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경건메세지

방관 죄

새벽지기1 2023. 7. 15. 06:11

방관 죄

 

“버스 기사를 폭행하는 것은 버스에 탄 승객 모두를 폭행하는 것이다.
폭행하는 사람에게도 죄를 물어야 하지만

폭행을 당하고도 아픈 줄 모르는 당신과 나에게도 죄가 있다.

방관은 곧 응원이다.”

정철 저(著) 《나는 개새끼입니다》 (리더스북, 174쪽0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방관자(傍觀者)란 옆에서 보고만 있는 사람입니다.

꼭 도와야 할 사람을 돕거나 상관하지 않고 그냥 내 버려 두는 사람입니다.

 

누가복음 10장에는 선한 사마리아인의 비유가 나옵니다.
여리고로 내려 가는 길에서 강도 만난 사람을 보면서도

그냥 지나쳐 간 제사장과 레위인이야말로 방관자들입니다.

 

18세기의 영국 작가 올리버 골드 스미스는

“침묵은 동의(同意)를 뜻한다.” 며 침묵한 모두가 공범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것을  ‘골드스미스의 법칙’ 이라고 합니다.
단테는 <신곡> 지옥 편에서 이런 말을 하였습니다.
“지옥에서 가장 뜨거운 자리는 도덕적인 위기에서 중립을 지킨 사람 들을 위해 마련된 곳이다!”
이 때 나오는 ‘중립’은 곧 방관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가장 나쁜 침묵은 전도하지 않는 침묵입니다.
지옥으로 가는 영혼을 보고도 아무 말을 하지 않은 방관이야 말로

하나님의 은혜를 입은 성도가 범하는 죄 중에 큰 죄입니다.  

“문둥이가 서로 말하되 우리의 소위가 선치 못하도다. 오늘날은 아름다운 소식이 있는 날이어늘 우리가 잠잠하고 있도다.
만일 밝은 아침까지 기다리면 벌이 우리에게 미칠지니 이제 떠나 왕궁에 가서 고하자 하고” (왕하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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