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매일 묵상

미혹의 영(막13:22)

새벽지기1 2024. 2. 5. 07:08

'거짓 그리스도들과 거짓 선지자들이 일어나서 이적과 기사를 행하여 할 수만 있으면 택하신 자들을 미혹하려 하리라.'(막13:22)

 

어제 묵상의 마지막에 예수 그리스도에게 일어난 하나님의 구원 사건이 참된 이적과 기사이니 다른 것에 영혼을 맡기지 말자고 말씀드렸습니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요?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 사건은 우주 역사에서 유일회적인 것이지만, 우리가 일반적으로 말하는 이적과 기사는 일반적인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런 것은 거짓 선지자들도 행할 수 있는 능력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병든 사람의 치유는 다른 종교에서도 흔히 일어납니다. 그런 것으로 기독교가 다른 종교와 경쟁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런 치유는 의사들에게 맡겨두는 게 좋습니다. 부자가 된다거나 도덕적인 인간이 되는 것도 역시 다른 종교에 흔하게 일어납니다. 그런 것을 신앙의 정체성으로 삼아서도 안 됩니다. 그것을 강조하는 것은 거짓 선지자들의 특징입니다.

 

그들이 왜 그것을 강조할까요? 사람들을 미혹하기 위한 것입니다. 그들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청중들을 자신의 뜻대로 움직여보려고 합니다. 청중들이 좋아하는 것을 보여줄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방식으로는 결코 구원을 경험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구원 아닌 것을 구원인 것처럼 착각하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오늘 설교자들은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청중을 미혹할 위험성이 있습니다. 그들의 설교가 얼마나 선동적인가를 보십시오. 자신들의 이야기를 드라마틱하게 전하는 데 명수입니다. 청중들의 감정에만 호소합니다. 청중들에게 은혜를 알게 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그 내용은 분명히 선동적입니다.

 

사이비 이단들에게만 미혹의 영이 활동한다고 생각하면 착각입니다. 정통이라고 자처하는 교회 안에도 미혹의 영이 활동합니다. 이런 점에서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있으라는 주님의 말씀을 놓치지 않아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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