 온갖 이적과 기사를 다 일으켰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는 전도관이라는 새로운 종교단체를 설립했고, 신앙촌이라는 공동체를 설립했습니다. 지금은 그를 추종하는 사람들이 거의 없습니다. 그가 거짓 선지자였다는 사실이 한참 후에 드러난 것입니다. 그 과정에서 많은 사람들의 영혼이 피해를 받았습니다.

 

사이비의 특징은 이적과 기사를 강조한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병이 치료된 이들에게 오히려 침묵을 지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도 한국교회 신자들은 물불 가리지 않고 이적과 기사만을 추종합니다. 전문적으로 병을 치유하는 집회도 흔합니다. 그런 집회를 인도하는 분들은 그것을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증거로 선전합니다.

 

여러분, 참된 이적과 기사는 예수 그리스도 자체입니다. 하나님이 인간의 몸을 입으셨다는 사실 말입니다. 예수님의 부활이야말로 참된 이적과 참된 기사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알고 믿게 되었다는 사실이 참된 이적입니다. 우리에게 더 이상의 이적과 기사는 필요 없습니다. 공연한 이적과 기사를 행하는 이들에게 영혼을 맡기지 말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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